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숙 의원 |
정연숙 의원은 "하루에 버려지는 담배꽁초가 2020년 발표된 환경부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하루평균 1246만 개비"라고 밝혔다.
이어 "담배꽁초는 소방청의 2023년 화재발생 현황 분석에 따르면 총 3만8857건의 화재발생의 원인 중 1위를 차지했다. 또한 무분별하게 버려진 꽁초는 도시미관을 해치며 배수로 막힘과 해양 미세플라스틱의 원인"이라며 무단투기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정 의원은 "환경부의 담배꽁초 무단투기의 원인 조사 결과, 흡연자의 무의식적 무단투기, 흡연공간 축소, 단속 미흡 등을 가장 큰 요인으로 지목됐다.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수거함이 있다면 담배꽁초를 무단투기하지 않겠다고 답했고, 꽁초 수거에 대해 요금을 지급하는 인센티브 제도에 적극적인 참여 의사를 보였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청주시도 유동 인구가 많은 식당가·관광지 등 담배꽁초 무단투기 다발 지역에 먼저 담배꽁초 수거함이나 흡연 부스 등의 설치와 GPS를 이용한 설치 위치 앱 제작할 것"을 당부하며 "무단투기 예방캠페인·단속 강화, 담배꽁초 수거보상제 등 타 지자체의 우수사례를 적극 도입할 것"을 주문했다.
정 의원은 "생산자인 담배회사도 플라스틱 필터 대체 소재 개발 및 꽁초 수거 지원, 담배꽁초에 유해 독성물질이 포함되어 있다는 주의사항을 알리는 등 책임 있는 자세를 가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청주=정성진 기자 qowkddl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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