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다문화] 노동절 맞아 항저우 서호 최대 인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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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다문화] 노동절 맞아 항저우 서호 최대 인파

황금연휴 기간 300만 인파 몰려
세계적인 담수호 '서호' 일몰 장관… 호수면 거대한 음악분수 여행객 피로 풀어줘
초어 생선요리 별미

  • 승인 2023-05-09 08:55
  • 이승규 기자이승규 기자
중국의 노동절(5월 1일)은 무려 5일간 쉬는 황금연휴 기간이다.

5월 기사 항주 서호 노동절에 최대 인파 몰려(최금실)2
올해 이 기간에 중국 사람들의 발길이 제일 많이 몰린 곳은 항주 서호다.

300만 명 가까이 되는 관광객들이 서호를 방문하면서 인산인해를 이뤘다.

때문에 서호를 통행하는 주로 도로는 자원봉사자로 이뤄진 인간 신호등 장벽도 만들어질 지경이었다.



서호는 중국 저장성 항저우시 시가 구역 서쪽에 있는 호수다.

이 호수는 중국 국가 단위 풍경구 명승구와 세계적인 명성을 지닌 담수호다.

중국 런민비 지폐 1위안 뒷면의 배경이 바로 서호의 '삼담일월( 三潭印月)'이다.

서호 10경 중에 가장 큰 섬으로 '삼담일월'은 밤에는 3개의 석타(삼담)와 달·호수가 서로 비치는 경관을 말한다.

기자는 2013년 4월 말 서호를 방문한 적이 있다.

하루 일정을 서호에서만 보내야 할 정도로 큰 서호는 중국풍이 가득한 전통 배를 타고 유람하거나, 자전거를 빌려서 유람하는 것을 추천한다.

서호에는 남송의 명장 악비 장군의 묘인 악왕묘·중국 고사인 백사전에 등장하는 단교·뇌봉탑(雷峰塔) 등의 명승지가 있다.

일몰의 서호는 또 다른 장관을 연출한다.

여기에 넓은 서호 호수 면에 펼쳐지는 거대한 음악분수는 경쾌한 음악 소리와 화려한 불빛, 시원한 바람까지 더해 여행객의 피로를 풀어준다.

명절 기간을 피해 한산한 시기에 서호를 방문하면 잔잔한 호수와 고대·현대가 어우러진 유적지와 가게들을 구경하면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다.

또한, 서호에서는 자라는 '초어(醋魚)'라는 생선요리는 별미다.
최금실 명예 기자(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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