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선발야구로 가을야구 불씨 살린다

  • 스포츠
  • 한화이글스

한화 이글스, 선발야구로 가을야구 불씨 살린다

11일 경기 전까지 선발 4명 퀄리티스타트 선발 안정된 활약으로 3연승 이어가

  • 승인 2016-09-11 13:48
  • 신문게재 2016-09-11 10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 장민재 선수 = 한화이글스 제공
▲ 장민재 선수 = 한화이글스 제공
한화 이글스가 3연승을 달리며 가을야구의 불씨를 살리고 있다. 그 중심에는 ‘선발야구’가 자리 잡고 있다.

한화는 11일 경기 전까지 57승 3무 66패로 7위에 올라 있다. 공동 5위인 KIA 타이거즈·LG 트윈스와 2.5경기차로 따라붙었다. 4위인 SK 와이번스와는 4경기차다.

남은 경기는 18경기로 5위에 올라서는 게 쉽지는 않은 일이지만, 전혀 가능성이 없는 것도 아니다.

한화는 최근 3연승으로 상승세를 탔다. 특히 불펜의 핵 권혁과 송창식이 부상으로 빠지고, 중심타선의 한 축인 외국인 타자 윌린 로사리오가 빠진 상황에서 거둔 연승이라 의미가 크다.

한화는 3연승을 달리는 기간 선발투수들이 제 역할을 다해준 점이 고무적이다. 그토록 갈망했던 ‘선발야구’가 되는 것.

윤규진, 이태양, 송은범, 장민재, 파비오 카스티요의 5선발 체제를 구축했다. 비록 선발 자원들이 불펜으로 나와 힘을 보태고 있지만, 5선발이 원활하게 돌아가고 있다. 최근 4경기에서 선발투수들이 모두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다. 이 기간 선발투수들의 평균자책점은 1.01이었다.

비록 패하기는 했지만, 한화는 7일 마산 NC전에서 윤규진이 6이닝 8피안타(1피홈런) 1실점으로 호투했다. 이어 8일 대전 KT전에서는 선발 이태양이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3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잘 막아줬다. 이날 팀은 0-3으로 지던 경기를 9회 말 4점을 뽑아내며 뒤집었다. 9일 대전 KT전에는 송은범이 열흘 만에 선발 출전해 자신의 한 시즌 최다 이닝인 8이닝을 던지면서 6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완벽한 투구를 선보였다. 한화는 9회 말 이용규의 끝내기 안타로 이틀연속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10일 대전 SK전에서는 장민재가 배턴을 이어받았다. 장민재는 6.2이닝 6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하며 SK선발 김광현과의 맞대결에서 완승을 거뒀다.

카스티요는 비록 지난 5일 마산 NC전에서 4.2이닝 8피안타(1피홈런) 5실점(5자책)으로 무너졌지만, 이전 2경기에서 승리투수가 되는 등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등판 간격이 촘촘해 체력적으로 조금 지친 모습이다. 150km대의 직구가 여전히 위력적인 만큼 제 컨디션을 회복한다면 팀의 선발진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또 다른 외국인 에릭 서켐프도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1군 복귀 후 불펜으로 4경기에 나와 자신감을 회복 중이다. 조만간 깜짝 선발카드가 될 수도 있다.

김성근 감독은 선발진의 활약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선발 투수들이 4월에 이렇게 해줬다면 더 많은 승수를 쌓았을 것”이라면서 윤규진, 이태양, 송은범, 장민재의 활약을 극찬했다.

