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황’ 먹기만 하던 시대는 갔다… 의약용도 특허출원 급증

  • 경제/과학
  • 대전정부청사

‘강황’ 먹기만 하던 시대는 갔다… 의약용도 특허출원 급증

  • 승인 2016-09-01 16:01
  • 신문게재 2016-09-01 6면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생강은 치매예방, 강황은 비만과 당뇨에 효과적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속칭, ‘먹방’이 대세인 만큼 음식의 맛을 결정짓는 향신료가 각광받고 있다.

대표적인 향신료는 후추와 겨자, 계피, 생강, 강황으로, 음식 뿐 아니라 의학적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특허청(청장 최동규)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생강과 식물 소재의 의약용도 출원이 232건에 달했다. 2008년 이후 매년 25~35건으로 늘고 있는데, 이는 2006년과 2007년 6건이었던 것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이다.

생강과 식물 출원은 열매를 한약재로 사용하는 초과속(屬, 20건), 뿌리 부분을 향신료나 약용으로 사용하는 양강속(15건), 강황속(104건), 생강속(93건) 등으로 나뉜다. 출원건수는 강황속 식물이 104건으로 가장 많다.

강황은 비만과 당뇨 등의 대사성질환과 숙취해소에 대한 출원이 상대적으로 높았고, 생강은 치매예방과 항염 출원이 많았다. 국내 출원 건 가운데 대학과 연구소가 45%로 기업 29%, 개인출원 13%에 비해 월등히 높다.

특허청 이유형 약품화학심사과장은 “강황과 생강은 밥상위의 훌륭한 보약이다. 다양한 약리 활성을 이용한 신약 개발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향신료를 뜻하는 영문 스파이스(spice)는 약품이라는 라틴어에서 유래됐다.

이해미 기자 ham723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무소속 김종민 국회의원 '복당' 주목...행정수도 완성의 또다른 퍼즐
  2. [대입+] 5월 학평 '사탐런' 뚜렷… N수생 가세 6월 모평부턴 점수 예측 어려워
  3. 산단공 충청지역본부, 지역안전지킴이 육성 프로그램 업무협약
  4. 세종 아파트값 5주 연속 전국 상승률 1위… 대전은 하락세 이어
  5. 사이언스짐 신동식, 제36회 Mr.대전 그랑프리 우승
  1. 대전 200억원대 전세사기 피해자들 "임대인 엄벌을" 탄원
  2. 세종시 '올스타 배팅센터'...학생 야구 저변 확대 돕는다
  3. 'Disease X' 대응전략은? 대전시감염병관리지원단 심포지엄
  4. 백석대, 2024학년도 연구실적 우수교원 시상
  5. 한기대 '2025 ESG 포럼' 성료

헤드라인 뉴스


[대입+] 5월 학평 `사탐런` 뚜렷… N수생 가세 6월 부턴 예측 어려워

[대입+] 5월 학평 '사탐런' 뚜렷… N수생 가세 6월 부턴 예측 어려워

2026학년도 대입에서 '사탐런(사회탐구 과목 쏠림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면서 수험생들의 선택에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N수생이 가세하는 6월 모평 이후엔 이 현상이 더욱 가중될 전망이다. 23일 종로학원이 5월 8일 실시된 고3 전국연합학력평가 채점 분석결과 사회탐구(사탐) 응시 인원이 전년보다 10만707명 증가한 43만 415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30.2% 증가한 수치다. 과학탐구(과탐) 응시자는 21만7723명으로, 4만 4810명 줄어들며 17.1% 감소 폭을 보였다. 5월 학평 기준 사탐 응시율은 20..

천안아산 강소특구, 미래차 전장산업 중심지로… 2단계 특화발전사업 추진
천안아산 강소특구, 미래차 전장산업 중심지로… 2단계 특화발전사업 추진

천안아산 강소특구가 미래차 전장산업 혁신 중심지로 도약한다. 충남도는 천안아산 강소특구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단계 특화발전 사업계획 종합 평가'를 통과해 내년부터 5년간 국비 100억 원을 확보했다고 22일 밝혔다. 2단계 사업에는 국비와 동일한 규모의 지방비 100억 원을 포함해 총 2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며, 1단계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특화발전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특히 지역 전략산업인 '미래 모빌리티 전장 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고도화 전략을 집중 전개해 지역 산업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세계적인 기술 혁신..

세종 아파트값 5주 연속 전국 상승률 1위… 대전은 하락세 이어
세종 아파트값 5주 연속 전국 상승률 1위… 대전은 하락세 이어

대통령 선거가 1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세종시 아파트값이 고공행진하고 있다. 대통령실 이전 기대감에 따른 대선 호재를 등에 업고 5주 연속 전국 상승률 1위를 기록하고 있어서다. 23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5년 5월 셋째 주(19일 기준) 전국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세종 아파트 매매가격은 0.30% 올랐다. 전국 시도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5주 연속 기록했다. 세종은 고운·소담동 선호단지 위주로 매매 수요가 증가해 상승세가 지속됐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세종 집값은 4월 둘째 주 0.04%, 셋째 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유성구, 전동보조기기 운전연습장 교육 대전 유성구, 전동보조기기 운전연습장 교육

  •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 ‘실제 상황이 아닙니다’…재난현장 긴급구조 종합훈련 ‘실제 상황이 아닙니다’…재난현장 긴급구조 종합훈련

  • 한빛탑 앞 선관위 캐릭터 `참참이` 눈길 한빛탑 앞 선관위 캐릭터 '참참이' 눈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