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대학가는 반수생 는다

  • 사회/교육
  • 교육/시험

다시 대학가는 반수생 는다

  • 승인 2016-09-01 15:52
  • 신문게재 2016-09-01 7면
  • 오희룡 기자오희룡 기자
2017학년도 수능 모의평가 졸업생 응시자 14%

지난해 수능졸업자 중 졸업생 비중 20%넘어

학령인구 감소로 수능응시자는 꾸준히 감소하고 있지만 대학에 진학한 후 다시 수능에 응시하는 반수생은 늘고 있다.

이에 따라 고교에서 적성 교육과 진로 교육을 보다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1일 종로학원하늘교육이 분석한 ‘2017 수능 9월 모의 평가 지원자 특징’에 따르면 총 60만 7389명이 지원해 지난해 9월 모의평가 지원자 62만4088명에 비해 1만6699명이 감소했다.

고3 재학생은 52만1614명(85.88%)으로 전년도 53만9932명(86.52%)보다 1만8318명이 감소한 반면 졸업생은 8만5775명(14.12%)으로 전년도 8만4156명(13.48%)에 비해 1619명(0.64%p)이 증가했다.

학령 인구 감소로 고3 재학생은 감소한 반면 재수생은 증가한 것이다.

더욱이 지난 6월 모의 수능에서 졸업생 응시자는 7만6242명이었으나 3개월만에 9538명의 응시자가 더 늘면서 반수생도 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실제로 최근 3년간 수능 지원자 중 반수생의 비율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최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경기오산)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수능 지원자 가운데 졸업생은 2014학년도 19.61%에서 2016학년도 21.56%로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학령인구 감소로 재학생 지원자는 2014학년도 50만9081명에서 2016학년도 수능에서는 48만2054명으로 감소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안 의원은 이 같은 자료를 바탕으로“2014년 153개 대학 신입생 29만4천855명 중 17.2%인 5만779명이 입학한 해 휴학이나 자퇴를 했다”며 “이들 대부분은 반수생일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렇게 반수생이 증가하는 것은 전공에 회의를 느끼거나 현재 재학중인 대학보다 더 나은 대학으로의 진학을 원하는 학생들이 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중ㆍ고교에서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을 제대로 찾을수 있는 진로교육이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는 이유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평가이사는 “학생부 비중이 높은 수시전형 비율이 높아지고 영어절대평가 시행에 따른 수능 영향력의 약화 등으로 내년까지 재수생 증가 추이가 계속될지는 미지수”라고 밝혔다. 오희룡 기자 huil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건양어린이집 원아들, 환우를 위한 힐링음악회
  2. [날씨]대전·충남 1~5㎝ 적설 예상…계룡에 대설주의보
  3. 세종시체육회 '1처 2부 5팀' 조직개편...2026년 혁신 예고
  4. 코레일, 북극항로 개척... 물류망 구축 나서
  5. 대전 신탄진농협,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행사 진행
  1.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2. [교단만필] 잊지 못할 작은 천사들의 하모니
  3. 충남 김, 글로벌 경쟁력 높인다
  4. 세종시 체육인의 밤, 2026년 작지만 강한 도약 나선다
  5.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경력을 포기하지 않아도 괜찮았다”… 우수기업이 보여준 변화

헤드라인 뉴스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완공 시기가 2030년에도 빠듯한 일정에 놓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재명 대통령의 재임 기간인 같은 해 6월까지도 쉽지 않아 사실상 '청와대→세종 집무실' 시대 전환이 어려울 것이란 우려를 낳고 있다. 이 대통령은 임기 내 대통령 세종 집무실의 조속한 완공부터 '행정수도 완성' 공약을 했고, 이를 국정의 핵심 과제로도 채택한 바 있다. 이 같은 건립 현주소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2일 어진동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가진 2026년 행복청의 업무계획 보고회 과정에서 확인됐다. 강주엽 행복청장이 이날 내놓은 업무보고안..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지역구 18명+비례 2명'인 세종특별자치시 의원정수는 적정한가. 2026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19+3' 안으로 확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인구수 증가와 행정수도 위상을 갖춰가고 있으나 의원정수는 2022년 지방선거 기준을 유지하고 있어서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에는 '16+2'로 적용했다. 이는 세종시특별법 제19조에 적용돼 있고, 정수 확대는 법안 개정을 통해 가능하다. 12일 세종시의회를 통해 받은 자료를 보면, 명분은 의원 1인당 인구수 등에서 찾을 수 있다. 인구수는 2018년 29만 4309명, 2022년..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