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구, 공정·생태관광 특화 프로그램 운영

  • 정치/행정
  • 대전

대전 대덕구, 공정·생태관광 특화 프로그램 운영

계족산과 대청호에서 즐기는 낭만과 여유

  • 승인 2020-11-17 15:03
  • 수정 2021-05-07 11:14
  • 김소희 기자김소희 기자
대덕구, 공정·생태관광 특화 프로그램 운영
계족산성에 도착한 참가자들이 주변 풍광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대덕구제공

대전 대덕구는 올해 12월 말까지 대청호와 계족산을 트레킹 하는 '공정·생태관광 특화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7일 구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은 코로나19로 침체된 관광 분야를 특정된 소수 인원 및 비대면 온라인 방식을 통해 안전한 공정·생태관광을 활성화하고자 추진된다.

프로그램으로는 보행(트레킹), 자전거, 기차를 통해 탄소배출을 줄이면서 즐길 수 있는 '보자기 여행'을 주제로 '달빛 품은 계족산 낭만산책'과 '대청호 여유산책'이 진행된다.

'달빛 품은 계족산 낭만산책'은 2019년 대덕구 공정생태관광 프로그램으로 개발·운영돼 2020년에는 한국관광공사에서 선정한 '야간관광 100선'에 선정된 바 있다.



주간에는 대청호 오백리길을, 야간에는 계족산 황톳길을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대청호 오백리길 21구간 일부를 해설과 함께 풍광을 여유롭게 감상하며 트레킹을 하고, 계족산에서는 황톳길 체험, 계족산성에서는 노을을 배경으로 즐기는 미니 콘서트를 통해 자연과 예술의 어우러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대청호 여유산책'은 대청호로하스캠핑장에서 집결해 지명산을 둘러보고, 대청호 노을을 배경으로 하는 공연과 모닥불 체험 등을 즐기고, 달빛과 별빛이 밝혀주는 야간의 대청호 오백리길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박정현 구청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안전한 공정·생태관광으로의 가능성을 발견하여 확산될 수 있는 기폭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이번 공정·생태관광 특화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의 공정·생태관광업체, 관광두레 주민사업체 등이 참고할 수 있는 사례를 구축하고, 코로나 일상에 안전한 관광 모델 수립 및 확산에 기여할 계획이다. 

 

계족산은 대덕구와 동구에 걸쳐있는 산이다. 높이는 429m로, 대전광역시 동쪽에 있으며, 산줄기가 닭발처럼 퍼져 나갔다 하여 계족산이라 부른다. 서쪽에는 성재산(390m)이 나란히 서 있다. 사방 원형의 산봉우리로 이루어져 있으며, 금병산, 우산봉, 갑하산으로 산줄기가 이어진다. 정상에 팔각정인 봉황정과 전망대가 세워져 있다. 능선을 따라 3km 거리의 계족산성이 축조되어 있는데, 백제와 신라의 격전지로 유명하며, 시에서 성곽을 복원하였다. 계족산성 외에 고분군, 절터, 가마터 등이 있고, 조선시대의 사인 비래암이 남아 있다. 대전 8경의 하나로 꼽히며 1995년 6월에 개장한 장동삼림욕장 등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가뭄이 심할 때 이 산이 울면 비가 온다고 해서 비수리 또는 백달산이라고도 한다.

 

김소희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옛 파출소·지구대 빈건물 수년씩… 대전 한복판 중부경찰서도 방치되나
  2. 항우연 곪았던 노노갈등 폭발… 과기연전 "우주항공청 방관 말고 나서야"
  3. 대전 상장기업, 사상 첫 시총 76兆 돌파
  4. 대전시, 통합돌봄시대 준비 본격화
  5. [사설] 공공기관 이전 '희망 고문'은 안 된다
  1. 대전농협, 농업 재해 피해 현장 방문
  2. 세종시청 테니스부 존치… '남녀 4명' 축소 운영키로
  3. 한밭수목원'정원 속에 피어난 야생화'축제 열린다
  4. 지식재산처, 아름다운 상표·한글 디자인에 '오네', '윤800체' 선정
  5. 함께 노래하는 대전 의사들 20년 맞이 정기공연…디하모니 19일 무대

헤드라인 뉴스


대전 생활폐기물 소각량 급증… 재활용률 줄고 매립량 전국 2위

대전 생활폐기물 소각량 급증… 재활용률 줄고 매립량 전국 2위

2050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을 위한 국가적 목표 설정 및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상향 등 기후변화 대응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어 대전시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공공재활용시설이 필요해 보인다. 최근 대전연구원이 발표한 '대전시 폐기물부문 온실가스 발생 현황과 감축 방안'을 보면 대전시의 생활폐기물 소각량은 2022년 7만 9651.3톤으로 급증한 후 2023년 9만 6834.7톤까지 증가하는 등 증가 폭이 매우 크게 나타났다. 이는 2023년 기준 전국 광역시 중 4번째로 많은 것이다. 또한 대전시의 생활폐기물 매립..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 가치 재확인… 개방 확대는 숙제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 가치 재확인… 개방 확대는 숙제

조선시대 순성놀이 콘셉트로 대국민 개방을 염두에 두고 설계된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3.6km)'. 2016년 세계에서 가장 큰 옥상정원으로 기네스북에 오른 가치는 시간이 갈수록 주·야간 개방 확대로 올라가고 있다.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의 주·야간 개방 확대 필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주간 개방은 '국가 1급 보안 시설 vs 시민 중심의 적극 행정' 가치 충돌을 거쳐 2019년 하반기부터 서서히 확대되는 양상이다. 그럼에도 제한적 개방의 한계는 분명하다. 평일과 주말 기준 6동~2동까지 매일 오전 10시, 오후 1시 30분, 오후..

전국 대학 실험실 발생 사고 매년 200건 이상…4월 사고 집중 경향
전국 대학 실험실 발생 사고 매년 200건 이상…4월 사고 집중 경향

최근 3년간 대학 내 실험실에서 발생한 사고로 매년 200명 이상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문정복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시흥갑)이 한국교육시설안전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3년부터 2025년 8월까지 최근 3년간 전국 대학 연구실 사고로 총 607명의 부상자와 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같은 기간, 대학 내 실험실 사고로 지급된 공제급여는 총 8억 5285만 원에 달한다. 특히 4월에 매년 사고가 집중되는 경향이 나타났다. 2023년 4월에 33명, 2024년 4월에 32명, 2..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빛으로 물든 보라매공원 빛으로 물든 보라매공원

  • 나에게 맞는 진로는? 나에게 맞는 진로는?

  • 유성국화축제 개막 준비 한창 유성국화축제 개막 준비 한창

  • 이상민 전 의원 별세에 정치계 ‘애도’ 이상민 전 의원 별세에 정치계 ‘애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