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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승민 5단이 노사초배 전국바둑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기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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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민 5단이 첫 프로 오픈 아마대회 노사초배 전국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강승민 8단은 지난 26~27일 경남 함양군 고운체육관 열린 노사초배 전국바둑대회에서 프로기사 30명이 참여한 오픈최강부에서 참가한 프로기사중 랭킹이 가장 높았던 18위 홍성지 9단에게 흑으로 199수만에 불계승을 거두며 우승컵을 들어 올린것.
지난 대회까지 ‘노사초배 전국아마바둑대회’로 열렸던 노사초배는 올해 대회 10주년을 맞아 프로기사에게 문호를 개방, 아마 최강부를 오픈 최강부로 명칭을 변경하고 우승 상금도 700만원으로 인상했다.
강승민 5단은 우승을 확정 지은 후 “프로들이 30명이나 나와서 우승은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한판 한판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면서 “아마대회였지만 특별한 이질감은 없었다. 앞으로도 기회가 주어진다면 다른 오픈대회도 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아마추어 중에서는 홍근영 선수가 백찬희 3단 등을 꺾고 4강에 올라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한편 같은 날 열린 시니어&여성 최강부에서는 박강수 선수가, 학생 최강부는 이우람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고 여성 단체부는 부산 동백팀이, 동호인 단체부는 인천 주니어A팀이, 지역 시군 단체부는 거창군A팀이 최고의 호흡을 과시하며 정상에 올랐다.
10회 노사초배 전국바둑대회는 경남 함양군이 주최하고 함양군 바둑협회가 주관했으며 한국기원이 협력했다.
이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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