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의회 정연숙 의원, "담배꽁초 무단투기 어떻게 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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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의회 정연숙 의원, "담배꽁초 무단투기 어떻게 할 것인가"

청주시의회 제8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
"담배꽁초는 화재발생, 배수로 막힘, 해양 미세플라스틱 등의 원인"
"수거함 설치, 앱 제작, 예방캠페인·단속 강화, 수거보상제 등 타 지자체의 우수사례를 적극 도입해야"

  • 승인 2024-04-22 11:32
  • 수정 2024-04-22 14:30
  • 정성진 기자정성진 기자
정연숙 의원
정연숙 의원
환경위 정연숙 의원은 22일 오전 10시 개회한 청주시의회 제8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담배꽁초 무단투기의 문제점과 대책에 대해 발언했다.

정연숙 의원은 "하루에 버려지는 담배꽁초가 2020년 발표된 환경부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하루평균 1246만 개비"라고 밝혔다.

이어 "담배꽁초는 소방청의 2023년 화재발생 현황 분석에 따르면 총 3만8857건의 화재발생의 원인 중 1위를 차지했다. 또한 무분별하게 버려진 꽁초는 도시미관을 해치며 배수로 막힘과 해양 미세플라스틱의 원인"이라며 무단투기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정 의원은 "환경부의 담배꽁초 무단투기의 원인 조사 결과, 흡연자의 무의식적 무단투기, 흡연공간 축소, 단속 미흡 등을 가장 큰 요인으로 지목됐다.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수거함이 있다면 담배꽁초를 무단투기하지 않겠다고 답했고, 꽁초 수거에 대해 요금을 지급하는 인센티브 제도에 적극적인 참여 의사를 보였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청주시도 유동 인구가 많은 식당가·관광지 등 담배꽁초 무단투기 다발 지역에 먼저 담배꽁초 수거함이나 흡연 부스 등의 설치와 GPS를 이용한 설치 위치 앱 제작할 것"을 당부하며 "무단투기 예방캠페인·단속 강화, 담배꽁초 수거보상제 등 타 지자체의 우수사례를 적극 도입할 것"을 주문했다.

정 의원은 "생산자인 담배회사도 플라스틱 필터 대체 소재 개발 및 꽁초 수거 지원, 담배꽁초에 유해 독성물질이 포함되어 있다는 주의사항을 알리는 등 책임 있는 자세를 가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청주=정성진 기자 qowkddl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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