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다문화]세계자연유산 오가사와라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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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다문화]세계자연유산 오가사와라제도

  • 승인 2021-02-25 10:31
  • 신문게재 2021-02-19 11면
  • 이봉규 기자이봉규 기자
오가사와라제도
오가사와라제도
일본에는 수도 도쿄에 속하고 사람이 살고 있는 외딴섬이 11개가 있다.

가장 가까운 섬은 배로 2시간, 비행기로 30분 정도 거리에 있지만 가장 먼 섬은 비행장이 없어서 배타고 탑승시간만 24~26시간이나 걸린다.

그 섬의 이름은 아버지의 섬이라는 뜻인 치치도(父島)와 어머니의 섬이라는 뜻인 하하도(母島)다. 치치도와 하하도는 도쿄 도심에서 남동쪽 약1000킬로의 위치에 있는 오가사와라제도를 구성하고 있는 30여 개의 섬들 중 일부다.

오가사와라제도는 2011년 세계자연유산으로 등록 되었고 대륙과 한 번도 육지로 연결된 적이 없던 일로 동양의 갈라파고스라고 일컬어지고 있다.

여기에서만 볼 수 있는 고유종의 비율이 높고, 특히 육산패류나 식물의 진화과정을 알 수 있는 점이 높이 평가된 세계자연유산이다.

관광 목적으로 갈 수 있는 섬은 치치도와 하하도이지만, 여기에 가려면 도쿄에서 일주일에 한번정도 왕복 운항하는 배를 24시간동안 타고 치치도에 도착하는 경우와 갈아타고 2시간을 더 가서 하하도로 가는 경우도 많다.

이 섬에 여행하려면 최소 5박 6일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좀처럼 쉽게 갈 수 없는 섬이지만 일본 국내에서는 잘 볼 수 없는 압도적인 대자연은 그 곳에 갈 가치가 충분히 있다.

오가사와라제도 기후는 아열대성기후로 일 년 내내 온난치가 적고 따뜻하다. 1월 1일에는 해수욕장이 개장되지만 5월~10월이 수영하기에는 최적이고, 여행을 추천하는 철은 장마가 끝나고 태풍이 안 오는 6월 하순에서 7월 상순이다.

또, 바다는 거칠지만 1월에서 3월은 혹등고래가 육아를 위해서 북쪽 바다에서 유람을 오는데 고래를 보고 싶다면 이 시기도 놓칠 수 없다.

절경은 많지만 뭐니뭐니해도 새하얀 모래사장과 푸른 계통의 바다 대비가 훌륭하다. 또 희귀 동식물과의 만남도 기대할 수 있고, 하루에 인원제한은 있지만 입도가 가능한 무인도도 있고 액티비티가 충실하다.

치치도 인구는 2150명 정도이고 숙소와 상점, 음식점이 많지만 하하도는 인구가 500명 정도이고 숙소가 10곳 정도이기 때문에 성수기는 미리 예약이 필수다.

한국에서 오가사와라제도에 여행은 큰 결심을 필요하겠지만 특별한 힐링의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임에 틀림없다.
보후지와라 나나꼬 명예기자(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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