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人칼럼] 대전국제음악제 유럽 진출 DCMF 2024

  • 오피니언
  • 문화人 칼럼

[문화人칼럼] 대전국제음악제 유럽 진출 DCMF 2024

황하연 대전음악협회장.

  • 승인 2024-05-22 17:14
  • 신문게재 2024-05-23 19면
  • 김지윤 기자김지윤 기자
2024013101002442000095901
황하연 대전음악협회장.
대전국제음악제는 2024년을 맞이하며 독일의 크론베르크 카잘스 포럼에서 초청공연을 개최한다.

크론베르크는 프랑크푸르트 근교의 작은 도시이지만 매년 세계 정상의 첼리스트들과 연주자, 학생들이 전세계에서 모여드는 최고의 첼로 페스티벌이 열리는 음악의 성지로 알려져 있다. 특히 크론베르크 아카데미는 전세계 뛰어난 음악가들을 배출하는 교육기관으로도 정평이 나 있으며, 한국의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와 첼리스트 한재민 그리고 비올리스트 박하양 등 요즘 가장 핫하다는 젊은 음악가들이 이 아카데미에서 수학하는 국제적으로 정평이 높은 음악 교육기관 입니다.

2023년 부터 대전국제음악제에서 추진하고 있는 레지던스 아티스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기획된 이번 공연은 유럽의 총괄 디렉터를 맡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박재홍과 미국 TCU 택사스 크리스천 대학의 교수, 바이올리니스트 이혜림 그리고 대전국제음악제와 인연을 맺고 있는 비엔나와 뮌헨필의 음악가들 그리고 대전국제음악제의 중추적인 역할을 펼치고 있는 DCMF 신포니에타의 뛰어난 연주자들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특별히, 티보 바르가 국제콩쿨 등 유수의 국제콩쿨을 석권하고 한양대 교수로 재직하고있는 바이올리니스 김응수와 리젠 국제콩쿨과 바이로이트 국제콩쿨을 석권한 첼리스트 아틸라 파스토르를 2024년 레지던스 아티스트로 선정하였으며, 오스트리아 리에첸 국제콩쿨에서 우승과 특별상을 수상하고 국립 충남대학교에 교수로 재직중인 첼리스트 이송희, 유수의 관악 콩쿨을 석권하고 충남대학교에 재직중인 클라리네티스트 유영대 교수와 특히, 최근 도쿄 비올라 국제콩쿨을 우승한 크론베르크 아카데미의 비올리스트 박하양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협연 무대를 장식하며 화려한 솔리스트들의 향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비발디와 텔레만 그리고 바흐로 이어지는 이번 공연의 부제는 <바로크 아벤트>로 대전국제음악제의 유럽 첫 무대인 만큼 다양한 바로크 작품들과 독일과 오스트리아의 음악가들과 한국의 음악가들이 함께하여 음악으로 세계와 하나되고 우정을 나누는 축제가 되고자 한다. 아울러 이번 프로그램과 솔리스트들은 오는 8월에 한국의 중심, 대전에서 개최되는 제24회 대전국제음악제의 여러 작품속에서 한국과 대전의 관객들을 다시 만나게 될 것이다.

카살스 포럼(Casals Forum)은 독일 헤세 주의 크론베르크 임 타우누스(Kronberg im Taunus) 에 위치한 크론베르크 아카데미(Kronberg Academy) 의 실내악 콘서트 전용홀이다 . 550석 규모의 이 아름다운 홀은 햇빛과 지열 등 재생에너지를 사용하여 탄소중립을 선언한 첫 사례로도 유명 하며, 베를린의 유일한 박물관인 바우하우스 아카이브를 설계한 건축가 폴커 스타브(Volker Staab) 가 디자인하였다. 2017년에 착공해 2022년에 개관한 카잘스 포럼은 스페인 출신의 세계적인 첼리스트 파블로 카잘스(Pablo Casals) 의 이름을 따서 명명되었으며, 음향 엔지니어의 요청에 따라 건축가는 소리가 널리 퍼질 수 있도록 볼록하고 오목한 곡선의 벽을 갖춘 자유로운 형태로 홀을 설계했습니다. 음향은 미국의 커티스 음악학교( Curtis Institute of Music )홀 과 실내악 규모의 챔버홀로 잘 알려진 런던의 위그모어 홀(Wigmore) 등 세계의 유명 콘서트홀에 견주어 손색이 없다는 평 입니다. 무엇보다도 무대의 뒷편에는 연주를 준비하는 음악가들을 위해 편안해보이는 쇼파와 탁자 등의 편의시설들이 눈에 들어 더욱 세심한 배려가 느껴지는 공간이다.

