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앞두고 농축산물 물가 폭탄…. 업체별 가격도 천차만별

  • 경제/과학
  • 유통/쇼핑

추석 앞두고 농축산물 물가 폭탄…. 업체별 가격도 천차만별

  • 승인 2016-09-07 17:57
  • 신문게재 2016-09-07 1면
  • 김대식 기자김대식 기자


유통점마다 가격 비교 필요... 저렴한 곳 찾아 나눠 구매해야

차례상에 올릴 음식재료를 사러 마트에 들른 주부 김모(51)씨는 가격표를 보고 고개를 젓는다.

예상보다 훨씬 오른 제품가격에 부담을 느껴서다.

김씨는 “이렇게 비싸서야 나물 반찬이라도 올릴 수 있을까 싶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추석을 7일 앞두고 시금치와 배추 가격이 폭등하는 등 농축산물 가격이 고공행진을 벌이고 있다.

유통업태별로도 가격이 천차만별이라 소비자들의 혼란까지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소비자교육중앙회 대전지부가 조사한 ‘추석성수품 가격동향 결과’를 보면 시금치 가격이 지난해 3323원에서 무려 201.9%가 증가한 1만33원을 기록했다. 배추 가격도 같은 기간 4149원에서 8945원(115.6%)으로 올랐다.

시금치의 경우 지난달 29일 있었던 1차 조사 때보다도 14.1%나 올라 추석이 다가올수록 요동치는 물가를 실감케 했다.

무(56.3%), 숙주(51.3%), 찹쌀(41.4%), 조기(26.6%), 쇠고기국거리(19.2%) 등도 올라 품목 전반에 걸쳐 오름세가 있었음을 알 수 있었다.

업태별 추석성수품 평균가격 차이도 극심했다.

약과(찹쌀·350g)는 백화점이 1만원으로 전통시장(3425원)보다 3배가량 비쌌고, 닭고기(1㎏)도 백화점은 1만617원으로 조사돼 전통시장(5186원)보다 2배 비싼 가격을 보였다.

쇠고기는 부위를 막론하고 업체 간 가격 차가 분명했다.

등심(1등급·100g)은 백화점이 1만6900원, 대형매장이 9464원인 반면, 전통시장은 8096원이었다.

국거리와 산적 역시 백화점은 각각 1만1200원과 7300원, 전통시장은 4068원과 4054원으로 더 저렴했다.

4인 가족 기준 추석 차례상 제수용품 구입비용이 가장 싼 곳은 전통시장(20만4303원)이고 비싼 곳은 백화점(33만8864원)으로 13만4560원 차이다. 대형슈퍼와 대형매장은 각각 24만6745원과 26만5278원이다.

소비자교육중앙회 대전지부 관계자는 “추석성수품 구입은 명절 임박 전 할인행사 하는 경우가 많아 전단지나 홈페이지를 이용해 가격 확인 후 저렴한 곳에서 구매하는 것이 비용을 줄이는 현명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김대식 기자 kds193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칠곡 왜관철교, 주민들 쉼터 역할
  2. 대전 중수청, 세종 임시 개청 후 옛 대전세무서 부지로 이전 추진
  3. 대천해수욕장, 126명 안전요원 총출동
  4. 학교 믿고 입주했는데…입주민 "교육청 중재 나서라"
  5. [르포] 선풍기도 없는 40.2도 정산부스… 폭염 속 공영주차장 근로자
  1. 부산 동구, 북항 해양레저에 시민 1000명 모였다
  2. 돌아오는 온통대전…자치구 지역화폐와 연계·통합 가능할까
  3. "서산 한우 관광 메카 만든다", 서산 운산 농어촌관광휴양단지 조성 본격 시동
  4. [교육부 하반기 업무계획] 국가인재위원회 신설… 거점국립대 3곳 성장엔진·AI 분야 패키지 지원
  5. [르포] 대청호 녹조 시작점 추소리 가보니…걷어내도 짙은 초록빛

헤드라인 뉴스


[르포] 대청호 녹조 시작점 추소리 가보니…걷어내도 짙은 초록빛

[르포] 대청호 녹조 시작점 추소리 가보니…걷어내도 짙은 초록빛

5일 오전 11시 충북 옥천군 군북면 추소리 대청호 수역. 수면은 평소 물빛을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짙은 초록색으로 변해 있었다. 녹조가 뒤덮은 물 위로 오리들이 유유히 지나갔고 물가에는 각종 부유물이 떠다녔다. 수변 주변으로는 수많은 파리가 날아들었다. 플라스틱 컵으로 수면의 물을 떠보니 연한 초록빛을 띠었다. 물을 다시 쏟아낸 뒤에도 컵 안쪽에는 녹색 흔적이 남았다. 추소리 수역은 매년 여름이면 녹조가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곳이다. 이날도 작업자들이 녹조방제선에 올라 수면을 뒤덮은 녹조를 걷어내고 있었다. 방제 작업은 하루 두..

`우린 비급여만` 건강보험 미청구 의료기관 대전 65곳 충남 31곳
'우린 비급여만' 건강보험 미청구 의료기관 대전 65곳 충남 31곳

건강보험 요양급여를 단 한 차례도 청구하지 않고 비급여 진료만 하는 이른바 '건보 청구 0원 의료기관'이 대전과 충남에서 100여 곳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비급여 진료만 하는 것으로 여겨지는 의료기관은 대전 서구와 충남 천안에 집중되어 있고, 성형외과보다 일반의에서 이러한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서영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건강보험 미청구 의료기관'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25년 기준 대전 의원급 의료기관 65곳과 충남 31곳이 연중 건강보험을 한 차례도 청구하지 않은 것으로..

학교 믿고 입주했는데…입주민 "교육청 중재 나서라"
학교 믿고 입주했는데…입주민 "교육청 중재 나서라"

학교 신설 대체 이전을 전제로 추진된 한화포레나 유성 아파트 단지 내 초등학교 기부채납 공사가 중단되면서 입주민들의 반발이 확산하고 있다. 학교 개교를 믿고 입주를 결정한 입주민들은 5일 대전교육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공사 재개와 개교 일정 정상화를 촉구하며 교육청의 적극적인 중재를 요구했다. 한화포레나 유성 입주민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학교 공사 중단으로 학생들의 학습권과 통학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며 "교육청과 시행사는 더이상 책임을 미루지 말고 학교를 정상적으로 개교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충청권 식수원을 보호하라’…대청호 녹조 제거하는 방제선 ‘충청권 식수원을 보호하라’…대청호 녹조 제거하는 방제선

  • ‘전문 간호인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겠습니다’ ‘전문 간호인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겠습니다’

  • 폭염에 도로 위 피어오른 ‘아지랑이’ 폭염에 도로 위 피어오른 ‘아지랑이’

  • ‘폭염에도 일을 쉴 수 없어요’ ‘폭염에도 일을 쉴 수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