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장들, 경제단체연합에 “지역 현안 적극 나서달라”

  • 정치/행정
  • 대전

구청장들, 경제단체연합에 “지역 현안 적극 나서달라”

  • 승인 2016-09-21 17:35
  • 신문게재 2016-09-21 1면
  • 강우성 기자강우성 기자

기업 지원 행정서비스 적극 이용도 요청

경제단체 측 기업 투자 유도 정책 등 당부


대전지역 4개 구청장이 21일 지역 경제단체장들을 만났다.

한현택 동구청장만 다른 일정 탓에 불참했다.

약속된 일정이나 지역 개발의 양대축인 지자체와 대전·세종·충남 경제단체연합회와의 회동에 적잖은 이목이 쏠렸다.

구청장들이 경제단체연합회를 만난 이유는 지역 발전 방안에 머리를 맞대 보자는 연합회 측 제안에서 성사됐다.

박희원 대전상공회의소 회장은 “구에서 기업인들이 도울 수 있는 구성(자리) 등을 마련해서 지역과 더불어 잘 살 수 있는 것을 만들고자 한다”면서 “구청장들의 애로사항 가운데 지역 기업인들이 힘이 되는 길이 있다면 돕고, 건축법 등 구청장들이 잘 모르는 부분에는 단체장들이 건의해 풀어주면 좋겠다”고 밝혔다.

구청장들은 지역 현안에 대한 경제단체들의 협력을 요청했다.

박용갑 청장은 우범지대화되고 있는 대흥동 어린이놀이터의 용도변경 신청에 대한 대전시의 무신경한 태도를 지적하며 경제단체 측에서 필요성 여론을 조성해달라고 촉구했다.

박 청장은 원도심의 상권 활성화를 위한 주차장을 만들려는 일임에도 옛 법에 규제되고 있다는 안타까움도 거듭 표했다.

장종태 서구청장은 좋은 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매리트가 있는 공업단지의 조성을 강조하며 지자체가 손해를 입더라도 저렴한 용지 가격으로 추진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장 청장은 이런 맥락에서 경제단체가 시에 기업 유치 전략 방향을 조언해야 한다는 견해도 내놓았다.

허태정 유성구청장은 경제단체들이 호남선 KTX 서대전역 증편과 호남선 직선화를 촉구하고 국립철도박물관 유치에 힘을 실어준 것에 감사를 표한 뒤 지역 현안에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기업 활동 지원을 위한 행정 서비스의 적극적 이용도 요구됐다.

박수범 대덕구청장은 “산단이 많은 만큼, 기업인들의 애로사항을 자주 듣고 편의를 제공하려고 하는데, 정작 잘 이용하지 않는 것 같다”라며 구가 운영 중인 중소기업지원단의 적극적인 이용을 요구했다.

박 회장은 구청장들의 요청에 “대전 지역 내에 돈이 돌게 하려면 큰 기업을 유치해야 한다”라면서 “유통산업과 서비스 발전으로 도모하는 지자체장들이 있었는데 고용 효과는 있을 수 있지만 봉급은 크지 않다”고 했다.

또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추진하는 대기업 법인세 인상 추진이 ‘바람이 불면 몸을 움츠리게 만든다’라는 반응을 낳을 수 있다고 우려하며 세금을 올리지 않되 기업의 투자와 발전을 유도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정성욱 대전건설단체총연합회장은 “이같은 만남을 자주 가졌어야 하는데, 소통이 경쟁력으로 다양한 지식과 정보 등 지역 현안을 함께 고민하자”고 역설했다.

