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KGC인삼공사, 해결사 없었다

  • 스포츠
  • 배구

여자배구 KGC인삼공사, 해결사 없었다

16일 대전 흥국생명 전 0-3 완패 끈질긴 모습 보였지만, 뒷심 부족했다

  • 승인 2016-10-16 18:41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 KGC는 16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흥국생명과의 대전 홈 개막전을 갖고 있다.
▲ KGC는 16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흥국생명과의 대전 홈 개막전을 갖고 있다.
프로배구 KGC인삼공사가 절치부심했지만 흥국생명의 벽을 넘지 못했다.
 
KGC는 16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흥국생명과의 대전 홈 개막전에서 세트스코어 0-3(22-25, 24-26, 23-25)로 완패했다.
 
KGC는 올시즌 새롭게 탈바꿈했다. 주전 레프트였던 백목화와 이연주가 팀을 떠나면서 자연스럽게 팀을 혁신했다. 세터였던 한수지가 라이트 혹은 센터로 이동해 공격력을 높였고, 센터 장영은은 레프트로 변신했다. 일단 앞서 열린 컵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성공적인 변화임을 증명했다. 여기에 신인 지민경이 팀 전력을 한층 더 높여줬다.
 
하지만 리그 첫 경기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특히 결정적인 순간에서 해결해줄 해결사가 부재했다. 외국인 선수 알레나가 있지만, 국내 선수의 뒷받침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알레나가 29득점을 뽑았지만, 국내 선수들이 받쳐주지 못했다.
 
결국 KGC는 고비 때마다 아쉬움을 남기며 한세트도 따내지 못했다.
 
KGC는 1세트 중반 9-10에서 흥국생명 이재은의 서브 때 연속 5점을 내줬다. 이재은이 연속해서 서브득점을 올린데 이어 신연경과 러브가 잇달아 공격에 성공했다. 하지만 KGC는 추격을 시작했고, 알레나와 문명화의 공격이 살아나면서 20-21 한점차까지 쫓았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이후 KGC는 잇달아 공격을 실패하며 21-25로 1세트를 내줬다.
 
KGC는 2세트에도 초반 끌려갔다. 신연경에 강서브를 내주며 2-5까지 끌려갔다. 이후 한점씩을 주고 받던 KGC는 러브와 김나희에게 연속 블로킹을 허용하며 7-12까지 점수가 벌어졌다. 그러나 KGC는 끈질기게 추격했다. 알레나의 공격이 유효적으로 이뤄졌고, 신인 지민경이 뒤를 받쳤다. 결국 KGC는 23-23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고비를 넘지 못했다. 한수지의 오픈 성공으로 24-23 앞섰지만, 이후 이재영에게 내리 3점을 내주며 24-26으로 아쉽게 2세트마저 빼앗겼다.
 
3세트에서 KGC 인삼공사는 끈질긴 모습으로 추격해 세트 중반 15-14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이재영을 막지 못한데다 공윤희에게 서브 득점을 내주며 18-19로 다시 끌려갔다. 이후 점수를 주고받은 KGC는 21-22에서 이재영의 백어택을 잡아내며 동점을 마들었다. 하지만 러브에게 잇달아 점수를 내주며 결국 23-25로 경기를 내줬다.
 
서남원 감독은 “한수지가 레프트로 첫 출전해 초반 리시브가 불안했지만, 잘 버텨줬다. 이기지 못해 아쉽고, 상대 이재영이 서브리시브를 잘버텼다”면서 “미완성이지만, 이 시스템을 더욱 탄탄하게 하면 승부할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문화동 국방부 땅 매각 검토될듯…꽃마을엔 대체부지 확보 요청도
  2. 李정부, 해수부 논란에 행정수도 완성 진정성 의문
  3. 지역정책포럼 '이재명 정부 출범과 지역과제' 잡담회 개최
  4. 여름휴가와 미래 정착지 '어촌' 매력...직접 눈으로 본다
  5. 아빠도 아이도 웃음꽃 활짝
  1. [월요논단] 대전 야구.축구, 흥행은 성공, 결과는 불만
  2. 대전교육청 리박스쿨 관련 단체 민간자격증 소지자 16명 확인
  3. [홍석환의 3분 경영] 잘할 수 있다는 믿음
  4. [편집국에서] 안전 이별 했어?
  5. [오늘과내일] 대전 칼국수와 나가사키 짬뽕의 인문학적 교류 가능성

헤드라인 뉴스


李정부, 해수부 논란에 행정수도 완성 진정성 의문

李정부, 해수부 논란에 행정수도 완성 진정성 의문

이재명 정부가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을 추진하며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충청권 대표 공약이었던 행정수도 완성 의지에 의문부호가 달리고 있다. 집권 초부터 PK 챙기기에 나서면서 충청권 대표 대선 공약 이행에 대한 진정성은 실종된 것이 아니냐는 비판에 따른 것이다. 자칫 충청 홀대로 해석될 여지도 있는 대목인데 더 이상의 국론 분열을 막기 위해선 특별법 제정 또는 개헌 등 행정수도 완성 로드맵을 조속히 내놔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15일 본보 취재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이 후보 시절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 임기 내 국회 세종의사당..

대전시의회, 유성복합터미널 BRT 등 현장방문… "주요 사업지 현장방문 강화"
대전시의회, 유성복합터미널 BRT 등 현장방문… "주요 사업지 현장방문 강화"

대전시의회가 유성복합터미널 BRT 연결도로와 장대교차로 입체화 추진 예정지 등 주요 사업지를 찾아 현장점검을 벌였다. 산업건설위원회는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현장, 교육위원회는 서남부권 특수학교 설립 예정 부지를 찾았는데, 을 찾았는데, 이번 현장점검에 직접 나선 조원휘 의장은 "앞으로 민선 8기 주요 사업지에 대한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조 의장은 13일 유성구 일대 교통 현안 사업 현장을 찾았다. 먼저 유성복합터미널 BRT(간선급행버스체계) 건설 현장을 방문했다. 유성복합터미널 BRT 연결도로는 유성구..

프로야구 한화이글스 흥행에…주변 상권도 `신바람`
프로야구 한화이글스 흥행에…주변 상권도 '신바람'

올 시즌 프로야구 흥행에 힘입어 경기 당일 주변 상권들의 매출이 2배 가까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국 야구장 중 주변 상권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은 구장은 한화이글스의 홈구장인 대전 한화생명볼파크다. 15일 KB국민카드에 따르면 2022~2025년 한국프로야구(KBO) 리그 개막 후 70일간 야구 경기가 열린 날 전국 9개 구장 주변 상권 결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매출액은 2022년 대비 2023년 13%, 2024년 25%, 올해 31%로 각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신용·체크카드로 결제한 141만 명의 데이터 5..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아빠도 아이도 웃음꽃 활짝 아빠도 아이도 웃음꽃 활짝

  • ‘내 한 수를 받아라’…노인 바둑·장기대회 ‘내 한 수를 받아라’…노인 바둑·장기대회

  • ‘선생님 저 충치 없죠?’ ‘선생님 저 충치 없죠?’

  • ‘고향에 선물 보내요’ ‘고향에 선물 보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