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0시 축제' 연일 북새통…"원도심 상권 매출도 늘었다"

  • 문화
  • 여행/축제

'대전 0시 축제' 연일 북새통…"원도심 상권 매출도 늘었다"

11일부터 대전역~옛 충남도청사 일대서 개최 중
먹거리, 공연, 이색 프로그램에 방문 행렬 이어져
외지인도 찾아 많은 인파에 원도심 상인들도 호평

  • 승인 2023-08-15 20:51
  • 수정 2023-08-15 20:55
  • 신문게재 2023-08-16 1면
  • 정바름 기자정바름 기자
clip20230815142009
12일 주말을 맞아 축제장은 찾은 많은 시민들이 축제를 즐기고 있다. (사진=이성희 기자)
8월 11일부터 열린 대전 0시 축제가 막바지를 향해 달리고 있는 가운데 연일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성공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대대적인 홍보와 심야 프로그램에 더운 날씨에도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당초 목표했던 원도심 경제 활성화 측면에서는 호평이 나오고 있다.

축제는 시작부터 북적였다. 11일 개막식, 시간여행 퍼레이드와 함께 대전시 홍보대사 김의영과 명품 발라더 김범수의 특별공연, EDM 파티가 이어져 새벽까지 행사장이 들썩였다. 이날 대전시 홍보대사이자 대전의 대표 스포츠 스타인 김태균 전 야구선수와 오상욱 펜싱 국가대표의 팬 사인회에 구름 인파가 몰리기도 했다. 축제 이틀 차부터 본격적으로 행사프로그램을 진행한 가운데, 오랜만에 열린 대규모 축제에 연일 인산인해다.

특히 먹거리 행사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대전천 인근에서 열리고 있는 '건맥페스타'는 어르신들의 취향을 저격했다. 저렴한 가격에 건어물과 맥주를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중앙에 설치된 소규모 무대에서 펼쳐지는 신명 나는 공연에 매일 북새통을 이룰 정도다.

건맥페스타1 (1)
건맥 페스타 모습 (사진=대전시)
청년들은 대흥동 일대에서 열리고 있는 'Young(0)스트리트' 행사에 흠뻑 빠졌다. 닭꼬치와 탕후루, 치킨 등 다양한 음식과 맥주를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신나는 DJ 파티가 열려 노래를 부르고 춤도 추는 분위기에 골목을 메운 야외테이블이 가득 찰 정도로 문전성시다. 전국 3대 전통시장으로 꼽히는 대전 중앙시장에서 열리는 푸드페스타와 해외음식 체험존, '하레하레', '한스브레드' 등 대전 유명 빵집의 빵을 먹어볼 수 있는 빵 축제 부스도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축제장에서는 매일 다양한 공연이 열리고 있다. 대전역과 중앙로에 설치된 특설무대에서 K-POP 가수들의 공연과 대전시립예술단의 문화예술공연, EDM 파티 등을 진행 중이다. 지역 예술인과 전국 대학생들의 공연인 프린지 페스티벌을 통해 시민들은 댄스부터 음악, 서커스, 무용, 마임 등 다채로운 공연을 감상하기도 했다.

케이팝콘서트2
K-POP 콘서트 모습 (사진=대전시)
이색 행사도 열려 재미를 더했다. 12일~13일에 진행된 '대전 디쿠(DICU) 페스티벌'은 시선을 사로잡기 충분했다. 만화, 웹툰 관련 코스프레와 프라모델 조립 등 애니메이션 콘텐츠들로 구성했다. 행사장에는 만화, 게임 캐릭터 의상을 갖춰 입은 '코스퍼(코스프레를 하는 사람)'들이 등장해 지나가는 이들의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밖에 아이싱 쿠키를 만들어 볼 수 있는 베이킹 체험부스와 15일 광복절날 행사장 일대에서 펼쳐진 대규모 퍼레이드도 관심을 모았다.

대전시민뿐만 아니라 외지인들의 방문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코레일과의 협력으로 0시 축제 특별 열차 운용을 통해 12일부터 13일까지 수도권에서 이틀간 755명의 관광객이 대전을 찾았다. 15일에도 250명이 대전을 방문해 축제와 더불어 지역 명소 관광을 즐겼다.

