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미추홀구의회, 2024년 진정한 지방자치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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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미추홀구의회, 2024년 진정한 지방자치 실현

희망의 결과를 맺는 한 해 다짐

  • 승인 2024-01-07 10:57
  • 주관철 기자주관철 기자
의장님 집무 사진
제9대 인천 미추홀구의회는 지난 한 해 동안의 의정활동에 대한 주요 성과를 되돌아보고 향후 의정활동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미추홀구의회 2023년은 제271회 임시회부터 277회 정례회까지 총 7회, 77일의 기간 동안 86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대표적으로 271회 임시회 때는 코로나로 인한 내수 경기 침체 및 중앙정부의 난방비 지원 대책에서 소외된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한 난방비 지원 촉구 결의안을 의결했고, 272회 임시회에는 주택 전세사기 피해지원을 위한 특별법 제정 및 특별재난지역 선포 촉구 결의안을 채택하기도 했다.

또한 치매관리법의 '치매'라는 용어가 인권을 저해한다는 점을 지적하며 이에 대한 개정을 요구하는 건의문을 의결했고, 기후변화로 인한 여름철 폭염 피해 예방과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미추홀구 폭염 피해 예방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처리했다.

아울러 4번의 5분 자유발언과 2번의 구정 질의를 통해 집행기관을 견제하는 의회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미추홀구 노상주차장 근무자들의 근무 여건의 취약함을 지적, 일부 개선의 결과를 이끌어냈으며, 건설 현장의 소음 및 날림먼지 문제의 철저한 관리감독 등 주민이 당연히 누려야 할 깨끗한 환경에 대한 보장을 요구했고 무엇보다 미추홀구의 열악한 예산 상황에 대한 철저한 대책을 요구하며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알뜰한 예산 집행을 할 수 있는 운용 방안을 마련할 것을 당부했다



▲공부하는 의회, 전문성 함양을 위한 의정 연구 활동 돌입

의회는 미추홀구 내에 다양한 위탁 사무와 관련하여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문제점을 분석하여 효율적인 운영과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민간위탁 건전운영 연구회(대표의원 장규철)를 설립했다. 민간위탁에 대한 평가 및 실효성 부분에서 많은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는 만큼 심도 있는 연구 활동을 통해 미추홀구의 민간위탁과 관련한 종합적인 관리체계를 마련해 질 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 또한 의원입법 활성화를 목표로 정책개발연구회(대표의원 김진구)가 설립됐는데 미추홀구 현안 사항을 분석하고 지역 특색에 맞는 다양한 정책개발을 통해 지역발전을 위한 정책적 대안을 제시한다.

▲미추홀구 현안과 현장을 중시하는 의정활동 수행

아직까지 많은 미추홀구민이 아픔을 겪고 있는 전세사기 문제의 해결을 위해 미추홀구의회는 두 번의 결의문을 채택하여 특별법 제정과 특별재난지역 선포 및 국토부에 관련 법 개정 등을 요구했고, 전세사기 피해 건물의 관리 문제와 취약한 주거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관련 부서에 대책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특히, 작년 12월 인천시가 전세사기 피해지원을 위해 편성한 예산의 집행이 저조함을 지적하며 피해 임차인에게 적극적인 지원을 해줄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또한 도시개발1구역 보상금의 여파와 전국적인 세수 부족의 문제로 열악한 미추홀구의 재정환경 속에서 집행기관의 예산 확보를 위한 노력을 촉구하고 효율적인 재정 운영 방안을 마련할 것을 강조했다.

▲앞으로 의정활동방향

오는 1월 30일 제278회 임시회를 통해 2024년도 주요업무보고와 작년 행정사무감사의 처리결과 보고를 받는 것을 시작으로 첫 회기 일정을 진행한다. 올해는 총 8회, 80일의 기간 동안 6번의 임시회와 2번의 정례회를 통해 다양한 안건들을 처리하고 특히, 7월에는 제9대 전반기 의회가 마무리되며 후반기 선거를 통해 새로운 의장단이 구성될 예정이다.

미추홀구의회 배상록 의장은 "제9대 미추홀구의회는 초선의원 9명과 재선 이상의 다선의원이 6명으로 구성되어 뚜렷한 개성을 가진 모습으로 출발했지만, 2년간의 회기를 경험하며 구민을 위해 하나 된 모습으로 변화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라며 "이제 그동안의 경험과 공부했던 지식을 바탕으로 희망의 결과를 맺는 한 해를 만들어야 한다"고 다짐하며 진정한 지방자치를 실현하고 구민 여러분의 든든한 삶의 버팀목이 될 것이라 약속했다.
인천=주관철 기자 orca242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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