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주금액과 착공건수 동반 침체, 대전 건설산업 ‘휘청’

  • 정치/행정
  • 국회/정당

발주금액과 착공건수 동반 침체, 대전 건설산업 ‘휘청’

  • 승인 2016-09-19 17:46
  • 신문게재 2016-09-19 7면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전년대비 공공 발주 25%, 민간 착공 31% 급감

1년 새 축구장 38개 규모 건설현장 대전서 사라져

“대덕특구 및 대학 공사에 지역업체 참여 기회를”


대전지역 공기관 발주금액이 1년 사이 25% 감소하고 민간공사 착공 건수도 전년보다 31%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건설경기 동반 침체로 축구장 38개 크기의 건설현장이 사라지고 있어 대덕특구 및 대학 발주공사에 지역업체 참여 확대와 노후 기반시설 성능개선사업이 요구된다는 목소리다.

지난 6월 말까지 대전에서 진행된 공공기관의 건설 발주금액은 923억8100만원으로 전년 1243억700만원에서 25.7% 감소했다.

조기집행의 영향으로 전반기에 공기관의 발주가 집중됐음에도 대전에서 1년 사이 319억원의 공사가 증발한 셈이다.

더욱이 일반건설업 최소 공사비인 10억원을 기준으로 지난해 10억 이상 공기관 공사발주가 27건 이뤄졌으나 올해는 17건에 불과했고, 10억 미만 발주는 지난해 84건에서 올해 97건으로 늘었다.

이는 10억 이상 발주 공사가 전년보다 32% 줄어들 때 10억 미만 소규모 공사는 9.2% 늘어나는 역전현상으로 지역 건설업체의 수익구조는 더욱 열악해졌다는 평가다.

지역에서 민간발주 건축공사도 위축돼 올해 대전에는 지난해보다 축구장 38개 너비의 건설현장이 사라졌다.

지난해 상반기 민간 건축공사 206건이 착공돼 연면적 67만9600㎡ 규모의 건설현장이 운영됐으나, 올해에는 142건 착공돼 건설현장은 40만8266㎡에 불과해 27만1300여㎡ 규모 현장이 줄었다.

지난해 106건의 착공이 신고된 유성구는 올해 57건만 착공돼 46% 줄어 감소폭이 가장 크고 축구장 12개 면적의 건설현장이 없어졌다.

이때문에 대덕특구와 지역 대학이 발주하는 공사에 지역업체가 참여하는 기회를 확대하는 신시장 창출이 요구된다.

현재 특구에 위치한 기관에서는 전국 단위 공사발주를 하고 대학에서도 시설개선사업을 타지역 업체가 싹쓸이하듯 진행하는 상황이다.

서울시 역시 건설산업의 일자리 창출과 경제 파급효과를 고려해 노후상하수관로나 생활도로, 교량을 안전점검하고 성능을 개선하는 SOC공사를 확대하고 있다.

정성욱 대한건설협회 대전시회장은 “대전에서 일감부족을 호소하는 지역건설업계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며 “국제과학벨트 조성사업과 도시철도2호선 등 개선사업으로 건설신수요를 창출해야 한다”고 밝혔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영원한 2인자' 고 김종필 탄생 100주년, 중용·통합의 정신 기린다
  2. 천안법원, 보관 중인 돈을 돌려주지 않은 60대 변호사 '벌금 2000만원'
  3. 천안시, 공무원 기후위기 대응 역량 강화 특강
  4. 천안시, '손 씻기·위생관리' 수족구병 예방수칙 당부
  5. 천안직산도서관, '손 끝에서 살아나는 작은 세상' 운영
  1. 천안시, 26일 '제16회 작은도서관 학교' 운영
  2. 판사 낭독 착오로 ‘징역 8년→8개월’… 144억 전세사기범 항소심서 다시 징역 8년
  3. 6·3 지방선거 기간 대전·세종 장애인 투표 과정서 혼선
  4. 교육행정 몰리고 시설직은 주춤…교육청 공채 경쟁률 '온도차'
  5. 1조2천억 필수의료 특별회계 곧 시행…"우선순위 논의 시민협의체 필요"

헤드라인 뉴스


허태정 호(號) 긴축재정 공식화 하나…트램 0시축제 뇌관

허태정 호(號) 긴축재정 공식화 하나…트램 0시축제 뇌관

22일 허태정 대전시장 당선인 인수위원회 1차 브리핑이 예정된 가운데 지역 사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대전시가 당면한 각종 현안에 대해 허태정 호(號) 노선을 가늠하고 인수위 업무보고 과정 등에서 드러난 민선 8기 민낯에 대해 메스를 들이댈지 여부도 관심사다. 허태정 인수위는 이날 오전 11시 중구 선화동 옛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지난 9일 가동 이후 인수위원장이 시행하는 첫 기자회견을 연다. 이 자리엔 박정현 인수위원장, 이은구 부위원장, 박노동 운영간사 등이 참석한다. 인수위 핵심 관계자는 21일 중도일보와 통화에서 "업무보..

국내 `동전주` 219개 상장폐지 기로…대전 3~5개 기업 `위기`
국내 '동전주' 219개 상장폐지 기로…대전 3~5개 기업 '위기'

7월부터 상장폐지 대상에 포함되는 1000원 미만의 '동전주'가 국내 증시의 8%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지역에서도 3~5곳의 상장사의 주가가 1000원 안팎에 머물고 있어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19일 기준 국내 증시 상장사 중 주가 1000원 미만인 종목은 총 219개로 집계됐다. 전체 2877개 상장사 중 7.6%에 해당하는 수치다. 코스닥 상장사가 148개로 가장 많았고, 코스피 상장사가 42개, 코넥스 상장사 29개였다. 대전지역 소재의 주가 1000원 미만 종목은 3개..

2027년 최저임금 업종별 차등 부결에 소상공인 `탄식`... "처지 외면한 처사" 비판
2027년 최저임금 업종별 차등 부결에 소상공인 '탄식'... "처지 외면한 처사" 비판

2027년 최저임금을 업종별 차등 적용안이 최저임금위원회 표결 끝에 무산되면서 소상공인들의 탄식이 이어지고 있다. 어려운 경기 상황에 직격탄을 맞은 숙박·음식업 등은 다른 업종보다 최저임금을 다르게 적용해야 하지만, 이 같은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소상공인들의 처지를 외면한 처사라고 비판하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최저임금위원회는 최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7차 전원회의를 열어 내년 최저임금을 업종별로 달리 적용할지를 놓고 표결했지만, 반대 14표, 찬성 11표, 무효 1표로 출석위원 과반에 미치지 못해 부결됐다. 노사는 최저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하지(夏至)맞은 주말농장 ‘구슬땀’ 하지(夏至)맞은 주말농장 ‘구슬땀’

  • 나라를 위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나라를 위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 여름철 풍수해 대비 장비 점검 여름철 풍수해 대비 장비 점검

  • 수족구 예방…‘꼼꼼하게 손 씻어요’ 수족구 예방…‘꼼꼼하게 손 씻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