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야 3당 합의 놓고 날선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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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야 3당 합의 놓고 날선 공방

  • 승인 2016-09-06 17:14
  • 신문게재 2016-09-06 4면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여,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해임건의안 등 야 3당 합의 질타

야, “합의대로 해임건의안 제출해 처리 절차 밝겠다”


여·야는 6일 야 3당의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 제출 등 합의 내용을 두고 날선 공방을 벌였다.

여당은 합의 철회를 요청했지만 야 3당은 합의대로 해임건의안을 제출할 계획인 만큼 충돌이 불가피해 보인다.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 대책회의에서 야 3당 합의를 “국정방해, 국정 마비행위”라며 합의 철회를 요청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어 “임명된 지 하루도 안 된 김재수 장관의 해임건의안 제출도 사실상 거대 야당의 횡포이자 권한 남용”이라며 ”헌법학 교과서 어느 구절에도 임명 과정에서의 정치적 논란은 규정돼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3당은 지난 5일 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 제출을 비롯해 검찰개혁·사드대책특위 구성, 조선·해운업 구조조정 관련 청문회 일정 연기, 세월호특별조사위원회 활동기한 연장 등을 공조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정 원내대표는 검찰개혁특위, 사드대책특위 구성합의, 세월호특별조사위원회 활동기간 연장에 대해 수용 불가방침을 밝혔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자신의 의혹을 반성하고 해명하긴 커녕 모두 음모 집단의 이지매로 모는 것을 보면서 장관으로 적절히 직무수행을 할 수 있는지 국민이 회의하고 있다”며 “야 3당 원내대표 간 합의대로 해임건의안을 제출해 처리 절차를 밟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최근 부장검사 스폰서 의혹 사건과 관련해선 “검찰개혁의 목표는 검찰을 괴롭히려는 것이 아니라 공정한 사법권 행사와 사법권 정의 차원에서 접근하는 문제“라며 공직자비리수사처 신설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의원총회에서 “모든 검증과 모든 검찰 비리도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우병우가 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결과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정기국회에서 국민의당은 야3당과 공조해 공수처 등으로 검찰을 바로 세워나가겠다”고 말했다. 송익준 기자 igjunba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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