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 D-30] 최대 승부처 '충청', 달아오르는 선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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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방선거 D-30] 최대 승부처 '충청', 달아오르는 선거전

한 달 앞 지선, 광역단체장 후보들 분주
본선 경쟁 대비 조직 정비, 인지도 확충
"충청 발전 적임자는 바로 나" 민심공략

  • 승인 2022-05-01 12:26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6·1 지방선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최대 승부처인 충청에서 선거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지역별로 총사령관격인 여야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본격적인 몸풀기에 들어가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는 가운데 남은 한 달 동안 어느 쪽이 충청 민심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다.

이번 지방선거는 20대 대선 이후 두 달여 만에 열리는 전국선거로서 향후 정국을 좌우할 변곡점과도 같다. 특히 충청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고향이라고 칭할 만큼 각별한 애정을 보여 상징성이 높다. 이런 측면에서 충청 선거 결과에 따라 국민의힘은 국정 운영 동력, 더불어민주당은 대여 투쟁 동력을 얻을 가능성이 크다.

현재 충청 4개 광역단체장이 모두 민주당 소속이라 구도도 명확하다. 수성과 탈환의 구도이다 보니 결과에 따른 파급 효과는 클 수밖에 없다. 중앙에서도 충청 선거 결과를 받아들이는 정도가 다를 것으로 보인다. 지역 차원에선 민주당이 오랜 기간 영향력을 행사해 이번 선거에 '지방 권력'의 패권이 달린 거나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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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허태정 대전시장(왼쪽), 국민의힘 이장우 전 국회의원.
대결의 중심인 광역단체장 경쟁은 불이 붙고 있다. 현재 세종을 제외한 대전, 충남, 충북은 대진표가 짜여 각 후보 캠프별로 본선 경쟁을 대비한 조직 구성이 한창이다. 경쟁 후보와 차별화된 공약을 준비하는가 하면 남은 선거기간을 10일, 5일 간격으로 나눠 기간마다 끌고 갈 이슈와 내놓을 메시지도 고민하고 있다.

대전은 민주당 허태정 시장과 국민의힘 이장우 전 국회의원 간 대결이 예열되고 있다. 허 시장은 4월 28일 예비후보 등록 후 연임 행보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오정동 농수산물 시장을 찾아 민생 현장을 둘러본 데 이어 역전 지하상가 상인회 회원 100명으로부터 지지 선언을 받는 등 소상공인 스킨십을 넓히는 데 주력했다.

이 전 의원은 '윤심'을 업고 광폭 행보에 나서고 있다. 4월 28~29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전방문 일정에 동행한 그는 1일 윤 당선인의 대전방문 성과와 핵심 공약의 진척 상황을 직접 브리핑해 자신의 정치력을 보여줬다. 내부적으론 경쟁 주자들과의 화학적 결합에 나서며 지방 권력 교체를 목표로 한 단일대오를 형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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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양승조 충남지사(왼쪽), 국민의힘 김태흠 국회의원.
충남은 민주당 양승조 후보가 2일 예비후보 등록 후 선거전에 뛰어든다. 정치적 기반인 천안을 거점으로 상대적 약세인 서해안과 내륙지역을 집중적으로 공략해 안정적인 시정 연속성과 인물론을 내세우겠다는 게 1차 목표다.

국민의힘 김태흠 후보는 충남 수부도시이자 양 후보의 안방인 천안에 선거사무소를 차리고 ‘강한’ 리더십을 테마로 내걸었다. 거점지역을 선별해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통해 분위기를 띄울 예정이다. 김 후보는 윤 당선인 충남 방문에 동행하며 원팀을 강조했다.

세종에선 세(勢)몰이가 벌어지고 있다. 국민의힘 최민호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은 여성선대위를 띄웠고 출범할 윤석열 정부와의 공조와 지원을 내걸 방침이다. 민주당은 이춘희 시장과 조상호 전 세종시 경제부시장의 결선투표가 진행 중이다.

충북지사 역시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낸 민주당 노영민 후보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특별고문인 김영환 후보가 맞붙으면서 ‘문심과 윤심’의 대결로 주목받고 있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지방선거는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이라며 "현재 판세는 어느 쪽이 유리하다고 점치기 어려운 양상으로 아직 대형 이슈나 전국적 바람이 없는 상황에서 후보들이 민심을 어떻게 공략할지 관심이 쏠린다"고 말했다.
송익준·세종=오희룡·내포=조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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