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마이스산업 육성에 힘 준다

  • 정치/행정
  • 대전

대전시 마이스산업 육성에 힘 준다

시, 마이스 시설 발전 기본구상 수립 추진
이 시장, 3각 마이스지구 조성 구상 언급

  • 승인 2024-03-10 16:25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대전시, 국제전시컨벤션센터 설계공모 당선작 선정
대전컨벤션센터 모습. 제공은 대전시
친환경 고부가가치 지식서비스 산업인 마이스(MICE)산업이 활기를 띄면서 대전시가 육성에 공을 들이고 있다.

10일 대전시와 대전세종연구원 등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대전세종연구원과 최근 '마이스 시설 발전 기본구상 수립용역'에 착수, 내년 10월까지 기본 구상안을 수립할 예정이다.타 시도와 차별화된 전시장 확충, 대전 마이스 중장기 목표 설정, 단계별 시설 확충, 마이스 클러스터 조성, 타당성 준비 등과 관련한 기본 구상 작업을 내년 중 완료할 예정이다. 앞서 대전시는 2020 대전시 마이스 산업 육성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과학 마이스 정체성 확립과 과학마이스 랜드마크 건립, 과학 특화 국제회의 복합지구 지정, 자율주행 버스 등 스마트 교통인프라 개선과 관광 연계한 마이스 생태계, 마이스 컨텐츠 개발 등에 대한 방향을 설정했다. 이와함께 지난 2022년 5월 최대 800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전문적인 전시회의장을 갖춘 대전컨벤션센터를 개관했다.

하지만, 마이스산업은 국제화와 대형화, 개최 행사의 다변화로 다각적인 대응이 요구된다. 대전시를 비롯한 서울, 부산, 대구, 고양 등 주요도시에서 지역별 마이스 산업 육성 전략을 마련해 전시·숙박·회의 등 관련 시설 신규 확충과 기존 시설의 공간 개선 및 확충 사업을 추진 중이다.

시는 전국의 주요 도시들이 마이스산업 인프라 확충에 적극 나서고 있어 대응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유성구 도룡동에 대전컨벤션센터 1,2전시관이 있지만 5대 광역시와 비교하면 부족한 상황이다. 현재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와 부산 벡스코는 시설 증축을 추진 중이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도 잠실 스포츠·마이스복합단지 건립에 나서고 있다.



시는 지역 산단과 제2연구단지, 도심융합특구 등 추후 추진될 각종 사업지구 등을 고려해 시설 건립과 구상을 추진 중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6일 시청 기자실에서 시정 브리핑을 갖고 대전 역세권 명품 랜드마크 건설 사업인 '메가 충청 스퀘어 조성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대전역 동광장 옛 철도보급창고가 있던 부지에 지하 7층 지상 49층 규모의 트윈타워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컨벤션, 호텔, 환승시설, 업무시설 등이 도입될 예정이다. 특히 이 시장은 컨벤션과 호텔 구상을 언급하면서 마이스산업 육성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기존 도룡지역과 이번에 구상한 역세권, 여기에 앞으로 조성할 나노반도체 국가산단 등 대전에 마이스 삼각 벨트를 형성할 계획"이라면서 "대전을 세계적인 마이스산업 도시로 조성해 기술과 산업, 인재와 기업이 서로 교류할 수 있도록 해 '일류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구상도를 보면 도룡·바이오 복합마이스지구, 대전역세권스마트마이스 지구,, 첨단산업융복합마이스 지구를 조성해 각각의 특성에 맞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5월 15일 스승의날] 특수학교(급) 과밀화에 교사들 피로감 누적… "그래도 아이들 성장 모습보며 힘내"
  2. [중도초대석] 김용하 건양대 총장 "경청하는 자세로… 학생 우선, 지역과 더 가까이"
  3. 김태흠 "모빌리티월드 with 카이스트, 후속조치 확실하게"
  4. 배틀그라운드 PUBG MOBILE PRO SERIES 2024 SEASON 1 대전 2분 만에 보기
  5. 대전교육청-산림청 늘봄학교 숲 교육 프로그램 '맞손'
  1. 해외 온라인 플랫폼 이용...국내 안전망 확대한다
  2. 서대전~충남 잇는 국도1호선 '공사중' 차선감소로 시민들 불편호소
  3. 한덕수 총리, 중대본 회의 개최...의료공백 최소화 당부
  4. [아침을 여는 명언 캘리] 2024년 5월13일 월요일
  5. 농림부·해수부, 5월 13일 농수산물 온라인 도매시장 활성화 추진

헤드라인 뉴스


대전에서도 퀴어축제 열리나… 지역 최초 조직위 출범

대전에서도 퀴어축제 열리나… 지역 최초 조직위 출범

대전에서도 본격적인 퀴어축제 개최를 위한 움직임이 이는 가운데, 이를 반대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대전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와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등 일부 지역 시민단체는 14일 대전시청 앞에서 조직위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2024 제1회 대전퀴어문화축제 개최 의지를 밝혔다. 축제 기간 대전시와 대전경찰청의 협조도 요청했다. 그동안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등 9개 지역에서 퀴어문화축제가 열린 가운데, 대전은 퀴어축제가 개최된 적이 없다. 올해 처음 지역 퀴어들을 중심으로 '사랑이쥬(사랑 is you)'라는 슬..

제2문화예술복합단지 마스터플랜 우수작에 `더시스템랩 건축사사무소`
제2문화예술복합단지 마스터플랜 우수작에 '더시스템랩 건축사사무소'

대전시는 '제2문화예술복합단지(가칭 대전아트파크)' 기획디자인 국제지명공모에 마스터플랜 우수작으로 '더시스템랩 건축사사무소'의 출품작을 최종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10일 중촌근린공원에 들어설 음악전용공연장과 제2 시립미술관 건립을 위한 기획디자인 국제지명공모 공개발표회와 함께 출품작에 대한 심사를 마쳤다. 마스터플랜 우수작으로 선정된'더시스템랩 건축사사무소'의 디자인은'과학의 도시 대전'의 이미지를 반영하는 '유리돔'이 가장 눈에 띈다. 또한 '순환 보행로'는 유리돔 내·외부를 넘나들며 시민 누구나 날씨와 관계없이 공원에..

충남학생인권조례, 결국 끝까지 간다… 교육청 대법 제소
충남학생인권조례, 결국 끝까지 간다… 교육청 대법 제소

충남교육청이 충남학생인권조례 폐지 조례안 재의결에 대해 대법원 제소했다. 충남교육청은 13일 충남학생인권조례 폐지와 관련해 무효 확인 소장 및 집행정지 신청서를 제출했다. 지난달 24일 충남도의회가 재의결한 폐지 조례안이 헌법과 상위법령을 위반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제28조 제3항 제소 규정에 따라 대법원에 소장을 제출한 것이다. 도 교육청은 청구 원인으로 폐지 조례안이 헌법과 상위법령에서 규정한 교육감의 학생인권보장 의무뿐만 아니라, 차별금지의 원칙도 위반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학생의 권리 구..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머리를 보호한 채 빠르게’…실전 같은 대피훈련 ‘머리를 보호한 채 빠르게’…실전 같은 대피훈련

  • ‘운동으로 치매를 예방합시다’ ‘운동으로 치매를 예방합시다’

  • 대전시 민선 8기 대규모 조직개편 단행…기존 13국에서 18국 체제로 대전시 민선 8기 대규모 조직개편 단행…기존 13국에서 18국 체제로

  • 오색 연등 아래 간절한 기도 오색 연등 아래 간절한 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