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추미애 대표, ‘민생경제 영수회담’ 제안

  • 정치/행정
  • 국회/정당

더민주 추미애 대표, ‘민생경제 영수회담’ 제안

  • 승인 2016-09-06 14:48
  • 신문게재 2016-09-06 4면
  • 황명수 기자황명수 기자
‘경제가 숨위는 민생안보’ 강조

▲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6일 오전 국회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
▲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6일 오전 국회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6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경제가 숨쉬는 민생안보’를 강조했다.

추 대표는 최근 우리 경제에 엄청난 부담으로 작용하는 한진해운 법정관리 사태를 언급하며 정부의 무능과 경영진의 부도덕성을 질타했다.

추 대표는 “그동안 해운업계의 부실경영 문제가 감지되었지만 방치하다가 금융권에만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며 정부 부처에 대한 엄중한 책임 추궁을 역설했다.

이어 “방만 경영으로 수많은 공적자금이 투입되고 회사가 망해 가는데도 수천억원의 상여금을 챙기는 경영진도 있다”며 “모든 책임을 구조조정이란 명분으로 열심히 일해 온 노동자들에게 떠넘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추 대표는 “민생 경제에 피멍을 들게 하는 것도 모자라 보통 사람들의 소박한 삶마저 무너뜨리고 있다”며 박근혜 대통령의 경제정책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또 “민생경제 위기 극복의 해법을 찾기 위해 대통령과 여·야가 머리를 맞대야 한다”며 ‘비상 민생경제 영수회담’ 즉각 개최를 박 대통령에게 제안했다.

추 대표는 “1257조를 넘어선 가계부채 문제를 계속 방치하면 ‘국민부도 사태’가 올 수 있다”며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가계부채 비상대책위원회’ 구성도 제안했다.

청년 일자리 문제에 대해서는 ‘청년 인큐베이팅’ 즉, 청년들을 4차 산업혁명의 주체로 키우기 위한 과감한 투자를 정부와 대기업에 요구했다.

안보 문제와 관련해 추 대표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에 “우리 민족의 공멸을 가져올 뿐”이라며 “그 어떤 도발도 전면 중단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박근혜 정부의 사드(THAAD) 한반도 배치 결정에는 맹비난을 쏟아냈다.

박근혜 정부의 대북 ‘강풍정책’과 외교무능이 실패를 거듭하면서 만들어낸 패착이 사드라는 것이다.

추 대표는 “사드는 북한 미사일로부터 국민 안전을 책임지지 못하기 때문에 군사적으로 무용지물”이라고 주장했다.

또 “우리와 손잡고 북한을 설득시켜야 할 중국과 러시아를 등 돌리게 하기 때문에 외교적으로도 패착”이라고 지적했다.

추 대표는 “박근혜 정부의 낡은 안보관이 문제”라며 ‘민생안보로의 전향적인 자세 전환’을 촉구했다.

이어 “오직 국민만을 위한 민생경제와 통합의 정치로 신뢰받는 집권정당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새누리당 김명연 원내수석대변인은 추 대표의 대표연설 직후 브리핑에서 “민생경제가 비상상황이라고 지적하며 강조한 내용들은 보다 생산적인 방향으로 녹여내 건강한 결과물을 이끌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법인세 정상화 요구도 기업과 국민이 상생을 위한 길이란 점을 충분히 이해하고, 대화제의도 공감한다”며 “다른 경제현안들에 대한 견해나 주문들도 여·야간 진지한 대화와 진일보한 협력의 의지만 있다면, 타협점을 찾아 국회가 민생경제에 보탬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더민주도 이번 진단에 따른 대안을 내놓고, 협치의 산물을 만드는 데 함께 노력해달라”며 “협치는 지금과 같은 대치와 대결로 어렵다. 대화와 타협의 성숙한 의회질서를 바탕으로 민생과 경제를 살리는 일하는 국회를 만드는 과정에서 협치는 다가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황명수 기자 hwang29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영원한 2인자' 고 김종필 탄생 100주년, 중용·통합의 정신 기린다
  2. 천안법원, 보관 중인 돈을 돌려주지 않은 60대 변호사 '벌금 2000만원'
  3. 천안시, 공무원 기후위기 대응 역량 강화 특강
  4. 천안시, '손 씻기·위생관리' 수족구병 예방수칙 당부
  5. 천안직산도서관, '손 끝에서 살아나는 작은 세상' 운영
  1. 천안시, 26일 '제16회 작은도서관 학교' 운영
  2. 교육행정 몰리고 시설직은 주춤…교육청 공채 경쟁률 '온도차'
  3. 6·3 지방선거 기간 대전·세종 장애인 투표 과정서 혼선
  4. 나라를 위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5. 판사 낭독 착오로 ‘징역 8년→8개월’… 144억 전세사기범 항소심서 다시 징역 8년

