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공립 신규교사 1244명 사전예고… 대전 초등 34명서 4명으로

  • 사회/교육
  • 교육/시험

충청권 공립 신규교사 1244명 사전예고… 대전 초등 34명서 4명으로

전년도 사전예고보다 47명 줄어, 교육과정 운영 우려
대전·충남·충북 감소한 반면 세종은 23명 증가
초등교과 66명 줄고 특수·전문상담 선발 규모 확대

  • 승인 2026-08-05 18:15
  • 신문게재 2026-08-06 6면
  • 고미선 기자고미선 기자

2027학년도 충청권 공립 신규 교사 선발 예정 인원이 전년 대비 47명 감소한 1,244명으로 예고된 가운데, 대전의 초등교과 선발 인원이 4명으로 급감하며 교원 수급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세종은 선발 인원이 증가했으나 대전과 충남·충북은 감소세를 보였으며, 특히 유치원과 초등 분야의 선발 규모가 전반적으로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교원 단체는 학생 수 감소를 이유로 한 교원 감축이 교육의 질 저하와 고교학점제 운영 차질을 초래할 수 있다며, 최종 모집 공고에서 선발 규모를 확대할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clip20260805154431
(자료=교육부 제공)
2027학년도 충청권 공립 신규 교사 선발 예정인원이 1244명으로 사전 예고됐다. 전년도 사전예고보다 47명 줄어든 규모로 대전과 충남·충북은 감소한 반면 세종은 증가했다. 특히 대전 초등교과 선발 예정인원은 34명에서 4명으로 줄어 교원 수급과 교육과정 운영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교육부는 5일 전국 시도교육청의 '2027학년도 공립 교원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 사전예고 현황'을 발표했다.

지역별 선발 예정인원은 대전 85명, 세종 76명, 충남 780명, 충북 303명 등 모두 1244명이다. 전년도 사전예고 1291명보다 47명 감소했다.

대전은 87명에서 85명으로 2명, 충남은 806명에서 780명으로 26명, 충북은 345명에서 303명으로 42명 줄었다. 세종은 53명에서 76명으로 23명 늘었다.

초등교과 감소 폭이 두드러졌다. 충청권 선발 예정인원은 316명으로 전년도 사전예고 382명보다 66명 감소했다. 대전은 34명에서 4명으로 급감했고 세종은 7명에서 4명, 충남은 263명에서 233명, 충북은 78명에서 75명으로 각각 줄었다.

중등교과는 대전 27명, 세종 33명, 충남 342명, 충북 101명 등 모두 503명이다. 전년도 사전예고보다 26명 감소했다. 충남과 충북은 각각 27명과 29명 줄었지만 대전은 11명, 세종은 19명 증가했다.

유치원 교사는 74명으로 전년도보다 33명 줄었다. 충남은 52명에서 25명으로 절반 이상 감소했다. 반면 특수교사는 191명으로 39명 늘었다.

비교과에서는 보건교사 54명, 영양교사 23명, 사서교사 23명, 전문상담교사 6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전년도 사전예고와 비교하면 보건은 1명, 사서는 16명, 전문상담은 29명 증가했지만 영양은 7명 감소했다.

이번 수치는 최종 선발 규모가 아닌 사전예고 인원이다. 유치원·초등·특수교사 최종 모집공고는 9월 9일, 중등·특수·보건·영양·사서·전문상담교사는 9월 30일 발표된다.

사전예고 인원은 교원 정원과 퇴직 현황 등에 따라 최종 공고에서 달라질 수 있다. 실제 2026학년도 전국 중등교과 선발인원은 사전예고 4797명에서 최종 모집공고 7147명으로 2350명 늘어난 바 있다.

전국 선발 예정인원은 유치원 592명, 초등교과 2821명, 중등교과 4387명 등 모두 9889명이다. 전년도 사전예고보다 343명 줄었다.

이날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는 학생 수만을 기준으로 신규 교사 선발을 줄이면 고교학점제와 학생 맞춤형 교육 운영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며 최종 모집공고에서 선발 규모를 확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지방 중소도시와 농산어촌 학교에서는 필요한 선택과목을 개설하기 어려워지고 순회교사 의존도가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다.

