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충청, 6·1 지방선거 최대 승부처로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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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세종·충청, 6·1 지방선거 최대 승부처로 '급부상'

윤석열 정부 출범 맞춰 대전·충청 전략가치 높아
지방권력 수성 or 탈환 여부 따라 국정 시너지 영향
민주당의 수성이냐, 국민의힘의 탈환이냐 관전포인트

  • 승인 2022-04-05 16:08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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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대선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2월 15일 대전 으능정이 거리를 찾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시민과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이성희 기자]
6·1 지방선거를 50여 일 앞둔 가운데 대전·세종·충청이 전체 승부를 좌우할 최대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충청의 아들'을 자처한 만큼 큰 상징성을 띠고 전략적 가치도 높아 새 정부 출범에 맞춰 향후 정국 주도권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이런 이유로 충청공략에 사활을 거는 가운데 어느 당이 깃발을 꽂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대전·충청은 지방선거 최대 승부처로 부상하면서 정치권의 관심을 받는 중이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연관돼 있다. 먼저 윤 당선인이 '충청의 아들'을 자처해 충청권 선거결과가 갖는 상징성이 크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양당의 자존심 대결과도 같다는 얘기다.

새 정부 출범에 맞춘 정국 상황과도 밀접하게 연결된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은 지방권력을 차지해 정국 주도권을 쥐고 국정 운영 동력을 얻겠다는 목표다. 반면 민주당은 지방권력을 지켜 효과적인 대여 투쟁 전선을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지방권력의 핵심인 충청 4개 시·도지사는 모두 민주당 소속으로, 민주당은 '수성', 국민의힘은 '탈환'의 선거 구도가 명확하다.

대전은 이미 열기가 뜨겁다. 국민의힘은 '3선 이상 낙선자 공천배제' 방침을 들어 박성효 예비후보를 제외하는 등 정리작업을 진행했다. 시장 후보로 새 인물을 내세우겠다는 의지를 보였다는 평가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에 비해 주목도가 떨어진 현 상황을 타개할 방안을 고심 중이다. 현직인 허태정 시장과 장종태 전 서구청장 간 경선 여부를 포함한 전반적인 전략수립도 들어갔다.

세종은 이춘희 시장의 3선 도전에 맞서 양당에서 후보가 몰렸다. 이 시장이 민주당 소속임에도 조상호, 배선호, 장천규 예비후보 3명이 뛰고 있다. 국민의힘도 최민호, 성선제 예비후보가 공격적인 선거운동으로 지역민들의 관심을 끌어올리는 중이다. 세종은 민주당 텃밭으로 여겨져 지방선거에서도 민주당 강세가 이어질지가 관전 포인트다.

충남도 치열한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보령·서천이 지역구인 김태흠 의원을 출격시키기로 하면서 당내 후보 정리에 들어간 모습이다. 현직인 민주당 양승조 지사의 정반대 이미지인 김 의원을 내세워 선거 주도권을 잡겠다는 목적으로 풀이된다. 민주당은 양 지사의 주요 성과를 부각하는 한편 대선 결과를 바탕으로 시군별 맞춤형 전략을 짜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충북은 현직인 민주당 이시종 지사의 퇴장으로 판세가 급변하고 있다. 민주당에선 노영민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출사표를 냈다. 사실상 당내 경쟁자는 없을 것으로 보여 노 전 실장을 중심으로 선거판이 짜일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후보가 대거 몰려 본선보다 치열한 예선을 거칠 가능성이 크다. 박경국·오제세·이혜훈 예비후보에 이어 김영환 전 의원까지 가세했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선 과정에서 '충청의 아들'을 항상 강조하며 지역에 애정을 보인 만큼 충청권 선거결과에 윤 당선인은 물론 민주당 국민의힘 양당의 자존심이 걸린 거나 마찬가지"라며 "새 정부 출범과 맞물려 지방권력이 갖는 전략적 가치도 높아 충청공략을 위한 양당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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