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속으로] 우리의 주권과 선거

  • 오피니언
  • 세상속으로

[세상속으로] 우리의 주권과 선거

박남구 대전시컨택센터협회장

  • 승인 2023-03-13 10:08
  • 신문게재 2023-03-14 18면
  • 김소희 기자김소희 기자
박남구 회장
우리는 2년마다 총선과 대선을 통한 지도자를 민주적 방식인 선거를 통해서 선택하고 있다. 물론 승자와 패자의 이해득실은 이루 말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다시 말하면 승자독식이라고 할 수 있다. 승자는 모든 권한과 자격, 혜택을 가져간다. 이러한 혜택은 본인만이 아니라 국민과 시민, 주민을 위해 봉사하고 나누는 그런 풍토가 조성되어야 진정한 민주주의가 아닐까 싶다.

얼마 전 야당 대표의 체포 동의안을 입법기관인 국회에서 법을 다루는 전문가인 국회의원님들께서 투표한 결과로 많은 매스컴들이 지적을 했다. 법을 제정하고 준수해야할 의무를 가지면서 국민의 모범이 되어야 하는 국회의원이 투표용지에 가,부도 제대로 쓰지 못하는 불상사가 발생되어 개표가 1시간 30분 이상이 지체되는 촌극의 행태가 일어났다. 이런 상황을 지켜보는 국민들은 어떻게 받아들였을까? 참으로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

지금 국가경제 및 서민경제는 이루 말할 수 없이 어려워지고 있는 시점에 정쟁만 일삼고 있는 방탄 국회는 깊은 반성을 해야 될 것이다. 이 어려운 시기에 촌극을 만들어내고도 국민의 혈세로 태연히 월급을 받아가서는 절대 안 될 말이다. 내년 4월 5일이면 다시 총선이 치러진다. 국민들은 꼭 기억을 해야 할 것이다. 가,부도 똑바로 쓰지 못하는 사람들은 꼭 가려내야 할 것이며, 또한 각 유권자들은 누구를 지지해야 내 지역과 우리나라 발전을 위해 도움이 될 것인지를 명심해야 할 것이다. 출마를 결심한 사람들은 지역을 위해 봉사를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를 먼저 고민해야 될 것이다. 공천 때문에 줄부터 서지 말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이다.

진정한 민주주의가 안착 되고 토착화되려면 공정한 선거 풍토 속에서 진정한 일꾼을 선발해서 국가와 민족을 위해 헌신할 수 있도록 조언과 채찍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우리가 뽑아준 권력자 앞에서 조아리지 말고 큰 소리칠 수 있는 강단 있는 국민이 되어야 할 것이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고 대한민국 헌법 제1조에 적혀있다.



민주공화국이란 나라의 주인이 국민이요, 국민을 위해 정치를 하는 나라라는 뜻이다. 그럼 대한민국의 주권자들은 주인으로서 권리행사를 하고 주인 대접을 받고 사는가? 주권자인 국민에게 당신은 나라의 주인으로서 권리를 행사하고 주인으로서 대접을 받고 사는가?라고 물어보면 "그렇다"고 대답하는 주권자가 얼마나 될까? 사회계약론', '에밀'의 저자 장자크 루소는 왜 "국민은 투표할 때는 주인이지만, 투표가 끝나면 노예가 된다"고 했을까? 우리는 이 말을 다시 한번 새겨봐야 될 것 같다.

겨울동안 움추렸던 새로운 생명들이 저마다 활기차게 박차고 나오고 있는 생동의 계절 3월, 조금 지나면 개나리와 진달래가 활짝 펴서 우리의 마음을 즐겁게 해 주는 그런 계절이 다가오고 있다. 겨울이 지나면 봄이 오고, 여름이 오고, 가을이 오고 다시 겨울이 오는 자연의 섭리처럼 우리 인생도 좋은 날이 있으면 궂은 날도 있을 것이고, 젊은 시절이 있으며 당연히 노년 시절이 도래할 것이다. 지금 현재 재미있게 사는 시간도 너무 부족하다. 상대를 미워하고, 헐뜯고, 중상모략 하는 행동은 자제해야 할 것이다.