팀이 안정된 모습을 갖추려면 선발진이 활약이 가장 중요하다. 선발들이 제 역할을 해주는 한화가 상승세를 이어가며 가을야구 진출의 희망을 계속 이어갈 수 있을지 지켜보자.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유성복합 개장 이후 서남부터미널 통폐합 '화두'
  2. 수사기관 사칭 보이스피싱, 이번에도 피해자는 모두 20~30대
  3. "의대 가려고 이사 고민"…'지역의사제' 도입에 충청권 전입 늘까
  4. 대전역 물품보관함 돌며 카드·현금 수거… 보이스피싱 수거책 구속
  5. [건양대 글로컬 비전을 말하다] 국방·의료에서 AI까지… 국가전략 거점으로 진화한다
  1. 대전·충남 시도의장 행정통합 관련 기자회견
  2. 대전보훈청-대전운수, 설명절 앞두고 후원금 전달식
  3. 자율주행버스 시범운행
  4. [교단만필] 2026년의 변화 앞에서도 변치 않을 기다림의 하모니
  5. [사이언스칼럼] 지능형 화학의 시대

헤드라인 뉴스


"의대 가려고 이사 고민"…`지역의사제` 도입에 충청권 전입 늘까

"의대 가려고 이사 고민"…'지역의사제' 도입에 충청권 전입 늘까

2027학년도 대입부터 '지역의사제' 전형이 도입되면서 자녀 의대 입시를 위해 이사를 고려하는 학부모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충청권으로의 전입을 택할지 관심이 쏠린다. 지역의사제 지정 지역 일반고등학교 수를 따진 결과, 전국에서 충청권이 세 번째로 많은 데다 타 권역에 비해 고3 300명 이상의 대형 고교도 가장 많기 때문이다. 지역 인구유입과 수도권과의 의료 격차 해소책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지만, 반대로 위장전입 등 부작용 우려도 적지 않다. 29일 종로학원이 발표한 '지역의사제 지정 지역 일반고 분석 자료'에 따르면 교육부..

대전에 사람이 모여든다... 일류경제도시로 상한가 `대전`
대전에 사람이 모여든다... 일류경제도시로 상한가 '대전'

대전에 사람이 모여들고 있다. 도시 경쟁력을 이야기할 때 가장 먼저 떠올려야 할 단어는 '사람'이다. 경제와 문화, 생활 등 지역의 미래는 결국 사람이 만들기 때문이다. 저출산, 고령화와 수도권 집중화로 인구소멸을 우려하는 시기에 대전시의 인구 증가세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최근 한국경제인협회가 발표한 수도권 지방자치단체(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인구감소·지방소멸 현황 및 과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에 참여한 비수도권 지자체의 77%는 현재 지역의 인구감소 및 지방소멸 위험 수준이 '높다'고 평가했다.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 대전시는..

민주당, 정식 명칭은 ‘충남대전통합특별시’, 약칭은 ‘대전특별시’
민주당, 정식 명칭은 ‘충남대전통합특별시’, 약칭은 ‘대전특별시’

더불어민주당이 대전과 충남 통합 특별시 정식 명칭을 ‘충남대전통합특별시’로, 약칭은 ‘대전특별시’로 정했다. 민주당 대전·충남 통합 및 충청지역 발전 특별위원회 황명선 상임위원장은 29일 국회에서 열린 특위 회의 후 브리핑을 통해 명칭과 약칭, 특별법 추진 과정 등 회의 결과를 설명했다. 우선 공식 명칭은 충남대전통합특별시, 약칭은 대전특별시다. 앞서 28일 민주당 광주와 전남 행정통합 추진 특별위원회도 통합 특별시 명칭을 '전남광주특별시', 약칭을 '광주특별시'로 정한 바 있다. 통합 특별시의 청사와 관련해선, 황명선 상임위원장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故 이해찬 전 총리 발인 하루 앞으로 故 이해찬 전 총리 발인 하루 앞으로

  • 자율주행버스 시범운행 자율주행버스 시범운행

  • 대전·충남 시도의장 행정통합 관련 기자회견 대전·충남 시도의장 행정통합 관련 기자회견

  • 대전 서북부 새 관문 ‘유성복합터미널 개통’ 대전 서북부 새 관문 ‘유성복합터미널 개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