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미수습자 추정 유골 6조각, 반잠수선 갑판서 발견

  • 경제/과학
  • 경제 연합속보

세월호 미수습자 추정 유골 6조각, 반잠수선 갑판서 발견

"발견위치에 그대로 보관 중…국과수연구원 도착하면 수습" "선체주변 작업 일시 중단…30일 전후 출항 예정대로 준비"

  • 승인 2017-03-28 17:35
  • 신문게재 2017-03-28 90면
▲ 연합그래픽
▲ 연합그래픽

해양수산부는 세월호를 실은 반잠수식 선박 갑판 위에서 28일 오전 11시25분께 미수습자로 추정되는 유골 일부를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해수부는 이날 오후 4시30분 긴급 브리핑을 열고 "갑판 위 세월호 선수 쪽 브리지 밑 A데크 쪽 아래 리프팅빔을 받치는 반목(철제 받침대) 주변에서 4∼18㎝ 크기의 유골 6조각과 신발 등 유류품 일부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세월호의 열린 출입구와 창문 등을 통해 배수작업을 하면서 흘러나온 펄에서 유골조각이 나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발견 장소인 A데크는 객실 부분이어서 미수습자의 유골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유골조각이 한 사람의 것인지, 인체의 어느 부위인지 등은 파악이 안 되고 있다.

해수부는 유골을 발견한 위치에 그대로 두고, 주변에 접근금지선을 설치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발견된 신발이 남성의 것인지, 여성의 것인지도 확인하지 못했다고 해수부는 전했다.

해수부의 요청을 받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현장에서 가장 가까운 광주연구소에서 법의과장, 유전자분석실장 등 5명의 전문가를 이날 오후 3시30분께 현장으로 출발시켜 오후 6시께 진도 서망항에서 해경선박을 타고 반잠수선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해수부는 이날 브리핑에서 "발견된 유골의 유전자감식에 2∼3주 이상 소요될 수 있다"고 밝혔으나 국과수에서 긴급히 진행할 경우 소요시간을 대폭 단축할 수도 있다.

세월호 미수습자는 총 9명이며, 해수부는 2014년 10월28일 단원고 여학생 황지현 양의 시신을 수습한 뒤 그동안 한 명도 찾지 못했다.

황 양의 시신을 수습했을 때는 바로 다음날 유전자감식 결과가 나와 신원이 확인됐다.

해수부는 '세월호 인양과정에서 선체에 구멍을 내는 등 훼손을 많이 해 유골이 빠져나온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수중작업을 하면서 접근이 가능한 세월호의 모든 출입문과 창문, 리프팅빔 위에도 유실방지망을 설치했으나 인양작업 중 하중이 실리면서 유실방지망 일부가 훼손된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이날 반잠수선에 세월호를 묶는 고정 작업과 함께 반잠수식 선박 선미에 추가 설치했던 날개탑(부력탱크) 4개를 제거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었으나 유골이 발견됨에 따라 일단 작업을 중단했다.

해수부 관계자는 "세월호를 실은 반잠수선을 30일 전후 목포신항으로 출발시킨다는 계획을 예정대로 진행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연합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랭킹뉴스

  1. 李정부 2차 공공기관 이전 초읽기…대전 '우선 배치' 촉각
  2. 가을 제철 수산물 가격 들썩… 꽃게·전어 두 배 급등
  3. 온통대전, 카드 없이 QR코드로 결제한다… 정부 지원율 변화도 관심
  4. 스토킹 피해 신고했던 전 연인 살해 40대 구속
  5. 대전혁신센터, 스케일업 투자지원 민간운영사 업무협약
  1. 대전시의회, 이효식 대전도시공사 사장 후보 '인사청문회'
  2. '양성자 암치료센터' 건립 나선 세종, 중부권 첨단의료 거점 노린다
  3. 국정자원 대전 잔류 위해 추가 부지 발굴… 유치 경쟁 속 대응 본격화
  4. '충효예 정신' 충남 교육현장에 본격… ‘사랑의 일기’는 축소 운영
  5. 박수현 충남지사, 'UNDP AI 허브' 충남 유치 사활

헤드라인 뉴스


`세종 행정수도` 11월 중대 기로…법안 심사에 예산 확보전까지

'세종 행정수도' 11월 중대 기로…법안 심사에 예산 확보전까지

세종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입법과 예산 확보 절차가 맞물리면서 중대 분수령을 맞이했다. 11월 국회에서 행정수도특별법 심사와 중앙행정기관 추가 이전을 뒷받침할 재원 확보가 시험대에 함께 오르면서다. 여기에 세종시 재정 문제와 얽힌 핵심 법안까지 일몰을 앞두고 마지노선에 봉착하면서 정기국회 내 현안들을 매듭지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8일 국회에 따르면 내달부터는 내년도 본예산에 대한 상임위원회별 예비심사가 본격화할 예정이다. 당장 이번 예산 심사에선 지난 13일 정부가 발표한 2차 중앙행정기관 세종 이전 계획안을 다루게..

대전이노베이션아카데미, `AI 혁신의 새 장을 열다`
대전이노베이션아카데미, 'AI 혁신의 새 장을 열다'

대전의 미래 산업과 대한민국 소프트웨어(SW) 생태계의 패러다임을 바꿀 거점인 '대전이노베이션 아카데미'가 28일 14시 대전시 서구 월평동서 공식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교육 과정은 AI 활용 인재를 양성하는 네이티브 과정(5개월)과 인공지능 올인원 과정(18개월)으로 운영된다. 대전시와 진흥원은 대전이노베이션아카데미 개소를 시작으로 지역 AI 및 소프트웨어(SW) 생태계를 이끌어갈 핵심 거점으로 이끄는 한편, 대전시는 대전이노베이션아카데미가 대한민국 ICT 생태계의 판도를 바꾸고, 지역 성장의 새로운 동력을 창..

[르포] 합친 지 27년, 도시 이름까지 바꿨다… 단바사사야마의 생존법
[르포] 합친 지 27년, 도시 이름까지 바꿨다… 단바사사야마의 생존법

수도권 일극 체제와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할 해법으로 추진된 충남·대전 행정통합이 첫 출범 목표를 이루지 못한 채 다시 출발선에 섰다. 하나의 경제·생활권을 구축하고 지역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었지만, 주민 동의와 재정·권한 이양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분명해졌다. 행정구역을 하나로 묶는 것만으로 통합의 성공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앞서 행정통합을 경험한 일본과 대만 역시 행정 효율화와 재정 기반 강화라는 기대 속에 주민 갈등과 재정 부담, 지역 간 불균형이라는 숙제를 마주했다. 본보는 일본의 헤이세이 대합병과 오사카 행정체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미래 진로직업 체험 미래 진로직업 체험

  • 올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 올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

  • ‘스토킹에 의한 여성 살해 국가가 책임져라’ ‘스토킹에 의한 여성 살해 국가가 책임져라’

  • 스토킹 살해 피의자 영장실질심사 스토킹 살해 피의자 영장실질심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