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글로벌 First R&D 지원사업 1차년도 사업 성공

  • 전국
  • 충북

충북도, 글로벌 First R&D 지원사업 1차년도 사업 성공

국내 최초 인공각막 상용화 눈앞에

  • 승인 2023-12-20 10:24
  • 수정 2023-12-20 13:41
  • 정성진 기자정성진 기자
충북바이오산학융합원
충북바이오산학융합원
충북도는 바이오 정책 추진에 따라 도내 바이오 신기술 개발 지원의 일환으로 '글로벌 First R&D 지원사업'을 충북바이오산학융합원과 함께 추진하고 있다.

올해 초 본 사업의 주관기관 선정평가를 실시했고 10개 기업 중 사업 목표에 부합하는 ㈜티이바이오스가 선정됐다. 본 사업은 총 2개년 사업으로 사업 목표는 글로벌 바이오시장 선점을 위한 혁신적 신규과제 발굴·지원으로 2030 글로벌 바이오클러스터 진입 발판을 마련하는 것이다.

㈜티이바이오스는 충북 오송에 있는 기업으로 본 사업에서 고분자 중합기술 개발을 통해 생체에 최적화된 인공각막 구현을 과제로 택했다. 각막 질환에 의한 실명의 유일한 치료법은 기증각막 이식인데 기증각막 대기 환자는 전세계 1,270만 명으로 추산되나, 기증각막 수요 부족과 기증각막으로도 치료가 어려운 환자를 대상으로 ㈜티이바이오스에서 인공각막 제품 개발에 나선 것이다.

융합원은 본 사업에 대한 최종평가를 실시해, 평가결과 우수한 성과로 내년도 2차년 사업을 계속 진행할 수 있게 됐다. ㈜티이바이오스의 현재까지 성과는 인공각막 지지부의 투명화 양상을 위한 최적의 비율 선정과 화학적, 물리적, 생물학적 검증이다.



앞서 ㈜티이바이오스는 인공각막(C-Clear)을 개발했고 국내 최초로 현재 서울아산병원에서 임상시험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임상시험은 2024년 말까지 진행될 예정이고, 종료 이후 바로 국내 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공각막은 인체삽입용 4등급 의료기기로 생체 적합성 및 생체 내 안전성과 안정성이 매우 중요한 품목으로 ㈜티이바이오스는 2차년도 사업을 통해 지지부의 특성은 유지하며 심미적 요소를 갖춘 생체모사형인 기존 인공각막(C-Clear)의 차세대 인공각막 제품 개발이 목표이다.

이를 통하여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 진출에 대한 사업화 방안을 내놓고 있다. 의료기기 거대 시장인 미국 진출을 목표로 2024년부터 FDA 허가 절차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티이바이오스는 최근 2023년 보건복지부 보건신기술(NET) 인증(기술명: 광학부와 지지부의 연속적 형성기반 제조기술)을 획득하며 국내 최초 인공각막 제조기술에 대한 입지를 탄탄히 다지고 있다.

한편 충북도 관계자는 "도내 바이오 기업의 신기술 개발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며, 나아가 바이오 기업의 판매증진을 위한 해외시장 개척·해외바이오 유치 등 글로벌 마케팅 제고를 위한 노력을 이어 가겠다"라고 밝혔다.

현재 서울아산병원에서 임상시험 중인 인공각막(C-Clear) 제품
현재 서울아산병원에서 임상시험 중인 인공각막(C-Clear) 제품

청주=정성진 기자 qowkddl2001@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5월 15일 스승의날] 특수학교(급) 과밀화에 교사들 피로감 누적… "그래도 아이들 성장 모습보며 힘내"
  2. [중도초대석] 김용하 건양대 총장 "경청하는 자세로… 학생 우선, 지역과 더 가까이"
  3. 김태흠 "모빌리티월드 with 카이스트, 후속조치 확실하게"
  4. 배틀그라운드 PUBG MOBILE PRO SERIES 2024 SEASON 1 대전 2분 만에 보기
  5. 대전교육청-산림청 늘봄학교 숲 교육 프로그램 '맞손'
  1. 해외 온라인 플랫폼 이용...국내 안전망 확대한다
  2. 한덕수 총리, 중대본 회의 개최...의료공백 최소화 당부
  3. 서대전~충남 잇는 국도1호선 '공사중' 차선감소로 시민들 불편호소
  4. [아침을 여는 명언 캘리] 2024년 5월13일 월요일
  5. 농림부·해수부, 5월 13일 농수산물 온라인 도매시장 활성화 추진

헤드라인 뉴스


대전에서도 퀴어축제 열리나… 지역 최초 조직위 출범

대전에서도 퀴어축제 열리나… 지역 최초 조직위 출범

대전에서도 본격적인 퀴어축제 개최를 위한 움직임이 이는 가운데, 이를 반대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대전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와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등 일부 지역 시민단체는 14일 대전시청 앞에서 조직위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2024 제1회 대전퀴어문화축제 개최 의지를 밝혔다. 축제 기간 대전시와 대전경찰청의 협조도 요청했다. 그동안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등 9개 지역에서 퀴어문화축제가 열린 가운데, 대전은 퀴어축제가 개최된 적이 없다. 올해 처음 지역 퀴어들을 중심으로 '사랑이쥬(사랑 is you)'라는 슬..

제2문화예술복합단지 마스터플랜 우수작에 `더시스템랩 건축사사무소`
제2문화예술복합단지 마스터플랜 우수작에 '더시스템랩 건축사사무소'

대전시는 '제2문화예술복합단지(가칭 대전아트파크)' 기획디자인 국제지명공모에 마스터플랜 우수작으로 '더시스템랩 건축사사무소'의 출품작을 최종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10일 중촌근린공원에 들어설 음악전용공연장과 제2 시립미술관 건립을 위한 기획디자인 국제지명공모 공개발표회와 함께 출품작에 대한 심사를 마쳤다. 마스터플랜 우수작으로 선정된'더시스템랩 건축사사무소'의 디자인은'과학의 도시 대전'의 이미지를 반영하는 '유리돔'이 가장 눈에 띈다. 또한 '순환 보행로'는 유리돔 내·외부를 넘나들며 시민 누구나 날씨와 관계없이 공원에..

충남학생인권조례, 결국 끝까지 간다… 교육청 대법 제소
충남학생인권조례, 결국 끝까지 간다… 교육청 대법 제소

충남교육청이 충남학생인권조례 폐지 조례안 재의결에 대해 대법원 제소했다. 충남교육청은 13일 충남학생인권조례 폐지와 관련해 무효 확인 소장 및 집행정지 신청서를 제출했다. 지난달 24일 충남도의회가 재의결한 폐지 조례안이 헌법과 상위법령을 위반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제28조 제3항 제소 규정에 따라 대법원에 소장을 제출한 것이다. 도 교육청은 청구 원인으로 폐지 조례안이 헌법과 상위법령에서 규정한 교육감의 학생인권보장 의무뿐만 아니라, 차별금지의 원칙도 위반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학생의 권리 구..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머리를 보호한 채 빠르게’…실전 같은 대피훈련 ‘머리를 보호한 채 빠르게’…실전 같은 대피훈련

  • ‘운동으로 치매를 예방합시다’ ‘운동으로 치매를 예방합시다’

  • 대전시 민선 8기 대규모 조직개편 단행…기존 13국에서 18국 체제로 대전시 민선 8기 대규모 조직개편 단행…기존 13국에서 18국 체제로

  • 오색 연등 아래 간절한 기도 오색 연등 아래 간절한 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