김도진 대전교총 회장은 "학생 수 감소가 교원을 감축할 명분이 돼서는 안 된다"며 "대폭적인 교원 확충을 통해 교육의 질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미선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중수청, 세종 임시 개청 후 옛 대전세무서 부지로 이전 추진
  2. 당진시, 청주국제공항 직통 고속버스 신규 운행… 대중교통 이용 편의 대폭 향상
  3. 칠곡 왜관철교, 주민들 쉼터 역할
  4. [르포] 선풍기도 없는 40.2도 정산부스… 폭염 속 공영주차장 근로자
  5. 돌아오는 온통대전…자치구 지역화폐와 연계·통합 가능할까
  1. 음주운전 사고 후 경찰관까지 폭행한 60대… 차량 압수
  2. 대덕특구 공동관리아파트 R&D 맞춤형 심사 대상될까…예타 폐지 새기회
  3. 금감원·검찰 사칭… 전국 돌며 1억5400만원 수거한 보이스피싱 수거책 검거
  4. 대전출입국·외국인사무소, 외국인 불법 라이더 무더기 적발
  5. 창립 56년 맞은 국방과학연구소 "자주국방 완수에 헌신"

헤드라인 뉴스


정부 `산업용 전기료 차등`에 대전 산업계 `촉각`

정부 '산업용 전기료 차등'에 대전 산업계 '촉각'

정부가 산업용 전기요금을 지역별로 차등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면서 대전지역 산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차등 적용의 주요 기준 가운데 전력자립도가 큰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최근 열린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지역별 전력수급 여건을 반영한 산업용 전기요금 차등제를 올 하반기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전국을 4개 권역으로 나눠 전력자립도와 송전비용, 국가균형발전 등을 고려해 산업용 전기요금을 차등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정부는 이달 중 공청회를 거쳐 권역 구분과 요금 차등 폭을 확정할 예정이다..

李 `육사 군사쿠데타 강력 성토`… 통합사관학교 강력 추진 지시
李 '육사 군사쿠데타 강력 성토'… 통합사관학교 강력 추진 지시

이재명 대통령은 5일 "군사 쿠데타를 무려 세 번이나 한 중심이 육사인데도 한 번도 책임을 묻지 않았다"며 대전 유성구 자운대에 신속하고 강력한 '국군사관학교' 창설을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방부와 외교부, 통일부, 국가보훈부 업무보고에서 "지금까지 대한민국 군사 쿠데타가 몇 번 있었나. 다 육군에서 벌어진 일 아닌가. 육군사관학교 출신들이 한 일인데, 거기에 대해 책임을 물은 일이 있나"라며 통합사관학교 반대를 주도하는 육사를 성토했다. 이 대통령의 발언은 육·해·공군 사관학교 통합과 관련해 논의하던..

현금만 쓰고, 옷까지 버린 보이스피싱범 안잡힐 줄 알았지? (영상)
현금만 쓰고, 옷까지 버린 보이스피싱범 안잡힐 줄 알았지? (영상)

현금만 쓰고 금융감독원과 검찰을 사칭해 어르신들의 현금을 훔쳐 달아난 20대 보이스피싱 현금수거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대전서부경찰서는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방지 특별법 위반 혐의로 20대 여성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습다. A씨는 지난 5월 대전 서구의 한 주택가 우편함에서 70대 피해자가 넣은 현금 1,000만 원을 수거하는 등 전국을 돌며 총 7회에 걸쳐 약 1억 5,400만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A씨는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교통카드를 수시로 교체하고, 모텔에서 1박씩 투숙하며 옷을 바꿔 입는 등 치밀하게 이동했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충청권 식수원을 보호하라’…대청호 녹조 제거하는 방제선 ‘충청권 식수원을 보호하라’…대청호 녹조 제거하는 방제선

  • ‘전문 간호인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겠습니다’ ‘전문 간호인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겠습니다’

  • 폭염에 도로 위 피어오른 ‘아지랑이’ 폭염에 도로 위 피어오른 ‘아지랑이’

  • ‘폭염에도 일을 쉴 수 없어요’ ‘폭염에도 일을 쉴 수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