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리적인 소비, 국내 카셰어링 업계 골리앗으로 성장하나

  • 경제/과학
  • 자동차

합리적인 소비, 국내 카셰어링 업계 골리앗으로 성장하나

  • 승인 2016-12-06 15:53
  • 신문게재 2016-12-06 6면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 쏘카 홈페이지 이미지.
▲ 쏘카 홈페이지 이미지.


쏘카 업체 회원수 4년 사이 230만명 달해

서울과 경기인천 수도권 점유율 63.2% 넘어

합리적인 소비와 공유경제 활성화, 성장세 주목


국내 카셰어링 시장규모가 앞으로 5년 이내에 1조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공유경제’가 청년과 중장년층에게 주목받으면서 수도권은 물론 전국적으로 ‘카셰어링’이 확산되는 추세다. 필요한 시간만큼 빌려 쓰고, 스마트폰으로 대여가 가능한 간편한 과정은 소비자들을 사로잡은 ‘시크릿 포인트’다.

카셰어링 업체인 ‘쏘카’ 관계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향후 업계 성장세를 예측해 봤다.

▲4년 새 성장한 골리앗=쏘카는 2013년 회원수 3000명에서 시작했고, 올해 11월 230만 명으로 대폭 늘었다. 차량도 100대에서 6800대, 쏘카존도 전국 50곳에서 2800곳으로 급격하게 늘었다. 한마디로 카셰어링 업계의 ‘골리앗’. 하지만 쏘카의 성장폭 만큼 타 업체도 동반성장하고 있다. 그만큼 카셰어링을 이용하는 수가 짧은 기간 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음을 확인할 수 있다.

쏘카 관계자는 “카셰어링 사업은 매년 성장하고 있다. 쏘카는 작년 305% 성장을 기록했고 올해도 높은 성장률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국 점포 분포를 살펴보면 서울 38.7%, 경기인천 24.5%로 수도권이 63.2%가 넘는 점유율이다. 이어 부산경남 13.2%, 대구경북 8.7%, 대전충청 7.5% 순이다.

6일 쏘카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부산울산경남 지역 공유차량이 1000대를 돌파했다. 수도권보다는 뒤늦게 시작했지만 지역에서도 소비층이 꾸준히 늘고 있어서 전국적인 확산은 시간문제로 예측된다.

▲1일 최대 9회까지 대여, 경차 인기=가장 인기 있는 차종은 레이, 모닝이다. 경차 44%, 소형 11%, 준중형 36%, 수입차 5%로 구성돼 있다. 수입차 가운데는 미니쿠퍼가 가장 인기 있다. 평균대여 시간은 4.5시간, 쏘카존(차를 대여하는 곳)의 위치에 따라 다르지만 이용이 많은 곳은 1일 9회 이상까지 대여되고 있다.

국내는 물론 전세계에서 카셰어링 사업이 성장할 수밖에 없는 ‘힘’은 무엇일까.

업계 관계자, 소비자 모두 ‘합리적인 소비’를 꼽았다. 경제가 어렵고 금리가 바닥인 상황에서 소비자들은 똑똑한 소비가 아니면 쉽게 지갑을 열지 않는다. 카셰어링은 렌트보다 저렴하고 시간 단위로 사용 가능하다는 강점을 내세워 고정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또 차종을 고를 수 있는 선택의 폭도 넓다. 사고 시 이용자의 부담도 최소로 줄였다.

향후 5년 이내 1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는 업계의 추측은, 국민의 소비패턴과 심리를 제대로 겨냥했고 적중했음을 보여주는 현시점의 성적표와 같다.

