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글로벌 오픈캠퍼스' 박차… 첫 학교는 베트남 하노이과학기술대학

  • 사회/교육

충남대 '글로벌 오픈캠퍼스' 박차… 첫 학교는 베트남 하노이과학기술대학

  • 승인 2023-10-31 17:14
  • 신문게재 2023-11-01 2면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CNU-HUST 글로벌센터 현판식 사진
CNU-HUST 글로벌센터 현판식 모습. 충남대 제공
충남대가 베트남 하노이과학기술대와 글로벌 오픈캠퍼스를 구축한다. 국립대 첫 글로벌 오픈캠퍼스 조성 사례로 해외 우수 대학과의 협력에 기대가 모아진다.

충남대는 베트남 하노이과학기술대(HUST·Hanoi University of Science and Technology)와 공동 교육·연구를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하고 공과대학 내 글로벌센터를 설치했다고 31일 밝혔다.

충남대는 30일 이진숙 총장과 후옌 꾸엣 탕(Huyhn Quyet Thang) 총장 등 두 대학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대 대학본부 리더스룸에서 '글로벌 오픈캠퍼스 설치 등에 관한 공동 교육 및 연구를 위한 합의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MOA는 5월 19일 양해각서(MOU) 후속으로 두 대학 간 교류가 본격화되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합의에는 두 대학이 각 캠퍼스에 글로벌 오픈캠퍼스의 전진기지 역할을 할 '글로벌센터'를 설치하고 공동 교육과 연구 협력, 연구 장비 지원 등 협력을 위한 구체적인 내용이 담겨 있다.



ㅇ
글로벌 오픈캠퍼스 합의각서 체결식에서 두 대학 총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충남대 제공
충남대 글로벌센터는 공과대학 1호관에 설치됐으며 추후 하노이과학기술대 내에도 글로벌센터가 설치될 예정이다. 합의각서 체결 후 두 대학은 국제 공동심포지엄을 열고 두 대학의 국제교류 사업에 대해 점검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글로벌 오픈캠퍼스는 국립대의 해외 진출을 위해 충남대가 제시한 선도 모델이다. 국내 대학의 글로벌 진출과 연구 활성화를 통한 글로벌 연구 중심 국립대의 지속가능한 발전 모델 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교육부가 추진하는 '글로컬대학30 사업'과 함께 국내 대학의 활발한 해외 진출과 협력도 기대된다.

이진숙 충남대 총장은 "학령인구 감소와 산업구조 변화에 대비해 정부는 학과 간, 대학과 지역·산업 간, 국내와 국외 간 벽을 허무는 대학의 담대한 혁신을 요구하고 있다"며 "이번 하노이과학기술대학과 글로벌 오픈캠퍼스 구축을 추진함으로써 국내 대학의 해외 진출과 해외 우수 대학과의 글로벌 협력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하노이과학기술대는 1956년 설립된 베트남 최초 과학기술대학이다. 임효인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나성동 '도시상징광장'서 매주 릴레이 축제
  2. [사이언스 칼럼] 4개의 사과 이야기
  3. 이종수 미술관 건립 '빨간불' 정부 사전평가 또 고배
  4. 거점국립대 교수 시국선언 "의대 정원 합리적 조정을"
  5. 학생 안전관리에 학부모 민원까지… 교사 현장체험학습 '이중고'
  1. "가뜩이나 어려운데…" 식당서 먹고 튀는 '무전취식' 횡행
  2. [홍석환의 3분 경영] 어떤 역할을 할 것인가?
  3. '월성원전 감사방해' 산업부 전 공무원들 무죄 확정
  4. [중도일보 사내 연수] 나로부터 시작하는 안전한 공동체
  5. 김용하 건양대 총장 학생들과 함께 뛰며 'DYT 러닝 수업'

헤드라인 뉴스


[취임 2주년] 국힘 “진솔”· 민주 “실망”· 조국당 “3년은 너무 길다”

[취임 2주년] 국힘 “진솔”· 민주 “실망”· 조국당 “3년은 너무 길다”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 대해 여당인 국민의힘은 “진솔했다”고 평가한 반면 야당은 “하나도 변하지 않았다”며 혹평했다. 다만 더불어민주당은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에 대해선 찬성하며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민의힘 정희용 수석대변인은 9일 논평을 내고 "기자들과 질의응답에서 모든 현안에 진솔하고 허심탄회한 입장을 들을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정 수석대변인은 "민생의 어려움에 대한 송구한 마음을 직접 전하는 것을 시작으로 국민의 삶을 바꾸는 데 부족한 점이 있었다는 것을 인정하며 질책과 꾸짖음을 겸허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시즌1 파이널 경기 10일 성공적 개막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시즌1 파이널 경기 10일 성공적 개막

'2024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프로 시리즈(PMPS)' 시즌1 파이널 경기가 10일 대전 이스포츠 경기장(대전드림아레나)에서 성공적으로 개막했다. 이번 경기는 앞서 3월에 개최된 시즌0에 이어 본격적인 프로시리즈가 시작되는 경기로, Beyond Strotos Gaming, Dplus 기아, 덕산 ESPORTS, Eagle Owls, emTex StormX, 젠지 Esports, IFYOUMINE GAME PT, 미래앤세종, 농심 RedForce, ROX, ANGRY, FOCUS, INFINITY, Join uS, VEGA ESPOR..

따뜻한 한끼에 커지는 나눔…도시락 봉사 훈훈
따뜻한 한끼에 커지는 나눔…도시락 봉사 훈훈

어려운 이웃에게 정기적으로 도시락을 제공하고 있는 50대 음식점 사장이 있어 훈훈함을 주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대전 중구 오류동에서 도시락과 토스트 전문점 '나두나두'(NADU NADU)를 운영하는 김은주(51)씨다. 김씨는 얼마 전 중도일보 유튜브 '곽성열의 판 깔아드립니다' 생방송 중 댓글 이벤트에 당첨된 당첨자 이름으로 손수 만든 도시락을 중구에 사는 불우이웃에게 전달했다. 무료로 주는 도시락이라고 해서 대충대충 만들지 않았다. 김씨가 전달한 도시락은 흰쌀 밥에 국, 일곱 가지 반찬이 곁들어져 있어 든든한 '한 끼'로서 충..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金값된 김값’…장바구니 물가 부담 ‘金값된 김값’…장바구니 물가 부담

  • ‘온천에 빠지다’…유성온천 문화축제 10일 개막 ‘온천에 빠지다’…유성온천 문화축제 10일 개막

  • 윤석열 대통령 입에 쏠린 관심 윤석열 대통령 입에 쏠린 관심

  • ‘5월의 여왕’ 장미 만개 ‘5월의 여왕’ 장미 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