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동네 의원' 2곳 폐원… 지역 사회 도마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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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동네 의원' 2곳 폐원… 지역 사회 도마 위

1생 A 치과, 올 초 폐원으로 치료비 선지급 고객 피해
지난달 24일 법원의 최종 파산 선고 결정, 보상금 배분
2생 B 내과, 8월 14일 폐업으로 인근 주민들 배경 회자
병원장의 자산 투자 성공으로 내려진 결정에 당혹감

  • 승인 2026-08-05 11:22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세종시에서 선결제 피해를 남긴 A 치과의 파산과 원장의 투자 성공설이 도는 B 내과의 폐업이 화제가 되고 있으나, 시 전체의 의료 인프라는 도시 성장과 함께 꾸준히 확충되고 있습니다. 현재 세종시에는 15개의 병원급 기관과 233개의 의원, 100여 개의 한의원 등이 들어서며 신도시를 중심으로 촘촘한 의료 서비스망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일부 의원의 돌연 폐업 사례에도 불구하고 세종시의 병·의원 수는 지속적인 상승 곡선을 그리며 지역 내 의료 접근성을 안정적으로 높여가는 추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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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초 폐원한 A 치과 의원 안내문(좌), 8월 14일 문을 닫는 B 내과 의원 안내문(우). (사진=독자 제보)
세종시 병·의원 인프라가 도시 성장세와 맞물려 상승 곡선을 그리는 가운데 올 들어 2개 의원 폐원이 지역 사회에 회자되고 있다.

신도시 소재 A 치과 의원은 지난해 갑작스런 진료 중단과 함께 치료비를 선지급한 고객들의 피해가 공론화된 바 있다. 최근 신도시 소재 B 내과 의원은 지난달 31일 돌연 폐업 공지로 직원들과 인근 주민들에게 다양한 반응을 낳고 있다.

5일 세종시 보건소 및 세종경찰청 등에 따르면 A 치과 의원은 지난해 말 '병원장의 개인 사정(신체 사고)'을 이유로 진료를 중단했고, 올 초 폐원했다.

이 과정에서 치료비를 선지급한 시민들이 피해 당사자가 됐다. 보건소는 지난해 12월 22일부터 진료기록부 등의 원활한 발급을 지원하며, 피해 최소화 노력을 전개해왔다. 현재 경찰은 해당 사건에 대해 지속 수사를 진행 중이다.

이후 지난 달 24일 법원의 최종 파산 선고 결정과 함께 채권자 보상 안내가 피해자 개개인에게 안내된 상황이다.

병원장의 재산을 처분하면서, 관계인(변호사)이 법원을 대신해 처분 금액을 분배하는 절차가 이행되고 있다. 다만 수십 명에 달하는 피해자들에 대한 완전한 보상이 이뤄지기까진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B 내과 의원의 폐업 소식도 외형상으론 병원장의 개인 사정에 따른다. 관련 법에 따라 오는 8월 14일 오후 1시까지만 진료를 이어가는 것으로 안내하고 있다.

이를 두고 주민들 사이에선 여러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기존 고객들에겐 개인 사정으로 전달되고 있으나, 병원장이 최근 자산 투자에 크게 성공하면서 이 같은 변화가 일어났다는 관측이다.

근무 직원들도 이 때문에 상당히 혼란스런 상황을 겪고 있다는 전언도 나왔다.

시민 C 씨는 "평소 진료를 잘 보는 곳으로 알려져 자주 가던 의원인데, 갑작스레 폐원 소식을 들었다"라며 "병원장의 자산 투자 성공 소식이 전해지면서, 웃픈 상황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세종충남대병원
세종시의 대표 거점 병원인 도담동 세종충남대병원 전경. 세종시 의료기관은 점점 늘고 있다. (사진=병원 제공)
이 같은 흐름 아래 지역의 병·의원은 신도시 중심으로 지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우선 세종충남대병원과 엔케이세종병원, 현병원을 중심으로 한방병원 5곳, 여성병원 및 어린이병원, 치과 병원 각 1곳, 요양병원 3곳, 정신병원 1곳 등 모두 15곳의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들이 자리를 잡고 있다.

우리 동네 주치의라 할 수 있는 의원은 233곳까지 늘었다.

나성동 42곳, 조치원 40곳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어진동 20곳과 종촌동 19곳, 아름동 15곳, 소담동 13곳, 새롬동 12곳, 다정동 1곳, 고운동 및 보람동 각 9곳, 반곡동 8곳, 해밀동 및 대평동 각 7곳, 도담동 6곳, 부강면 4곳, 전의면 및 금남면 각 3곳, 한솔동 및 소정면, 장군면, 집현동 각 1곳이 포진하고 있다.

한의원은 100곳을 넘어서고 있다.

역시나 조치원 20곳과 나성동 11곳이 비중을 양분하고 있다. 이어 보람동 10곳, 종촌동 및 새롬동 각 8곳, 아름동 7곳, 소담동 및 어진동 각 6곳, 반곡동 5곳, 다정동 및 대평동, 고운동 각 4곳, 도담동 및 해밀동, 금남면, 부강면 각 3곳, 전의면 2곳, 연서면 및 장군면, 한솔동 각 1곳으로 조사됐다.

치과는 모두 99곳으로, 조치원 20곳과 나성동 10곳에서 가장 많이 나타났다. 종촌동 9곳, 아름동과 어진동 각 6곳, 보람동과 고운동 각 5곳, 대평동과 소담동, 금남면, 다정동 각 4곳, 도담동과 반곡동 각 3곳, 부강면과 전의면 각 2곳, 가람동과 장군면, 연서면 1곳이다.
세종=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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