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부동산 시장 침체 지속... 전국 거래량 '반등'에도 지역은 감소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대전 부동산 시장 침체 지속... 전국 거래량 '반등'에도 지역은 감소

올해 1분기 전국 매매 거래량 23.3%↑... 대전 0.2%↓
전국 부동산 3분기 만에 상승 반전... 9.8% 올라

  • 승인 2024-05-16 16:12
  • 신문게재 2024-05-17 5면
  • 박병주 기자박병주 기자
플래싯
대전 아파트 시장이 좀처럼 활기를 찾지 못하는 모습이다. 전국 아파트 거래량이 20%대 이상 수직 상승했지만, 대전은 오히려 줄었기 때문이다.

16일 상업용 부동산 전문 프롭테크 기업 부동산플래닛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지난 2일 기준)를 분석한 결과, 올해 1분기 대전 아파트 매매량은 3059건으로 전분기(3066건) 대비 0.2% 감소했다. 17개 시도 중 제주(4.5%)와 함께 거래량이 줄어든 지역으로 꼽힌다.

이 기간 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10만 240건으로 전분기대비 23.3% 올랐다. 203년 1분기(8만1266건)와 비교하면 17.7% 상승한 수치다. 거래금액도 39조 4510억 원으로 직전분기(29조1459억 원)와 비교해 35.4% 높았고, 전년 1분기(32조 5483억 원)에 비해 21.2% 상승했다.

시도별 거래량은 수도권이 주도했다. 서울에서 9016건의 거래가 성사돼 직전분기(5834건) 대비 가장 큰 폭의 증가율(54.5%)을 보였다. 이어 인천이 6530건(40.4%), 경기 2만5482건(36.9%)으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이들 지역 평균 거래량 증감률은 43.9%에 달한다.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에선 울산이 2988건으로 24.3% 상승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이어 광주와 전북이 각각 3576건, 4466건으로 각 19.5% 증가했다.

충청권에선 충남이 5966건으로 17.7% 증가했고, 이어 충북이 4671건(13.6%), 세종 802건(9.4%) 순으로 상승했다.

올해 1분기 전국 부동산 거래량은 10%대 가까이 상승해 3분기 만에 반등했다.

이 기간 거래량을 보면 25만 7204건으로 2023년 4분기 거래량인 23만 4312건과 비교해 9.8% 증가했다. 전년 동기(24만 4252건)와 비교해도 5.3% 늘었다. 거래금액도 77조 2065억 원으로 직전분기(68조 5036억 원)대비 12.7% 뛰었다.

유형별로는 공장·창고(집합)의 거래가 지난해 4분기 대비 24.7% 늘어 가장 큰 증가 폭을 기록했다. 이어 아파트(23.3%), 토지(4%), 상업·업무용 빌딩(3.7%), 오피스텔(3.3%), 연립·다세대(1%) 등이다. 반면 상가·사무실(5.8%), 단독·다가구(3.3%), 공장·창고 등(일반·1.2%) 등은 거래가 줄었다.
박병주 기자 can790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이진숙 교육장관 후보자 첫 출근 "서울대 10개 만들기, 사립대·지방대와 동반성장"
  2. '개원 53년' 조강희 충남대병원장 "암 중심의 현대화 병원 준비할 것"
  3. 법원, '초등생 살인' 명재완 정신감정 신청 인용…"신중한 심리 필요"
  4. 33도 폭염에 논산서 60대 길 걷다 쓰러져…연일 온열질환 '주의'
  5. 세종시 이응패스 가입률 주춤...'1만 패스' 나오나
  1. 필수의료 공백 대응 '포괄2차종합병원' 충청권 22곳 선정
  2. 폭력예방 및 권리보장 위한 협약 체결
  3. 임채성 세종시의장, 지역신문의 날 ‘의정대상’ 수상
  4. 건물 흔들림 대전가원학교, 결국 여름방학 조기 돌입
  5. (사)한국청소년육성연맹, 관저종합사회복지관에 후원물품 전달식

헤드라인 뉴스


야권에서도 비충청권서도… 해수부 부산이전 반대 확산

야권에서도 비충청권서도… 해수부 부산이전 반대 확산

이재명 정부가 강공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보수야권을 중심으로 원심력이 커지고 있다. 그동안 충청권에서만 반대 여론이 들끓었지만, 행정수도 완성 역행과 공론화 과정 없는 일방통행식 추진되는 해수부 이전에 대해 비(非) 충청권에서도 불가론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원내 2당인 국민의힘이 이 같은 이유로 전재수 장관 후보자 청문회와 정기국회 대정부질문, 국정감사 등 향후 정치 일정에서 해수부 이전에 제동을 걸고 나설 경우 이번 논란이 중대 변곡점을 맞을 전망이다. 전북 익산 출신 국민의힘 조배숙..

李정부 민생쿠폰 전액 국비로… 충청권 재정숨통
李정부 민생쿠폰 전액 국비로… 충청권 재정숨통

이재명 정부가 민생 회복을 위해 지급키로 한 소비쿠폰이 전액 국비로 지원된다. 이로써 충청권 시도의 지방비 매칭 부담이 사라지면서 행정당국의 열악한 재정 여건이 다소 숨통을 틀 것으로 기대된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1일 전체회의를 열어 13조2000억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관련 추가경정예산안을 의결했다. 행안위는 이날 2조9143억550만원을 증액한 2025년도 행정안전부 추경안을 처리했다. 행안위는 소비쿠폰 발행 예산에서 중앙정부가 10조3000억원, 지방정부가 2조9000억원을 부담하도록 한 정부 원안에서 지방정..

대전·충남기업 33곳 `초격차 스타트업 1000+` 뽑혔다
대전·충남기업 33곳 '초격차 스타트업 1000+' 뽑혔다

대전과 충남의 스타트업들이 정부의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에 대거 선정되며, 딥테크 기술창업 거점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1일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5년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에 전국 197개 기업 중 대전·충남에선 33개 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이는 전체의 16.8%에 달하는 수치로, 6곳 중 1곳이 대전·충남에서 배출된 셈이다. 특히 대전지역에서는 27개 기업이 선정되며, 서울·경기에 이어 비수도권 중 최다를 기록했다. 대전은 2023년 해당 프로젝트 시행 이래 누적 선정 기업 수 기준으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수영하며 야구본다’…한화 인피니티풀 첫 선 ‘수영하며 야구본다’…한화 인피니티풀 첫 선

  • 시구하는 김동일 보령시장 시구하는 김동일 보령시장

  • 故 채수근 상병 묘역 찾은 이명현 특검팀, 진실규명 의지 피력 故 채수근 상병 묘역 찾은 이명현 특검팀, 진실규명 의지 피력

  • 류현진, 오상욱, 꿈씨패밀리 ‘대전 얼굴’ 됐다 류현진, 오상욱, 꿈씨패밀리 ‘대전 얼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