헤드라인 뉴스


대전시 ‘시장임기 일치조례’ 첫 적용 임박 논란 증폭

대전시 ‘시장임기 일치조례’ 첫 적용 임박 논란 증폭

민선 9기 출범과 함께 대전시 산하 출자·출연기관장들이 대거 교체되는 가운데, 시장과 기관장 임기를 맞춘 현행 조례의 실효성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다. 시장 교체기 마다 불거졌던 전 현직 인사 갈등 해소 등을 위해 도입된 제도지만, 시장 임기에 맞춰 기관장이 교체되는 구조가 부작용을 더욱 키울 수 있다는 목소리가 높다. 시정 발전을 위해 전문성이 최우선 돼야 하다는 자리지만 이른바 '선거 공신'들의 낙하산 인사 자리로 활용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21일 대전시에 따르면 관련 조례 적용으로 민선 8기 이장우 시장과 임기를 함께..

6·3 지방선거 기간 대전·세종 장애인 투표 과정서 혼선
6·3 지방선거 기간 대전·세종 장애인 투표 과정서 혼선

지난 6월 3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 기간 대전·세종 지역 장애인 투표 과정에서도 선관위 준비·대응 미숙으로 혼선이 있던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예지 의원실(국민의힘)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전달받은 지난 지선 기간 시각장애인 민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국 17개 시도 중 6개 지역에서 투표 관련 민원이 접수됐다. 이 가운데 대전의 한 투표소에선 투표보조용구 점자 오탈자로 시각 장애인이 불편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세종에선 투표보조 제도 안내 당시 직원이 시각장애 선거인이 아닌 동행인에게 안..

2027년 최저임금 업종별 차등 부결에 소상공인 `탄식`... "처지 외면한 처사" 비판
2027년 최저임금 업종별 차등 부결에 소상공인 '탄식'... "처지 외면한 처사" 비판

2027년 최저임금을 업종별 차등 적용안이 최저임금위원회 표결 끝에 무산되면서 소상공인들의 탄식이 이어지고 있다. 어려운 경기 상황에 직격탄을 맞은 숙박·음식업 등은 다른 업종보다 최저임금을 다르게 적용해야 하지만, 이 같은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소상공인들의 처지를 외면한 처사라고 비판하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최저임금위원회는 최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7차 전원회의를 열어 내년 최저임금을 업종별로 달리 적용할지를 놓고 표결했지만, 반대 14표, 찬성 11표, 무효 1표로 출석위원 과반에 미치지 못해 부결됐다. 노사는 최저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하지(夏至)맞은 주말농장 ‘구슬땀’ 하지(夏至)맞은 주말농장 ‘구슬땀’

  • 나라를 위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나라를 위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 여름철 풍수해 대비 장비 점검 여름철 풍수해 대비 장비 점검

  • 수족구 예방…‘꼼꼼하게 손 씻어요’ 수족구 예방…‘꼼꼼하게 손 씻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