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블로킹·범실 상위권 KGC인삼공사 '아쉬운 5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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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블로킹·범실 상위권 KGC인삼공사 '아쉬운 5위'

공격률 2위, 블로킹 3위, 범실 2위 우수
부문기록 뛰어나도 팀 승리에서 뒤져
"젊은 선수들 조기에 기술훈련 육성"

  • 승인 2021-03-17 18:32
  • 수정 2021-05-06 13:53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KGC인삼공사 사진
대전 KGC인삼공사 배구단이 17일 경기를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전 연고의 KGC인삼공사 프로배구단이 막판 2연승을 몰아치는 뒷심에도 5위로 리그를 마쳤다.

KGC인삼공사 프로 여자배구단은 지난 16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GS칼텍스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3-1 승리를 거두고 2020-2021 도드람배 V리그를 마쳤다.

지난해 10월부터 30경기를 펼쳐 13승 17패, 승점 39점으로 6개 팀 중에서 5위에 머물렀다.

KGC인삼공사는 V리그 전체 팀에서 공격률 2위, 블로킹 3위, 범실 2위 등 우수한 결과를 만들었지만, 경기 승리로 매듭짓지는 못했다.



특히, 외국인 선수에 크게 의존하며 국내 선수들도 다양하게 기용하지 못했다.

이탈리아 국적의 디우프 선수가 30경기 117세트에 출전해 963점을 기록해 리그 전체 선수 중 득점 2위, 공격률 41.06%으로 2위에 각각 올랐다.

이어 최은지 선수가 28경기 102세트에서 229점을 올려 득점순위 15위이고, 한송이 선수가 29경기 113세트를 뛰는 동안 205점, 고의정 선수가 30경기 111세트에 출전해 170점을 만들었다.

이밖에 박은진·오지영 선수가 각각 30경기 117세트에 출전했고, 채선아 선수 25경기 76세트, 엄혜선 선수 21경기 79세트를 누볐다.

5세트 접전을 치른 7번의 경기에서 최종 승리를 낚은 경기는 3번이었고, 4번의 패배에서는 승리 흐름을 꺾는 결과를 가져왔다.

지난해 11월 2라운드 GS칼텍스와 승부에서 마지막 5세트 14대 11로 앞서는 상황을 지키지 못해 승점을 내줬고, 이후 3연패로 이어졌다.

또 지난 3월 7일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1세트를 듀스 끝에 내주고 2세트는 듀스로 따냈으나, 마지막 5세트에서 8-15로 내주며 패배를 안았다.

이 경기에서 패배를 계기로 KGC인삼공사는 이후 경기 승패에 관계 없이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됐다.

정규리그 우승
16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경기 후 GS칼텍스 정규리그 1위 시상식을 KGC인삼공사 선수들이 경기장에 남아 축하해주고 있다.
KGC인삼공사는 올 시즌에서 고의정 선수에 기량 향상을 이뤘고, 동갑내기 박은진·나현수 선수에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리그를 끝마치고 당분간 휴식을 취한 뒤 예년보다 일찍 가을 새 리그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비시즌 FA선수를 영입해 전력을 보강하고 해외선수까지도 눈을 넓힐 예정이다.

이영택 KGC인삼공사 프로배구단 감독은 "부상과 재활 치료 기간을 가진 후 어린 선수들이 많아서 일찍 기술훈련을 시작하려 한다"라며 "체력강화와 더불어 기술훈련을 통해 어린 선수들을 육성하겠다"라고 밝혔다.

외국인 선수 디우프에 대해서는 여러 가능성을 열어놓고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감독은 "꼭 재계약을 한다는 것은 아니고 여러 외국인 선수를 체크해서 좋은 선수가 있다면 영입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마지막까지 선수들이 집중력을 잃지 않고 잘 마무리해줘 감사하다"고 전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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