민주주의의 꽃은 선거라고 한다. 선거를 통해서 새로운 지도자가 탄생하고 새 역사가 쓰여질 것이다. 이렇듯 선거는 누구에게나 중요하다. 누가 요청해서도 아니고, 객관적인 깨끗한 한 표가 선거를 민주주의의 꽃으로 승화 시킬 것이라고 믿는다. 부디 2024년 국회의원 선거는 어느 때 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세계경제가 어렵고, 부동산 경기가 바닥이고, 일자리가 없어지고, 기업이 투자를 하지 못하는 어려운 여건에서 반전을 만들어낼 우리지역의 지도자를 선출하는 아주 중대한 선거가 될 것이다. 위대한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의 저력을 보여줄 때가 온 것 같다. 꼭 선거가 민주주의의 꽃으로 계승 발전될 수 있도록 기대해 본다.
박남구 대전시컨택센터협회장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응원하다 쓰러져도 행복합니다. 한화가 반드시 한국시리즈 가야 하는 이유
  2. "대전 컨택센터 상담사님들, 올 한해 수고 많으셨습니다"
  3. 유등교 가설교량 안전점검
  4. 유성구장애인종합복지관, 여성 장애인들 대상 가을 나들이
  5. 김태흠 충남도지사, 일본 오사카서 충남 세일즈 활동
  1. "행정당국 절차 위법" vs "품질, 안전 이상없어"
  2. ‘자랑스런 우리 땅 독도에 대해 공부해요’
  3. 박경호 "내년 지선, 앞장서 뛸 것"…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 도전장
  4. 올 김장철, 배추 등 농수산물 수급 '안정적'
  5. [2025 국감] 대전국세청 가업승계 제도 실효성 높여야

헤드라인 뉴스


대전시 국감서 `0시 축제` 예산 둘러싸고 격돌

대전시 국감서 '0시 축제' 예산 둘러싸고 격돌

2년 연속 200만 명이 다녀간 대전시 '0시 축제' 운영 재정을 둘러싸고 여당 의원과 보수야당 소속인 이장우 대전시장이 24일 뜨겁게 격돌했다. 이날 대전시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대전시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일각에선 민간 기부금까지 동원 우회 재정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맞서 국민의힘 광역단체장인 이 시장은 자발적 기부일 뿐 강요는 아니라고 해명하면서 여당 주장에 대해 정면 반박했다. 민주당 한병도 의원(익산을)에 따르면 3년간 0시 축제에 투입된 시비만 124억 7000만 원, 외부 협찬 및 기부금까지 포함..

[갤럽] 충청권 정당 지지도… `더불어민주당 51%, 국민의힘 29%`
[갤럽] 충청권 정당 지지도… '더불어민주당 51%, 국민의힘 29%'

충청권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가 24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21~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대전·세종·충청에서 더불어민주당은 51%, 국민의힘은 29%를 기록했다. 이어 개혁신당 4%, 조국혁신당 2%, 진보당 1%로 나타났다. 무당층은 14%에 달했다. 전국 평균으론 더불어민주당 43%, 국민의힘 25%, 조국혁신당 3%, 개혁신당 2%, 진보당 1%, 기본소득당 0.2%, 사회민주당 0.1%, 무당층 25%로 조사됐다. 충청권에서 이재명 대통령 직무수..

[기획] `가을 정취 물씬` 자연이 살아 숨쉬는 충남의 생태명소
[기획] '가을 정취 물씬' 자연이 살아 숨쉬는 충남의 생태명소

자연의 아름다움과 생태적 가치를 고스란히 간직한 충남도의 명산과 습지가 지친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는 힐링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청양 칠갑산을 비롯해 예산 덕산, 공주 계룡산, 논산 대둔산, 금산 천내습지까지 각 지역은 저마다의 자연환경과 생태적 특성을 간직하며 도민과 관광객에게 쉼과 배움의 공간을 제공한다. 가을빛으로 물든 충남의 생태명소를 알아본다.<편집자 주> ▲청양 칠갑산= 해발 561m 높이의 칠갑산은 크고 작은 봉우리와 계곡을 지닌 명산으로 자연 그대로의 울창한 숲을 지니고 있다. 칠갑산 가을 단풍은 백미로 손꼽는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시 국감…내란 옹호 놓고 치열한 공방 대전시 국감…내란 옹호 놓고 치열한 공방

  • 유등교 가설교량 안전점검 유등교 가설교량 안전점검

  • ‘자랑스런 우리 땅 독도에 대해 공부해요’ ‘자랑스런 우리 땅 독도에 대해 공부해요’

  • 상서 하이패스 IC 23일 오후 2시 개통 상서 하이패스 IC 23일 오후 2시 개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