얼마전 대전시가 (가칭)대전아트파크 기획디자인 국제지명공모 작품 발표회를 개최하여 클래식 전용홀과 제2시립미술관의 건립이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시의 랜드마크가 될 외관의 디자인이 중요한 것처럼 공연장과 미술관의 내·외부에도 예술가와 시민들이 존중받는 배려가 함께하길 기대해본다.

황하연 대전음악협회장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영화·드라마' 촬영 명소로 간다
  2. 아산시 어의정로 교차점 광장 준공
  3. 교육행정 몰리고 시설직은 주춤…교육청 공채 경쟁률 '온도차'
  4. [대전 전통산업 특화거리의 새로운 미래를 그리다] ①대전 전통산업과 특화거리의 탄생과 번영…그리고 존폐의 기로
  5. 두 자녀 태우고 만취운전 30대 사고까지…여름철 엄격 단속 필요
  1. 창업기업 74곳에 최대 4억원 '대전 창업기업 들썩'
  2. 폐현수막의 변신은 ‘무죄’
  3. K리그 휴식기, 대전 서포터즈는 '청소' 중?… "승리의 기운을 줍습니다"
  4. 우송대 응급구조학과 학생들, ‘실무능력 UP’
  5. 천문연구원, 희귀 왜소신성 발견…공전주기 짧아 중요 연구대상

헤드라인 뉴스


대전 보건소 인력부족에 `허덕`…전국 광역시 중 가장 적어

대전 보건소 인력부족에 '허덕'…전국 광역시 중 가장 적어

대전시민의 당뇨와 비만의 만성질환 관리부터 감염병 예방과 임산부·아동 건강을 살피는 보건소가 인력 부족에 허덕이고 있다. 인구 1만 명당 보건소에 근무하는 인력을 비교한 결과 대전은 부산의 절반 수준이고, 대구와 광주, 울산, 인천보다 적어 시민 건강을 담당하는 보건소 인력 배치가 가장 적은 광역시로 파악됐다. 22일 지역 의료계에 따르면 대전의 5개 보건소에 근무하며 시민의 공공보건 의료를 뒷받침하는 인력이 광역시 중에서 가장 적은 상황이다. 2024년 말 지역보건의료기관총람 기준으로 대전 5개 보건소 근무 인원은 총 540명으로..

두 자녀 태우고 만취운전 30대 사고까지…여름철 엄격 단속 필요
두 자녀 태우고 만취운전 30대 사고까지…여름철 엄격 단속 필요

대전에서 어린 자녀 2명을 태우고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교통사고를 낸 3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음주운전 사고 증가가 우려되면서 단속 강화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22일 대전서부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상과 음주운전 혐의로 30대 여성 A 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 씨는 21일 오후 8시 40분께 대전 서구 변동의 한 오거리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하다 사고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신호를 위반해 좌회전하던 중 맞은편 도로에서 우회전하던 승용차와 택시를 잇따라 들이받은..

[기획시리즈] ①대전 전통산업과 특화거리의 탄생과 번영…그리고 존폐의 기로
[기획시리즈] ①대전 전통산업과 특화거리의 탄생과 번영…그리고 존폐의 기로

대전 중구 중촌동 맞춤패션거리와 정동 인쇄거리, 원동 한복거리 등 과거 대전을 상징하던 유서 깊은 산업 자산들이 중대한 변곡점을 맞이하고 있다. 자구책 마련을 위해 붙여진 특화거리라는 이름이 무색하게도, 급격한 산업 구조 변화와 유통 시스템 현대화 속에서 경쟁력을 잃어간 채 존폐의 기로에 서면서다. '생산의 효율화'란 거대한 산업 발전 흐름이 오늘날 현대 사회의 모든 가치를 장악하고 있지만, 지역의 고유한 숨결과 정체성이 담긴 전통산업의 흔적이 미래세대에 적절히 계승돼야 마땅하다는 점에는 이견이 없을 것이다. 낡은 산업의 미래를 새..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폐현수막의 변신은 ‘무죄’ 폐현수막의 변신은 ‘무죄’

  • 우송대 응급구조학과 학생들, ‘실무능력 UP’ 우송대 응급구조학과 학생들, ‘실무능력 UP’

  • 민선 9기 대전시장직 인수위 기자회견 민선 9기 대전시장직 인수위 기자회견

  • 하지(夏至)맞은 주말농장 ‘구슬땀’ 하지(夏至)맞은 주말농장 ‘구슬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