행사 따른 집객 효과에 매일 원도심 상인들도 들썩이고 있다. 장수현 대전상권발전위원회장은 "0시 축제 개최로 원도심 상권 매출이 30%나 올랐다"며 "그동안 상인들이 대면 영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이번 축제 개최로 시민들이 많이 왔다는 것은 높이 평가할 만하고 상인 입장에서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 0시 축제는 대전역과 옛 충남도청사 사이 거리(1㎞)에서 17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정바름 기자 niya1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원성수 전 총장, 세종교육감 6인 구도서 빠지나
  2. "실종문자가 계속 와요"… 실종신고 증가에 생활치안 문제 없나
  3. 쏟아지는 교권회복 공약… 후보별 해법은
  4. 어린이날 대전 홈경기 가봤더니… 대전하나시티즌 vs 인천 유나이티드 직관 브이로그!
  5. 대전 서구 도마변동 4구역 관리처분인가 접수 위한 총회 연다
  1. 일반인도 AI 전문 인재로…정부 인공지능 인재 육성책 지역에도 확산
  2. 건보공단 대전·세종·충청본부, 치매가족 힐링 프로그램 운영
  3. 천안시 유량동, 역사와 맛이 어우러진 '음식문화거리'로 도약
  4. '7천피도 넘겼다' 새 역사 쓴 코스피… 코스닥, 지역 상장사는 소외
  5. 시민 눈높이 설치 불법 현수막 ‘위험천만’

헤드라인 뉴스


지역균형발전 담은 헌법 개정안, `반대` 내건 국힘 불참으로 무산

지역균형발전 담은 헌법 개정안, '반대' 내건 국힘 불참으로 무산

지역균형발전 등을 담은 제10차 헌법 개정안이 7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됐지만, 의결 정족수를 채우지 못해 처리가 무산됐다. 반대 당론을 내건 국민의힘이 본회의 불참 후 자체 의원총회를 진행하고, 발의에 참여한 개혁신당 역시 '표결 강행'을 이유로 참석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이날 오후 2시 25분 전후 제10차 헌법 개정안을 상정했다. 개정안은 더불어민주당 160명 전원과 조국혁신당 12명, 진보당 4명, 개혁신당 3명, 기본소득당 1명, 사회민주당 1명, 무소속 6명 등 187명의 의원이 발의한 것으로, 주요 내용..

“아이가 먼저 구명조끼부터 챙겨요”…대전교육청 생존수영 교육 `눈길`
“아이가 먼저 구명조끼부터 챙겨요”…대전교육청 생존수영 교육 '눈길'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과 안전한 학교생활을 위한 체육교육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 이에 대전교육청은 학생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실천형 안전교육을 진행해왔다. 특히 학생들은 생존수영 교육을 통해 물에 적응하고 생존 뜨기와 구조 요청 방법, 구명조끼 활용 등 실제 위험 상황에 필요한 대응력을 체험 중심으로 배우며 스스로 지키는 힘을 키우고 있다. 체육 전공을 희망하는 학생들의 사교육 부담을 줄이기 위한 방과후학교 프로그램도 최근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학교 유휴교실을 체육활동 공간으로 조성하는 '드림핏(Dream Fit)..

하반기 심의로 미뤄진 `행정수도특별법`… 통과 전략이 관건
하반기 심의로 미뤄진 '행정수도특별법'… 통과 전략이 관건

세종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행정수도특별법'이 올해 하반기 정기 국회 문턱을 넘어 현실화할 수 있을지 실행 전략이 중요해지고 있다. 7일 상임위 재심의에 앞서 열린 전문가 공청회에선 특별법 제정을 통한 정면돌파로 의견이 모였으나 법안 명칭부터 헌법재판소의 위헌 요소 분리, 국민투표 필요성 등 다양한 방법론도 제시됐다. 지난해부터 차례로 발의된 행정수도특별법 5건은 이날 국회 공청회를 거친 데 이어 국토교통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 상정을 다시 앞두게 됐다. 앞서 특별법은 지난 3월 말부터 두 차례 소위에 상정됐지만 후순위로 안건이 배정..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유성온천 문화축제 준비 ‘이상무’ 유성온천 문화축제 준비 ‘이상무’

  • ‘공정선거 함께해요’ ‘공정선거 함께해요’

  • 시민 눈높이 설치 불법 현수막 ‘위험천만’ 시민 눈높이 설치 불법 현수막 ‘위험천만’

  • ‘과학과 나무랑 놀자’…유성 어린이 한마당 행사 성료 ‘과학과 나무랑 놀자’…유성 어린이 한마당 행사 성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