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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에서 열린 '2018 해비치 이세돌 대 커제 바둑대국'에서 이세돌(오른쪽)이 돌을 놓고 있다.<연합뉴스> |
이세돌(35) 9단이 커제(21) 9단에게 통쾌한 설욕을 했다.
이세돌 9단은 13일 제주 해비치호텔에서 열린 '2018 해비치 이세돌 vs 커제 바둑대국'에서 커제 9단을 상대로 흑으로 1집 반 승리했다.
이날 대국은 기승전'패'로 정의될 정도로 패싸움이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세돌9단과 커제9단은 초반부터 팽팽한 기싸움을 이어가며 불꽃튀는 접전을 펼쳤다.
승부는 커제 9단의 방심에서 갈렸다. 이세돌 9단은 중반 거대한 바꿔치기로 판세를 낙관한 커제 9단의 느슨한 수를 중앙에서 붙임수를 통해 응수하며 대마를 살렸냈다. 이때부터 미세하나마 우세를 잡았다.
이후 끝내기 수순에서도 패를 이용해 판을 깔끔하게 정리한 이세돌 9단이 결국 1집 반으로 승세를 확정지었다.
대국에 앞서 "커제 9단에게 많은 빚을 지고 있다. 이번에 빚을 갚을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한 이세돌 9단은 이날 승리로 커제와의 상대전적을 4승 10패로 만들었다.
이세돌은 2015년 11월 삼성화재배 준결승에서 커제 9단에게 패한 이후 3승 10패로 상대 전적이 크게 밀렸었다.
승리한 이세돌 9단은 상금 3000만원과 현대차 소형 SUV를, 패배한 커제 9단은 상금 1000만원을 받는다.
이건우 기자 kkan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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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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