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귀촌 예산 급증 불구 30~40대 귀농가구 감소

  • 정치/행정
  • 국회/정당

귀농·귀촌 예산 급증 불구 30~40대 귀농가구 감소

  • 승인 2016-09-06 14:42
  • 신문게재 2016-09-06 3면
  • 이영록 기자이영록 기자


<b>최근 4년 새 예산 6배 늘어, 30~40대 귀농가구 30% 그쳐</b>

귀농·귀촌 지원사업 예산이 급증했지만 30~40대 귀농가구는 30%에도 못 미쳐 현실적인 지원대책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권석창(새누리당, 제천·단양) 의원이 농림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귀농·귀촌 지원사업 예산은 239억7000만원에 달한다.

2012년 40억4000만원이던 것이 2013년 185억원, 2014년 197억원, 2015년 209억원 등 해마다 크게 늘었다.

하지만 전체 귀농가구 중 농촌의 미래를 좌우할 수 있는 30~40대는 오히려 감소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해 귀농가구는 1만1959가구로 2012년 1만1220가구보다 6.6% 증가했지만 30대 이하 귀농가구는 지난해 1150가구로 2012년보다 142가구(11.1%) 감소했다.

40대 이하 귀농가구도 2012년 2766가구이던 것이 지난해에는 2395가구로 371가구(13.5%) 줄었다.

귀농·귀촌 지원정책이 농촌의 부족한 핵심인력 육성인 것을 감안하면 막대한 예산 투입에도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한 것이라고 권 의원은 설명했다.

농림부는 이 상황에 대해 귀농·귀촌가구의 준비 부족에 따른 정착 실패, 지역 주민과의 갈등, 창업지원·농지·주거문제 해소를 위한 충분한 정책자금 지원 미비 등의 문제로 파악하고 있다.

권 의원은 “지난해 농가 평균소득은 3729만원으로 도시 근로자가구 소득 5780만원보다 크게 못 미치는 상황”이라며 “30~40대의 귀농을 유도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농림부도 시인한 셈이지만 사업체계 보완이나 개선과 관련한 실태조사가 상당히 미흡했다”고 지적했다.

또 “농림부는 올해 처음 실태조사에 나섰지만 내실 있는 조사는 기대하기 어렵다”며 “귀농·귀촌 지원사업은 실버타운 사업이 아닌 만큼 과감하고 현실적인 지원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영록 기자 idolnamba200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서울대 10개 만들기 동행 모델' 띄운다… 한밭대 등 국공립대 연대 STU 제안
  2. 대전 서대전IC 구봉터널 차량 16대 추돌사고…12명 부상(영상있음)
  3. 짙은 안개에 미세먼지까지… 충청 출근길 사고 잇따라
  4. [썰] 권선택의 민주당 대전시장 '판' 흔들기?
  5. 세종 파크골프 저력… 신현주 선수, 中 챔피언십 왕중왕전 우승
  1. [대전에서 하룻 밤 더] 관광 소비액 5조원 목전 둔 대전
  2. ‘그날의 함성 다시 한 번’…인동장터 독립만세운동 기념행사
  3. ‘반려견과 함께’
  4. 대전 대덕구, 덕암야구장 반려동물 놀이터 개장
  5. 출연연 '공통행정' 채용 임박… 8개 과기계 노조 공동 성명 "연구현장 장악, 중단하라"

헤드라인 뉴스


이 대통령 "추가 정부부처 분산 없다"… 세종 행정수도 의지 확고

이 대통령 "추가 정부부처 분산 없다"… 세종 행정수도 의지 확고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추가 정부 부처 분산은 없다”고 못 박았다.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10회 국무회의에서 ‘균형성장을 위한 지방 우대방안’과 관련한 토의에서다. 토의 중 해양수산부 장관 직무대행이 ‘부산 이전 성과’를 언급하자, 이 대통령은 "부산으로 옮겨서 실제로는 예측했던 것 이상의 효과가 있다"며 "그래서 농식품부를 광주로 보내달라고 그러고, 강원도는 관광 도시니까 문체부를 강원도로 보내달라고 이럴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수부가 유일한 예외'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그래서 다시 한번 명확하게..

[대전에서 하룻 밤 더] 공유숙박, 체류형 관광모델 활성화 필요
[대전에서 하룻 밤 더] 공유숙박, 체류형 관광모델 활성화 필요

대전은 최근 타지에서 유입되는 방문객 수가 급격히 늘고 있다. 2025년 기준 9000만 명이 넘는 외지인이 지역을 찾았다. 주요 백화점을 찾는 소비자부터 '빵의 도시'란 이름에 걸맞게 성심당을 비롯한 여러 제과점을 탐방하는 이른바 '빵 관광'이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 다만, 쇼핑과 식·음료 업종에 소비가 집중되다 보니 방문객을 지역에 머물게 할 핵심적인 유인책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외부 방문객이 대전에서 지갑을 열고, 소비하게 되면 그만큼 지역경제 활성화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에 중도일보는 대전 방문..

공공기관 2차 이전 `빨간불` … 지역 발전 고려 최우선해야
공공기관 2차 이전 '빨간불' … 지역 발전 고려 최우선해야

이재명 대통령이 공공기관 이전과 관련해 이른바 '집중 전략'을 언급하면서 대전과 충남의 공공기관 2차 이전 대응에 빨간불이 켜졌다. 정치권 안팎에선 '집중 전략'은 사실상 행정통합 지역과 기존 혁신도시에 공공기관을 집중 배치하겠다는 의중 아니냐는 해석이 많다. 사실상 행정통합 무산과 1차 공공기관 이전 수혜를 받지 못한 대전시와 충남도 입장에선 발등의 불이 떨어진 셈인데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이 대통령은 13일 충북에서 열린 타운홀미팅에서 "공공기관 이전을 포함한 국토 재배치와 균형발전 문제는 국가 생존이 걸린 문제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신임경찰 경위·경감 임용식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내외 신임경찰 경위·경감 임용식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내외

  • ‘반려견과 함께’ ‘반려견과 함께’

  • ‘그날의 함성 다시 한 번’…인동장터 독립만세운동 기념행사 ‘그날의 함성 다시 한 번’…인동장터 독립만세운동 기념행사

  • ‘봄이 왔어요’ ‘봄이 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