간담회에는 박 회장과 정 회장 외에 이종포 대덕이노폴리스벤처협회장, 강도묵 대전충남경영자총협회장, 박광수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 대전·세종·충남지회장 등이 참여했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유성복합 개장 이후 서남부터미널 통폐합 '화두'
  2. 수사기관 사칭 보이스피싱, 이번에도 피해자는 모두 20~30대
  3. "의대 가려고 이사 고민"…'지역의사제' 도입에 충청권 전입 늘까
  4. 대전역 물품보관함 돌며 카드·현금 수거… 보이스피싱 수거책 구속
  5. [건양대 글로컬 비전을 말하다] 국방·의료에서 AI까지… 국가전략 거점으로 진화한다
  1. 대전·충남 시도의장 행정통합 관련 기자회견
  2. 대전보훈청-대전운수, 설명절 앞두고 후원금 전달식
  3. 자율주행버스 시범운행
  4. [교단만필] 2026년의 변화 앞에서도 변치 않을 기다림의 하모니
  5. [사이언스칼럼] 지능형 화학의 시대

헤드라인 뉴스


"의대 가려고 이사 고민"…`지역의사제` 도입에 충청권 전입 늘까

"의대 가려고 이사 고민"…'지역의사제' 도입에 충청권 전입 늘까

2027학년도 대입부터 '지역의사제' 전형이 도입되면서 자녀 의대 입시를 위해 이사를 고려하는 학부모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충청권으로의 전입을 택할지 관심이 쏠린다. 지역의사제 지정 지역 일반고등학교 수를 따진 결과, 전국에서 충청권이 세 번째로 많은 데다 타 권역에 비해 고3 300명 이상의 대형 고교도 가장 많기 때문이다. 지역 인구유입과 수도권과의 의료 격차 해소책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지만, 반대로 위장전입 등 부작용 우려도 적지 않다. 29일 종로학원이 발표한 '지역의사제 지정 지역 일반고 분석 자료'에 따르면 교육부..

대전에 사람이 모여든다... 일류경제도시로 상한가 `대전`
대전에 사람이 모여든다... 일류경제도시로 상한가 '대전'

대전에 사람이 모여들고 있다. 도시 경쟁력을 이야기할 때 가장 먼저 떠올려야 할 단어는 '사람'이다. 경제와 문화, 생활 등 지역의 미래는 결국 사람이 만들기 때문이다. 저출산, 고령화와 수도권 집중화로 인구소멸을 우려하는 시기에 대전시의 인구 증가세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최근 한국경제인협회가 발표한 수도권 지방자치단체(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인구감소·지방소멸 현황 및 과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에 참여한 비수도권 지자체의 77%는 현재 지역의 인구감소 및 지방소멸 위험 수준이 '높다'고 평가했다.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 대전시는..

민주당, 정식 명칭은 ‘충남대전통합특별시’, 약칭은 ‘대전특별시’
민주당, 정식 명칭은 ‘충남대전통합특별시’, 약칭은 ‘대전특별시’

더불어민주당이 대전과 충남 통합 특별시 정식 명칭을 ‘충남대전통합특별시’로, 약칭은 ‘대전특별시’로 정했다. 민주당 대전·충남 통합 및 충청지역 발전 특별위원회 황명선 상임위원장은 29일 국회에서 열린 특위 회의 후 브리핑을 통해 명칭과 약칭, 특별법 추진 과정 등 회의 결과를 설명했다. 우선 공식 명칭은 충남대전통합특별시, 약칭은 대전특별시다. 앞서 28일 민주당 광주와 전남 행정통합 추진 특별위원회도 통합 특별시 명칭을 '전남광주특별시', 약칭을 '광주특별시'로 정한 바 있다. 통합 특별시의 청사와 관련해선, 황명선 상임위원장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故 이해찬 전 총리 발인 하루 앞으로 故 이해찬 전 총리 발인 하루 앞으로

  • 자율주행버스 시범운행 자율주행버스 시범운행

  • 대전·충남 시도의장 행정통합 관련 기자회견 대전·충남 시도의장 행정통합 관련 기자회견

  • 대전 서북부 새 관문 ‘유성복합터미널 개통’ 대전 서북부 새 관문 ‘유성복합터미널 개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