“계약직 영양사 처우 개선 필요”

  • 사회/교육
  • 교육/시험

“계약직 영양사 처우 개선 필요”

  • 승인 2016-08-30 19:01
  • 신문게재 2016-08-30 8면
  • 성소연 기자성소연 기자
대전지역 초·중·고교 무기계약직 영양사 48%
석식 제공하는 고교 주로 근무… 업무강도 세
교육청 급식담당 부서 관리 구성원도 적어


최근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불량급식 논란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계약직 영양사의 처우를 개선하고 학교급식 운영을 관리·감독하는 담당 부서원도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다.

30일 대전시교육청에 따르면 관내 초·중·고교에 배치된 영양교사 및 영양사(공무직·위생원)는 총 278명으로, 이 가운데 무기계약직은 133명(약 48%)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학교는 정규직 영양교사가 71.5% 배치된 반면 중·고등학교는 영양교사 배치율이 각각 2.8%, 10.9%로 학교급별 차이가 컸다.

교육공무원인 영양교사가 없는 학교는 무기계약직인 영양사가 상주한다.

영양교사와 영양사는 동일한 노동을 하고 있는데도 대우는 천차만별이다.

이들의 봉급 격차가 크고 영양사의 90%가 석식까지 제공하는 고등학교에 근무해 업무 강도가 세다.

15년 근무 기준으로 영양교사와 영양사의 급여가 100만 원 가량 벌어지기도 한다는 것이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대전지부측의 설명이다.

인사 권한이 학교장과 교육감으로 이원화돼 체계적인 감독이 어려운 것도 문제다.

학교급식법을 보면 영양교사를 배치하기 전까지 학교가 무기계약 형태로 영양사를 채용할 수 있도록 했다.

급식담당 부서 구성원도 보건직·행정직까지 합해 20명이 채 안 된다.

이들의 인원으로 300여 곳이 넘는 학교들을 모두 관리하기에 무리가 따를 수밖에 없는 구조인 셈이다.

이같은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제2의 불량급식이 또다시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를 배제할 수 없는 것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정규직 영양교사를 한 학교에 한 명당 배치하고 싶어도 임용 규모가 적다”며 “영양사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고 근무 환경 개선에도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소연 기자 daisy82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서울대 10개 만들기 동행 모델' 띄운다… 한밭대 등 국공립대 연대 STU 제안
  2. 대전 서대전IC 구봉터널 차량 16대 추돌사고…12명 부상(영상있음)
  3. 짙은 안개에 미세먼지까지… 충청 출근길 사고 잇따라
  4. [썰] 권선택의 민주당 대전시장 '판' 흔들기?
  5. 세종 파크골프 저력… 신현주 선수, 中 챔피언십 왕중왕전 우승
  1. [대전에서 하룻 밤 더] 관광 소비액 5조원 목전 둔 대전
  2. ‘그날의 함성 다시 한 번’…인동장터 독립만세운동 기념행사
  3. ‘반려견과 함께’
  4. 대전 대덕구, 덕암야구장 반려동물 놀이터 개장
  5. 출연연 '공통행정' 채용 임박… 8개 과기계 노조 공동 성명 "연구현장 장악, 중단하라"

헤드라인 뉴스


이 대통령 "추가 정부부처 분산 없다"… 세종 행정수도 의지 확고

이 대통령 "추가 정부부처 분산 없다"… 세종 행정수도 의지 확고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추가 정부 부처 분산은 없다”고 못 박았다.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10회 국무회의에서 ‘균형성장을 위한 지방 우대방안’과 관련한 토의에서다. 토의 중 해양수산부 장관 직무대행이 ‘부산 이전 성과’를 언급하자, 이 대통령은 "부산으로 옮겨서 실제로는 예측했던 것 이상의 효과가 있다"며 "그래서 농식품부를 광주로 보내달라고 그러고, 강원도는 관광 도시니까 문체부를 강원도로 보내달라고 이럴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수부가 유일한 예외'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그래서 다시 한번 명확하게..

[대전에서 하룻 밤 더] 공유숙박, 체류형 관광모델 활성화 필요
[대전에서 하룻 밤 더] 공유숙박, 체류형 관광모델 활성화 필요

대전은 최근 타지에서 유입되는 방문객 수가 급격히 늘고 있다. 2025년 기준 9000만 명이 넘는 외지인이 지역을 찾았다. 주요 백화점을 찾는 소비자부터 '빵의 도시'란 이름에 걸맞게 성심당을 비롯한 여러 제과점을 탐방하는 이른바 '빵 관광'이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 다만, 쇼핑과 식·음료 업종에 소비가 집중되다 보니 방문객을 지역에 머물게 할 핵심적인 유인책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외부 방문객이 대전에서 지갑을 열고, 소비하게 되면 그만큼 지역경제 활성화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에 중도일보는 대전 방문..

공공기관 2차 이전 `빨간불` … 지역 발전 고려 최우선해야
공공기관 2차 이전 '빨간불' … 지역 발전 고려 최우선해야

이재명 대통령이 공공기관 이전과 관련해 이른바 '집중 전략'을 언급하면서 대전과 충남의 공공기관 2차 이전 대응에 빨간불이 켜졌다. 정치권 안팎에선 '집중 전략'은 사실상 행정통합 지역과 기존 혁신도시에 공공기관을 집중 배치하겠다는 의중 아니냐는 해석이 많다. 사실상 행정통합 무산과 1차 공공기관 이전 수혜를 받지 못한 대전시와 충남도 입장에선 발등의 불이 떨어진 셈인데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이 대통령은 13일 충북에서 열린 타운홀미팅에서 "공공기관 이전을 포함한 국토 재배치와 균형발전 문제는 국가 생존이 걸린 문제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신임경찰 경위·경감 임용식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내외 신임경찰 경위·경감 임용식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내외

  • ‘반려견과 함께’ ‘반려견과 함께’

  • ‘그날의 함성 다시 한 번’…인동장터 독립만세운동 기념행사 ‘그날의 함성 다시 한 번’…인동장터 독립만세운동 기념행사

  • ‘봄이 왔어요’ ‘봄이 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