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약과 정책비교] 3. 양승조 '성과 수확' vs 김태흠 '현안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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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1 지방선거

[공약과 정책비교] 3. 양승조 '성과 수확' vs 김태흠 '현안 해결'

양승조 후보 꿈비채·충청권 지방은행 등 약속
"완벽한 결실 만들어 충남 미래 100년 열 것"
김태흠 후보 인수위 지역현안·국방부 이전 공약
"도민 모두가 수긍할 정책 청사진 제시해갈 것"

  • 승인 2022-05-03 16:44
  • 신문게재 2022-05-04 4면
  • 조훈희 기자조훈희 기자
지역 발전을 책임지는 '일꾼'을 뽑는 6.1 전국동시 지방선거가 3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선거 때마다 출마자들은 지역 발전을 위한 비전과 정책공약을 제시한다. 코로나19 여파를 극복하고 지역의 해묵은 과제를 해결하는 충청의 광역단체장들의 주요 공약과 정책을 짚어본다. <편집자 주>

충남지사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후보·국민의힘 김태흠 후보·충청의미래당 최기복 후보
충남지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후보는 민선 7기 성과에 이어 해결해야 할 현안과 대표성을 띈 공약에 힘을 준다. 반면, 국민의힘 김태흠 후보는 '인수위 공약'이행과 맞물려 집권여당을 통해 충남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을 발휘하겠다며 공약 경쟁에 뛰어들었다.

대부분 충남에 대한 큰 현안이 공약으로 나오고 있지만, 결을 달리한다. 양 후보는 민선 7기에서 이뤄낸 점을 수확하는 시기로 보고 있고, 김 후보는 7기에서 하지 못한 사업을 해내겠다는 점에서 두 후보 간 정책을 바라보는 시선이 다르다.

두 후보는 도내 균형발전을 위한 공약에도 집중한다. 충남도 공약을 떠나 북부권(천안·아산·당진·서산), 서해안권(보령·태안·서천), 내륙권(공주·부여·청양·홍성·예산), 남부권(계룡·논산·금산) 등 4개 권역에 대한 공약을 마련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후보=민선 7기의 성과를 매듭을 짓고 현안으로 꼽혔던 과제 해결에 집중한다. 민선 7기에서 이어왔던 성과 중에선 '저출산' 극복과 청년을 위한 더 행복한 주택(꿈비채 2.0) 4000호 건립을 약속했다. 민선 7기 들어서면서 약속한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과 중부권동서횡단철도 등 강조했다. 농어민수당 지속 등 충남 신농업 대전환과 반려동물 복지 인프라 구축을 위한 친화도시를 만들겠다고 공약을 내걸었다.

균형발전 공약도 있다. 북부권에선 미래 신산업 주도를 위해 천안아산 KTX 역세권 R&D 집적지구 완성이다. KTX 천안아산역 광역복합 환승센터 건립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천안아산 연장운행 추진과 아산 첨단투자지구 지정도 약속했다.

서해안권엔 대한민국 대표 해양정원으로 조성하기 위해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조성 등 환황해권 해양생태 관광벨트 구축을 공약했다. 남부권엔 육사 논산 유치를 통해 국방산업단지 조성을, 서해안권엔 서울에서 홍성까지 48분, 서천에선 70분대로 가능한 서해선 직결도 약속했다.

양 후보 측 관계자는 "중요한 현안과 과제가 많다. 도민이 행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공약을 앞으로 제시하겠다"며 "성과는 더욱 견고히 하고 완성하지 못한 부분은 완벽한 결실을 만들어 충남 미래 100년의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김태흠 후보= 김 후보는 '집권여당'을 부각하며 인수위 공약과 맞물려 충남 현안을 해결하겠다는 각오다. 김 후보도 양 후보와 같이 균형발전에 대해 강조한다.

우선 북부권에선 수도권과의 연결을 강조했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C노선) 천안, 아산과 연결하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광역급행버스(M 버스) 천안 연장, 지하철 1호선 천안에서 독립기념관까지 연장하는 등 수도권 연계 교통 시스템 구축도 약속했다.

서해안권에선 관광도시로 키울 계획이다. 글로벌 해양레저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것인데, 원산도 해양레포츠 센터, 삽시도, 아트(Art) 아일랜드, 복합마리나항 건설을 약속했다. 서천엔 브라운필드 사업과 연계해 갯벌연계생태복원형 국립공원 지정을 공약했다.

남부권엔 국방 클러스터 구축을 내놨다. 집무실 용산 이전에 따라 국방부 이전이 불가피한 만큼, 국방부 이전과 육사 논산 이전을 약속했다. 인수위원회에서 국정 과제로도 육사 논산 이전을 내놨던 만큼 차질없이 이전을 하겠다는 구상이다.

내륙권엔 공주에 등록문화제인 금강교가 노후돼 안전상 문제를 대체하기 위해 제2금강교를 건설하고, 복합캠핑타운, 미디어아트관을 설립해 백제문화 복합단지와 백제문화 체험마을 조성을 약속했다.

김 후보 측 관계자는 "집권여당인 만큼, 충남이 원하는 정책을 어떻게 실현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며 "앞으로 윤석열 정부의 15개 공약과제에서 출발해 도민 모두가 수긍할 정책 청사진을 하나하나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 충청의미래당 최기복 후보도 공약을 냈다. 그는 15개 시·군 맞춤 발전행정 시행과 천안 아산을 중심으로 물류 거점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 내포 문화 육성을 통한 서해안 시대 개방, 효와 인성의 메카로 충남을 육성하겠다고 약속했다. 빼앗긴 당진시 땅 300만 평 되찾기, 국회의원 의석 5석 증석, GTX 노선 유치 등도 공약으로 내걸었다.
내포=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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