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중증장애인 생산품 우선구매 외면

  • 정치/행정
  • 지방의회

충남도 중증장애인 생산품 우선구매 외면

  • 승인 2016-09-01 15:57
  • 신문게재 2016-09-01 3면
  • 방원기 기자방원기 기자
▲ 김응규 충남도의회 의원.
▲ 김응규 충남도의회 의원.
중증장애인 생산품 우선 구매 특별법 제정에도

도 0.62%, 시·군 11개 0.14~0.66%로 1%도 안돼


충남도와 일선 시·군 등이 중증장애인 생산품 우선구매를 외면한단 지적이 제기됐다. 중증장애인 생산품 우선 구매 특별법이 제정됐음에도 중증 장애인 경제력 자립을 위한 지자체 차원의 관심이 무뎌져서다.

김응규 충남도의회 의원(아산2)은 1일 열린 ‘제290회 임시회 3차 본회의 도정 및 교육행정 질문’에서 “지방자치단체와 공공단체에서 소요되는 물품 중 보건복지부장관이 정한 품목과 물량에 대해 장애인생산품을 우선 구매하도록 한 법이 제정됐지만 일선 지자체가 이를 지키기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 특별법 기준은 중증장애인생산품을 총 구매액이 1% 이상을 초과해야 한다.

김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충남도는 중증장애인 생산품 우선 구매를 위해 50억 2300만원을 집행했다. 생산품 구매액이 8063억 6800만원 중 0.62%에 그치는 수치다.

충남 일선 지자체도 마찬가지였다.

충남 시·군 가운데 중증장애인 생산품 우선 구매에 1% 이상을 집행한 지자체는 공주시(2.33%), 청양군(2%), 보령시(1.76%), 금산군(1.47%) 등 4개 지자체에 그쳤다.

나머지 11개 지자체는 0.14~0.66%에 그쳤다. 이에 김 의원은 “국가기관과 공기업 등은 중증장애인 생산품 우선 구매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는 등 노력하고 있다”며 “그 결과 국가기관과 공기업은 각각 1.10~1.15%를 상회하고 있다”며 “공공기관의 평균구매율도 1.02%를 웃돌고 있지만 지방자치단체는 0.8% 뿐”이라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장애인 생산품 박람회 등 구매 실적을 올릴 수 있도록 한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중증장애인 생산제품 구매 의무비율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내포=방원기 기자 bang@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영원한 2인자' 고 김종필 탄생 100주년, 중용·통합의 정신 기린다
  2. 천안법원, 보관 중인 돈을 돌려주지 않은 60대 변호사 '벌금 2000만원'
  3. 천안시, 공무원 기후위기 대응 역량 강화 특강
  4. 천안시, '손 씻기·위생관리' 수족구병 예방수칙 당부
  5. 천안직산도서관, '손 끝에서 살아나는 작은 세상' 운영
  1. 천안시, 26일 '제16회 작은도서관 학교' 운영
  2. 교육행정 몰리고 시설직은 주춤…교육청 공채 경쟁률 '온도차'
  3. 6·3 지방선거 기간 대전·세종 장애인 투표 과정서 혼선
  4. 나라를 위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5. 판사 낭독 착오로 ‘징역 8년→8개월’… 144억 전세사기범 항소심서 다시 징역 8년

헤드라인 뉴스


대전시 ‘시장임기 일치조례’ 첫 적용 임박 논란 증폭

대전시 ‘시장임기 일치조례’ 첫 적용 임박 논란 증폭

민선 9기 출범과 함께 대전시 산하 출자·출연기관장들이 대거 교체되는 가운데, 시장과 기관장 임기를 맞춘 현행 조례의 실효성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다. 시장 교체기 마다 불거졌던 전 현직 인사 갈등 해소 등을 위해 도입된 제도지만, 시장 임기에 맞춰 기관장이 교체되는 구조가 부작용을 더욱 키울 수 있다는 목소리가 높다. 시정 발전을 위해 전문성이 최우선 돼야 하다는 자리지만 이른바 '선거 공신'들의 낙하산 인사 자리로 활용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21일 대전시에 따르면 관련 조례 적용으로 민선 8기 이장우 시장과 임기를 함께..

6·3 지방선거 기간 대전·세종 장애인 투표 과정서 혼선
6·3 지방선거 기간 대전·세종 장애인 투표 과정서 혼선

지난 6월 3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 기간 대전·세종 지역 장애인 투표 과정에서도 선관위 준비·대응 미숙으로 혼선이 있던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예지 의원실(국민의힘)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전달받은 지난 지선 기간 시각장애인 민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국 17개 시도 중 6개 지역에서 투표 관련 민원이 접수됐다. 이 가운데 대전의 한 투표소에선 투표보조용구 점자 오탈자로 시각 장애인이 불편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세종에선 투표보조 제도 안내 당시 직원이 시각장애 선거인이 아닌 동행인에게 안..

2027년 최저임금 업종별 차등 부결에 소상공인 `탄식`... "처지 외면한 처사" 비판
2027년 최저임금 업종별 차등 부결에 소상공인 '탄식'... "처지 외면한 처사" 비판

2027년 최저임금을 업종별 차등 적용안이 최저임금위원회 표결 끝에 무산되면서 소상공인들의 탄식이 이어지고 있다. 어려운 경기 상황에 직격탄을 맞은 숙박·음식업 등은 다른 업종보다 최저임금을 다르게 적용해야 하지만, 이 같은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소상공인들의 처지를 외면한 처사라고 비판하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최저임금위원회는 최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7차 전원회의를 열어 내년 최저임금을 업종별로 달리 적용할지를 놓고 표결했지만, 반대 14표, 찬성 11표, 무효 1표로 출석위원 과반에 미치지 못해 부결됐다. 노사는 최저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하지(夏至)맞은 주말농장 ‘구슬땀’ 하지(夏至)맞은 주말농장 ‘구슬땀’

  • 나라를 위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나라를 위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 여름철 풍수해 대비 장비 점검 여름철 풍수해 대비 장비 점검

  • 수족구 예방…‘꼼꼼하게 손 씻어요’ 수족구 예방…‘꼼꼼하게 손 씻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