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룡이 나르샤” 충청대망론 견인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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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룡이 나르샤” 충청대망론 견인 본격화

  • 승인 2016-09-07 08:43
  • 신문게재 2016-09-07 1면
  • 오주영 기자오주영 기자
정운찬, 국민의당 플랫폼론에 특강 실시
정우택, 싱크탱크 창립 대선 캠프 첫 가동
안희정, 당내 경선 연말께 로드맵 제시</b>

충청 잠룡들이 내년 대선 정국의 핵으로 급부상하면서 ‘제3지대’를 향해 달려나가는 모양새다.

‘반기문 대망론’을 머리에 얹고 뛰는 형국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충북 음성 출신)이 가장 핫하다.

중국 항저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이어 라오스 비엔티나에서 열리고 있는 아세안 정상회의에 잇따라 참석하고 있는 반 총장의 대권 행보 시그널이 언제 터질지가 정치권의 큰 관심사다.

반 총장은 박근혜 대통령의 중국, 라오스 순방 일정과 상당 부분이 오버랩되는 동선이지만 청와대발 두 사람의 조우에 대한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하지만 8일 오전 비엔티안 국립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동아시아 정상회담(EAS)에선 반 총장의 발언이 공식 일정에 잡혀 있어 박 대통령과 적지 않은 시간의 만남이 있을 것이라는 말이 나온다.

두 사람간의 만남은 내년 대선을 앞두고 친박계를 중심으로 한 새누리당 주류에 이어 7일 새누리당 인재영입위원장으로 임명된 비박계 나경원 의원(충북 영동 출신)이 ‘반 총장을 모셔와야 한다’고 말해 여권 내부에서 반 총장 영입 프로그램이 본격화 될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하게 돌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반 총장과 박 대통령의 조우에 대한 물음에 “(두 사람이)만났냐”는 모르쇠로 즉답을 피하는 분위기다.

또 다른 충청 잠룡인 정운찬 전 국무총리(공주 출신)도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와 7일 오후 국회토론회에서 만났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같은당 조배숙 의원 주최로 열린 ‘위기의 한국경제와 동반성장 토론회’에서 축사를 했고, 정 전 총리가 강연했다.

국민의당 대선 주자들의 ‘플랫폼’을 제시하며 인재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두 사람이 유력한 제3지대론의 주인공이 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충청 잠룡들의 ‘벌떼 출격’을 주장하는 새누리당 정우택 의원(청주 상당)도 이날 대권 잠룡 중 처음으로 국회 의원회관에서 ‘더좋은나라전략연구소’ 창립 총회를 열고 대권 도전 선언을 사실상 공식화했다.

야권 주자인 안희정 충남지사도 지난 6일 국회를 찾아 자신의 출마 여부를 올 연말께 결정할 것이라며 속내를 드러내지 않는 대권 행보를 본격화했다. 라오스 비엔티안=오주영·강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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