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소비 가공식품 34중 20개 품목 가격 인상… 고물가 시대 주부들 부담 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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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비 가공식품 34중 20개 품목 가격 인상… 고물가 시대 주부들 부담 가중

컵밥, 간장, 참치캔 등 품목 두 자릿수 인상
우유, 밀가루 등도 오르면서 소비자 부담

  • 승인 2024-05-15 12:02
  • 수정 2024-05-15 13:45
  • 방원기 기자방원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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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소비하는 다소비 가공식품 34개 품목 중 20개 품목이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일부 품목은 한 달 만에 두 자릿수 이상 상승하며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물가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데, 고물가 시대에 품목을 가리지 않고 물가가 전방위로 뛰는 모양새다.

15일 한국소비자원의 다소비 가공식품 가격 동향에 따르면 4월 기준 34개 품목 중 컵밥과 간장, 참치캔, 어묵 등 20개의 판매가격이 3월보다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가 가장 많이 구매하는 다소비 가공식품의 가격이다. 인상된 품목 중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건 컵밥(100g)이다. 컵밥은 3월 1250원에서 4월 1579원으로 무려 26.3%나 올라 상승 폭이 두드러졌다. 같은 기간 간장(100ml)은 761원에서 862원으로 13.2% 비싸졌으며, 참치캔(10g)도 208원에서 230원으로 10.5% 올랐다. 밥상에 자주 올라가는 어묵(100g)은 4월 1074원으로, 3월(983원)보다 9.3% 인상됐다. 치즈(10g)도 이 기간 273원에서 288원으로 5.5%, 즉석밥(100g)은 757원에서 790원으로 4.4% 각각 상승했다. 탕(100g)도 3월 611원에서 634원으로 3.8%, 맥주(100ml)는 475원에서 485원으로 2.2% 각각 올랐다.

소비자들이 즐겨 찾는 우유도 가격이 크게 올랐다. 우유(100ml)는 4월 420원으로, 3월(379원)보다 10.9% 인상됐으며, 밀가루도 226원에서 234원으로 3.5% 상승했다.

반면, 콜라(100ml)는 4월 155원으로, 3월(187원)보다 17.4% 하락했으며, 고추장도 1787원에서 1567원으로 12.3% 인하했다. 즉석죽(100g)은 3월 1340원에서 4월 1237원으로, 시리얼(100g)은 1190원에서 1098원으로 각각 7.7% 인하했다.

소비자들이 주로 찾는 가공식품의 가격이 한 달 만에 급격하게 인상되면서 탄식이 흘러나온다. 가뜩이나 오른 물가에 생필품 가격까지 더해져 살림살이가 팍팍해진다고 하소연한다. 주부 구 모(48) 씨는 "마트에 갈 때마다 최대한 할인된 상품으로 구매하려고 하지만 영수증을 보면 전보다 오른 가격이 한숨이 절로 나온다"며 "최대한 아끼는 방법밖엔 없겠지만 먹는 걸 줄일 수도 없는 노릇"이라고 말했다.
방원기 기자 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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