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배구남매, 나란히 승…연패 탈출

  • 스포츠
  • 배구

대전배구남매, 나란히 승…연패 탈출

  • 승인 2016-11-27 12:20
  • 신문게재 2016-11-27 12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 지난 26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NH농협 V리그 삼성화재블루팡스와 OK저축은행 경기에서 블로킹을 시도하고 있는 타이스와 손태훈 선수 모습 = 삼성화재블루팡스 제공
▲ 지난 26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NH농협 V리그 삼성화재블루팡스와 OK저축은행 경기에서 블로킹을 시도하고 있는 타이스와 손태훈 선수 모습 = 삼성화재블루팡스 제공
삼성화재·KGC인삼공사, 26일 대전 홈경기에서 승

분위기 반전 성공


대전 프로배구남매 삼성화재블루팡스와 KGC인삼공사가 나란히 홈에서 승리를 거뒀다.

삼성화재는 지난 26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NH농협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9, 25-22, 25-23)으로 완승을 거뒀다.

삼성화재는 이날 경기 전 2연패에 빠졌었다. 17일 한국전력에 패한 데 이어 22일에는 전통의 라이벌 현대캐피탈에 지면서 기세가 한풀 꺾인 상황이었다. 하지만, 삼성화재는 이날 경기에 가볍게 승리하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삼성화재는 외국인 선수가 부상으로 빠진 OK저축은행에게 단 한 세트도 허용하지 않았다. 외국인 선수 타이스 덜 호스트가 23점, 김명진이 11점으로 활약했다. 삼성화재는 1세트부터 상대를 강하게 몰아붙였다. OK저축은행은 범실을 10개 범하면서 자멸했다. 타이스가 9득점으로 활약하며 25-22로 2세트를 잡은 삼성화재는 기세를 몰아 3세트마저 25-23으로 챙기며 경기를 끝냈다.

삼성화재는 다음 경기부터 국내 정상급 라이트 박철우가 가세하며 본격적인 레이스에 돌입한다. 박철우는 공격뿐만 아니라 블로킹 능력도 출중하다. 타이스에 집중된 공격력을 분산시켜주는 한편 센터진의 약한 블로킹 능력을 보완해 줄 최적의 카드다. 관건은 경기감각 회복에 달렸다. 군 복무 기간에 꾸준한 운동으로 몸 상태가 80%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실전 경기를 뛰지 않은 점은 무시할 수 없다. 박철우가 가세한 삼성화재가 어떤 모습을 보일지 주목된다.

남자부 이어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KGC인삼공사가 한국도로공사에 세트스코어 3-2(25-20, 21-25, 26-28, 25-14, 15-5) 로 역전승했다. KGC인삼공사는 이날 승리로 3위 현대건설(4승5패·11점), 4위 GS칼텍스(4승5패·11점)와 승점에서 동률이 됐지만, 세트 득실에 밀려 5위에 머물렀다.

외국인 선수 알레나 버그스마가 개인 최다인 38득점을 얻어냈고, 팀이 18개의 서브 에이스를 성공했다.

1세트에는 알레나가 11득점을 올리며 KGC인삼공사가 챙겼다. 하지만, 도로공사는 2세트와 3세트를 내리 챙기며 만만치 않은 모습을 보였다. 2세트 8개의 범실로 자멸한 KGC인삼공사는 3세트 듀스까지 가는 접전을 보였지만, 상대 서브에이스로 허무하게 세트를 빼앗겼다. 세트스코어 1-2로 밀린 KGC인삼공사는 4세트 단 한 개의 범실도 기록하지 않는 높은 집중력으로 여유 있게 세트(25-14)를 챙겼다. 기세를 탄 KGC인삼공사는 5세트 연속 서브에이스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고, 결국 15-5로 승리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안동남서-압구정KM 성형외과, 마약범죄예방 나선다
  2. 한덕수 대행 “직면한 위기, 제가 해야하는 일 하고자”… 총리 사퇴
  3. 세계노동절 대전대회
  4. 보이스피싱 예방, 우리가 앞장선다
  5. [르포] "안전한 게 맞나요?"…관저다목적체육관 천장 낙하에 불안 고조
  1. 대전관광공사.과학산업진흥원 이달 원도심 행… 산하기관 이전 신호탄
  2. 대전시, 국토부 '수소교통 복합기지 구축'공모 최종 선정
  3. 도시재생 뉴딜사업 핵심 어울림그린센터 본격 착수
  4. 청주공항 활성화에 대전시 힘 보탠다
  5. [기고] 신뢰받는 선거로,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로

헤드라인 뉴스


최상목까지 사퇴, 이주호 사회부총리 대통령 대행… 사상 초유

최상목까지 사퇴, 이주호 사회부총리 대통령 대행… 사상 초유

한덕수 국무총리에 이어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까지 사표를 제출하면서 국무위원 서열 4위인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6·3 대선까지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게 됐다. 12·3 비상계엄 사태와 그에 따른 대통령 파면 후 국정을 안정적으로 책임지겠다던 한 총리와 최 부총리가 모두 약속을 파기하면서 정치권 공방도 가열되고 있다. 최 부총리는 1일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국회 본회의에서 탄핵소추안 상정에 앞서 본회의장을 떠났고 오후 10시 30분 전후 사의를 표명했다. 한 대행은 정부서울청사로 돌아와 집무실에서 최 부총..

한덕수, 대선출마 선언…"임기단축 개헌후 대선·총선 동시실시"
한덕수, 대선출마 선언…"임기단축 개헌후 대선·총선 동시실시"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한 전 총리는 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임기 첫날 대통령 직속 개헌 지원기구를 만들어 개헌 성공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3년 차에 새로운 헌법에 따라 총선과 대선을 실시한 뒤 곧바로 직을 내려놓겠다"고 말했다. 이어 "취임 첫해에 개헌안을 마련하고, 2년 차에 개헌을 완료하겠다"며 "개헌의 구체적인 내용은 국회와 국민들이 치열하게 토론해 결정하시되, 저는 견제와 균형, 즉 분권이라는 핵심 방향만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한 전 총리는 "나..

세종시 베어트리파크, 어린이날 특별한 추억 선사
세종시 베어트리파크, 어린이날 특별한 추억 선사

세종시 베어트리파크가 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5월 5일 아기 반달곰의 백일잔치를 포함해 다양한 어린이날 행사를 진행한다. 국내 유일의 행사로, 어린이와 가족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베어트리파크는 5월 1일부터 6일까지 무료 체험과 나눔, 마술쇼, 버블쇼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5월 5일에는 아기 반달곰의 백일잔치가 열리며, 관람객들은 마술과 버블쇼를 즐기며 아기 반달곰의 새로운 이름을 짓고 축하 노래를 부르는 시간을 갖는다. 이 외에도 5월 1일과 6일에는 입장객에게 선착순으로 새싹..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세계노동절 대전대회 세계노동절 대전대회

  •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5월 2일 개막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5월 2일 개막

  • 오색 연등에 비는 소원 오색 연등에 비는 소원

  • ‘꼭 일하고 싶습니다’ ‘꼭 일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