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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세돌 9단(왼쪽)이 풍전등화였던 대마 타개에 성공하며 야마시타 9단에게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기원 제공 |
3년만에 삼성화재배 우승 탈환을 노리는 한국선수들이 순항했다.
6일 경기도 고양시 설문동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에서 속개된 2017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본선32강(더블일리미네이션) 2회전에서 한국은 박정환ㆍ이세돌ㆍ송태곤 9단, 신진서ㆍ안국현 8단 등 5명이 16강행을 확정했다.
박정환 9단은 이동훈 8단을, 신진서 8단은 안성준 7단에 승리하며 2연승으로 16강에 선착했다. 이세돌 9단은 일본의 야마시타 게이고 9단에게 불계승을 거두며 16강에 합류, 대회 다섯번째 우승을 향한 발걸음을 내디뎠다.
송태곤 9단은 중국 판윈뤄 6단을 물리치며 8년 만에 16강 고지를 밟았다. 안국현 8단은 일본의 고마쓰 히데키 9단에게 승리하며 5년만에 16강에 합류했다.
중국은 지난해 챔피언 커제 9단과 2013년 대회 챔피언 탕웨이싱 9단, 18세 자오천위 4단 등 3명이 16강에 올랐다.
통합예선 여자조를 통해 본선에 올랐던 김채영 3단과 중국의 리허 5단, 와일드카드로를 받아 화제를 모았던 대만의 헤이자자 7단, 월드조 관문을 뚫은 폴란드의 마테우스 수르마 초단은 2연패로 대회를 마감했다. 서봉수 9단과 한태희 6단, 중국의 양딩신ㆍ리웨이칭 5단도 2연패로 탈락했다.
7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본선 32강 마지막 날 경기, 패자부활전은 신민준 6단 vs 퉈자시 9단, 박진솔 8단 vs 퉁멍청 6단, 안성준 7단 vs 쉐관화 3단, 이동훈 8단 vs 구쯔하오 5단의 한ㆍ중전 4경기, 박영훈 9단 vs 변상일 6단의 한ㆍ한전 1경기, 이야마 유타 9단 vs 판윈뤄 6단, 야마시타 게이고 9단 vs 천쯔젠 5단, 고마쓰 히데키 9단 vs 천야오예 9단의 중ㆍ일전 3경기로 펼쳐진다.
KBS와 중앙일보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삼성화재가 후원하는 2017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의 총상금 규모는 8억원이며 우승상금은 3억원이다.
◇삼성화재배 본선 32강 둘째 날 결과(앞쪽이 승자)
A조
송태곤 9단(2승) vs 판윈뤄 6단(1승 1패) – 192수 끝, 백 불계승
이야마 유타 9단(1승 1패) vs 마테우스 수르마 초단(2패) – 134수 끝, 백 불계승
B조
커제 9단(2승) vs 신민준 6단(1승 1패) – 267수 끝, 백 반집승
퉈자시 9단(1승 1패) vs 한태희 6단(2패) – 266수 끝, 백 불계승
C조
탕웨이싱 9단(2승) vs 퉁멍청 6단(1승 1패) – 181수 끝, 흑 불계승
박진솔 8단(1승 1패) vs 서봉수 9단(2패) – 109수 끝, 흑 불계승
D조
신진서 8단(2승) vs 안성준 7단(1승 1패) – 150수 끝, 백 불계승
쉐관화 3단(1승 1패) vs 헤이자자 7단(2패) – 308수 끝, 백 3집반승
E조
이세돌 9단(2승) vs 야마시타 게이고 9단(1승 1패) – 224수 끝, 백 불계승
천쯔젠 5단(1승 1패) vs 리허 5단(2패) – 144수 끝, 백 불계승
F조
안국현 8단(2승) vs 고마쓰 히데키 9단(1승 1패) – 164수 끝, 백 불계승
천야오예 9단(1승 1패) vs 김채영 3단(2패) – 164수 끝, 백 불계승
G조
자오천위 4단(2승) vs 박영훈 9단(1승 1패) – 158수 끝, 백 불계승
변상일 6단(1승 1패) vs 양딩신 5단(2패) – 148수 끝, 백 불계승
H조
박정환 9단(2승) vs 이동훈 8단(1승 1패)– 250수 끝, 백 불계승
구쯔하오 5단(1승 1패) vs 리웨이칭 5단(2패) – 185수 끝, 흑 불계승
이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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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