쏘카 관계자는 “앞으로 차량 소유 패러다임은 변할 것이고, 공유경제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판단한다. 카셰어링은 이런면에서 충분히 성장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쏘카 어플리케이션, 예약화면과 스마트키.
▲쏘카 어플리케이션, 예약화면과 스마트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영화·드라마' 촬영 명소로 간다
  2. 아산시 어의정로 교차점 광장 준공
  3. 교육행정 몰리고 시설직은 주춤…교육청 공채 경쟁률 '온도차'
  4. [대전 전통산업 특화거리의 새로운 미래를 그리다] ①대전 전통산업과 특화거리의 탄생과 번영…그리고 존폐의 기로
  5. 두 자녀 태우고 만취운전 30대 사고까지…여름철 엄격 단속 필요
  1. 창업기업 74곳에 최대 4억원 '대전 창업기업 들썩'
  2. 폐현수막의 변신은 ‘무죄’
  3. K리그 휴식기, 대전 서포터즈는 '청소' 중?… "승리의 기운을 줍습니다"
  4. 우송대 응급구조학과 학생들, ‘실무능력 UP’
  5. 천문연구원, 희귀 왜소신성 발견…공전주기 짧아 중요 연구대상

헤드라인 뉴스


대전 보건소 인력부족에 `허덕`…전국 광역시 중 가장 적어

대전 보건소 인력부족에 '허덕'…전국 광역시 중 가장 적어

대전시민의 당뇨와 비만의 만성질환 관리부터 감염병 예방과 임산부·아동 건강을 살피는 보건소가 인력 부족에 허덕이고 있다. 인구 1만 명당 보건소에 근무하는 인력을 비교한 결과 대전은 부산의 절반 수준이고, 대구와 광주, 울산, 인천보다 적어 시민 건강을 담당하는 보건소 인력 배치가 가장 적은 광역시로 파악됐다. 22일 지역 의료계에 따르면 대전의 5개 보건소에 근무하며 시민의 공공보건 의료를 뒷받침하는 인력이 광역시 중에서 가장 적은 상황이다. 2024년 말 지역보건의료기관총람 기준으로 대전 5개 보건소 근무 인원은 총 540명으로..

두 자녀 태우고 만취운전 30대 사고까지…여름철 엄격 단속 필요
두 자녀 태우고 만취운전 30대 사고까지…여름철 엄격 단속 필요

대전에서 어린 자녀 2명을 태우고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교통사고를 낸 3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음주운전 사고 증가가 우려되면서 단속 강화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22일 대전서부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상과 음주운전 혐의로 30대 여성 A 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 씨는 21일 오후 8시 40분께 대전 서구 변동의 한 오거리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하다 사고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신호를 위반해 좌회전하던 중 맞은편 도로에서 우회전하던 승용차와 택시를 잇따라 들이받은..

[기획시리즈] ①대전 전통산업과 특화거리의 탄생과 번영…그리고 존폐의 기로
[기획시리즈] ①대전 전통산업과 특화거리의 탄생과 번영…그리고 존폐의 기로

대전 중구 중촌동 맞춤패션거리와 정동 인쇄거리, 원동 한복거리 등 과거 대전을 상징하던 유서 깊은 산업 자산들이 중대한 변곡점을 맞이하고 있다. 자구책 마련을 위해 붙여진 특화거리라는 이름이 무색하게도, 급격한 산업 구조 변화와 유통 시스템 현대화 속에서 경쟁력을 잃어간 채 존폐의 기로에 서면서다. '생산의 효율화'란 거대한 산업 발전 흐름이 오늘날 현대 사회의 모든 가치를 장악하고 있지만, 지역의 고유한 숨결과 정체성이 담긴 전통산업의 흔적이 미래세대에 적절히 계승돼야 마땅하다는 점에는 이견이 없을 것이다. 낡은 산업의 미래를 새..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폐현수막의 변신은 ‘무죄’ 폐현수막의 변신은 ‘무죄’

  • 우송대 응급구조학과 학생들, ‘실무능력 UP’ 우송대 응급구조학과 학생들, ‘실무능력 UP’

  • 민선 9기 대전시장직 인수위 기자회견 민선 9기 대전시장직 인수위 기자회견

  • 하지(夏至)맞은 주말농장 ‘구슬땀’ 하지(夏至)맞은 주말농장 ‘구슬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