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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창호 9단(왼쪽)이 2차전에서 퉈자시 9단을 꺾는 등 2연승으로 김명훈 6단과 함께 정관장 황진단 우승에 일등공신이 됐다.<한국기원 제공> |
한국 KB국민은행 바둑리그가 중국의 갑조리그를 꺾었다.
19~20일 중국 베이징(北京) 중국기원에서 열린 진리(金立)배 한·중 바둑리그 우승팀 대항전에 한국의 정관장 황진단이 중국의 중신 베이징을 1~2차전 통합 5-3(1차전 3-1, 2차전 2-2)으로 꺾었다
우승의 일등공신은 나란히 2연승을 거둔 이창호 9단과 김명훈 6단.
정관장 황진단 이창호 9단은 20일 열린 2차전에서 퉈자시 9단과의 속기 대국에서 234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며 가장 먼저 승전보를 알렸다. 이어 김명훈 6단이 이링타오 4단에게 298수 만에 백 불계로 역전승을 거두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한편 한·중 바둑리그 MVP간 격돌로 관심을 모은 2차전 주장전에서 신진서 8단은 천야오예 9단에게 164수 만에 흑 불계패했다.
1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1차전에서는 정관장 황진단이 주장 신진서 8단과 이창호 9단, 김명훈 6단 '삼각편대'가 승리를 합작하며 3-1로 승리했다.신진서 8단이 퉈자시 9단에게 175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동점타를 날린데 이어 이창호 9단과 김명훈 5단이 거의 동시에 한이저우 7단과 중원징 6단을 꺾어 KB리그 우승팀의 위력을 과시했다.
반면 중신 베이징은 주장 천야오예 9단이 2승으로 활약했지만 퉈자시 9단이 2패로 부진해 무릎을 꿇었다.
이번 대회는 2017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우승팀 정관장 황진단과 2017 중국 갑조리그 1위 중신 베이징(中信北京)의 맞대결로 펼쳐졌다. 두 팀 모두 지난해 리그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바 있다. 우승 상금은 15만 위안(약 2500만원), 준우승 상금은 7만 위안(약 1200만원)이다.
양국 바둑리그 우승팀 대결은 이번이 11년 만의 두 번째 맞대결이다. 2006년 첫 대결에서도 한국의 신성건설이 중국의 상하이 이동통신에 3-2로 승리한 바 있다.
이건우 기자 kkan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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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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