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리포트] 양승조·강승규, 비슷하지만 다른 첫 주말 유세

  • 정치/행정
  • 2024 충청 총선

[총선리포트] 양승조·강승규, 비슷하지만 다른 첫 주말 유세

양 후보, 정세균·허태정 등 중앙당 지원 거리 유세
강 후보, 초등학교 행사·마을회관 야유회 등 현장 찾아
TV토론에선 '대통령 시계 살포'와 '천안 도지사 논란' 지적

  • 승인 2024-03-31 15:35
  • 수정 2024-03-31 17:02
  • 신문게재 2024-04-01 4면
  • 이현제 기자이현제 기자
정세균, 허태정 지원유세
30일 민주당 양승조 후보 거리유세에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허태정 전 대전시장 등이 함께 한 모습. 사진=양승조 캠프 제공
충남 홍성예산의 양승조, 강승규 국회의원 후보가 선거유세 첫 주말 비슷하지만, 또 각기 다른 일정을 소화하며 유세를 펼쳤다.

양승조 후보는 중앙당 지원 유세를 통한 선거유세를 펼쳤으며, 강승규 후보는 홍성군의 초등학교와 마을회관 야유회 등 현장을 찾았다.



민주당 양 후보는 30일 후원회장을 맡는 정세균 전 총리와 예산군이 고향인 허태정 전 대전시장과 예산시장에서 유세를 펼쳤다.

이날 정 전 총리는 "5선 국회의원이 된다면 지역 일꾼을 거쳐 충청권 대망론을 실현할 사람"이라고 했으며, 허 전 시장도 연설을 통해 "예산홍성의 30년 한을 기적으로 만들 것으로 확신한다"고 지지했다.



clip20240331093629
공식선거운동 첫 주말인 31일 국민의힘 강승규 후보의 일정. 강승규 캠프 SNS 갈무리.
국민의힘 강 후보는 주말 동안 지역구의 각종 행사장을 중심으로 선거운동을 벌였다. 30일엔 지동마을 마을회관에서 야유회 인사를 시작으로 예산시장 거리 유세를 했다. 이어 홍성군의 광동초 졸업 6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31일엔 홍성 참소망 교회를 방문했고, 10시엔 홍성성당 미사에 참석했다. 예산여고에서 열린 예산 치어리딩협회에서 지지를 호소했다.

31일에는 전날 사전녹화했던 TV토론이 오전 8시부터 방송됐는데, 양 후보는 대통령시계 살포와 사전선거운동 의혹을 꼬집고, 강 후보는 양 후보의 '천안 도지사' 역할론을 지적했다.

강 후보는 "민주당의 양승조 지사와 직전 안희정 지사는 12년간 도정을 책임졌는데, 혁신도시 지정에도 공공기관 한 곳 이전하지 못했다"며 "지사 시절 천안으로 각종 사업을 몰아준 천안 도지사였다"고 꼬집었다.

이에 양 후보는 "내포 발전의 큰 틀을 마련했고, 인구와 경제적으로는 천안이 수보도시며, 정치와 행정적으로는 홍성과 예산이 충남의 수부도시가 될 수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양 후보는 "홍문표 의원과 언론 보도 등에 따르면 강 후보는 지난해 3월부터 9개월 동안 홍성예산 지역 행사에만 50차례 이상 방문하면서 직위가 적힌 명함을 돌리고, 대통령실 시계를 1만 명에 배포했다는 사전선거 의혹이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강 후보는 "대통령실을 방문한 이들에게 시계, 손수건 등 기념품을 드린 숫자가 1만 명이 넘는다. 그 사실이 와전된 것인데 이미 선관위의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내포=이현제 기자 guswp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온기 페스티벌" 양산시, 동부 이어 서부 양산서 13일 축제 개최
  2. 롯데백화점 대전점, 성심당 리뉴얼... 백화점 중 최대 규모 베이커리로
  3. "아산시 '곡교천 탕정지구 연계사업' 밑그림 그려졌다"
  4. 대전 학교 냉난방 가동 체계 제각각 "중앙통제·가동 시간 제한으로 학습권·근무환경 영향"
  5. ‘조진웅 소년범’ 디스패치 기자 고발당해..."소년법, 낙인 없애자는 사회적 합의"
  1. [라이즈 현안 점검] 대학 수는 적은데 국비는 수십억 차이…지역대 '빈익빈 부익부' 우려
  2. [중도초대석]김연숙 심평원 대전충청본부장 “진료비 심사, 의료질 평가...지속가능한 의료 보장”
  3. [행복한 대전교육 프로젝트] 대전변동중, 음악으로 함께 어울리는 행복한 예술교육
  4. {현장취재]김기황 원장, 한국효문화진흥원 2025 동계효문화포럼 개최
  5. "함께 걸어온 1년, 함께 만들어갈 내일"

헤드라인 뉴스


대법원 세종 이전법 발의했는데, 뒤늦은 대구 이전법 논란

대법원 세종 이전법 발의했는데, 뒤늦은 대구 이전법 논란

대법원을 세종시가 아닌 대구시로 이전하는 내용의 법안이 국회에 발의돼 향후 논의 과정이 주목된다. 다만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의원이 주도한 데다, 11월에 혁신당 대전시당 위원장인 황운하 의원(비례)이 ‘대법원 세종 이전법’을 발의한 터라 논의 과정에 들어가기 전부터 여러 이견으로 대법원 지방 이전 자체가 표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혁신당 대구시당 위원장인 차규근 의원(비례)은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민주당 권칠승 의원과 함께 대법원을 대구로 이전하고 대법원의 부속기관도 대법원 소재지로 이전할 수 있도록 하는..

내년 출산휴가급여 상한액 220만원으로 오른다
내년 출산휴가급여 상한액 220만원으로 오른다

직장맘에게 지급하는 출산 전후 휴가급여 상한액이 내년부터 월 220만원으로 오른다.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하한액이 출산휴가급여 상한액을 웃도는 역전현상을 막기 위한 조치다. 고용노동부는 1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출산전후휴가 급여 등 상한액 고시' 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 고용보험에 가입한 근로자는 출산 전과 후에 90일의 출산전후휴가를 받을 수 있다. 미숙아 출산은 100일, 쌍둥이는 120일까지 가능하다. 이 기간에 최소 60일(쌍둥이 75일)은 통상임금의 100%를 받는 유급휴가다. 정부는 출산·육아에 따른 소득 감소를 최소..

대전 회식 핫플레이스 `선사유적지 인근`... 월 총매출 9억 1000만원 상회
대전 회식 핫플레이스 '선사유적지 인근'... 월 총매출 9억 1000만원 상회

대전 자영업을 준비하는 이들 사이에서 회식 상권은 '노다지'로 불린다. 직장인을 주요 고객층으로 삼는 만큼 상권에 진입하기 전 대상 고객은 몇 명인지, 인근 업종은 어떨지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가 뒷받침돼야 한다. 레드오션인 자영업 생태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이다. 이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빅데이터 플랫폼 '소상공인 365'를 통해 대전 주요 회식 상권을 분석했다. 10일 소상공인 365에 따르면 해당 빅데이터가 선정한 대전 회식 상권 중 핫플레이스는 대전 서구 월평동 '선사유적지 인근'이다. 회식 핫플레이스 상권이란 30~5..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 풍성한 연말 공연 풍성한 연말 공연

  • ‘졸업 축하해’ ‘졸업 축하해’

  • 부산으로 이사가는 해양수산부 부산으로 이사가는 해양수산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