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선제적 전략으로 미래 농업 선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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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군, 선제적 전략으로 미래 농업 선점한다

- 송기섭 군수, “농업은 대안 시장의 영역…지역특화 농업혁신 지속할 것”

  • 승인 2024-06-13 06:35
  • 수정 2024-11-14 14:52
  • 신문게재 2024-06-14 17면
  • 박종국 기자박종국 기자
생거진천 미래 포럼 사진2
생거진천 미래 포럼 사진
진천군이 농업 분야의 선제적 혁신 전략을 통해 미래 농업을 선점하고자 나섰다. 13일 우석대학교 진천 캠퍼스에서 열린 제18회 생거진천 미래 포럼에서 진천군은 농업구조 진단과 성장 전략을 모색했다.

이날 포럼에는 송기섭 진천군수, 장동현 진천군의회 의장, 포럼회원 등 200명이 참석했다. 급변하는 농업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농업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포럼은 생거진천미래포럼이 주최하고 우석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주관했다.

김미옥 충북연구원 연구위원은 진천군의 산업구조 변화와 농업의 비중을 설명하며, 과학영농을 통한 정밀농업, 친환경 생명 공학, 지능형 농장 등 첨단농업기술을 강조했다. 장민기 전환랩생생협동조합 이사장은 "스마트농업을 매개로 한 지역혁신 네트워크를 농업에서부터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태근 흙살림연구소장은 친환경 유기농업을 중심으로 한 농업성장 전략을 제안했다. 이일호 농업법인 오스바이오 대표이사는 "친환경 생명 공학 산업을 선점해 육성한다면 진천군 미래 농업의 새로운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병제 한얼경제사업연구원 원장은 진천의 자연과 스토리를 활용한 경쟁력 있는 상품 창출을 주장했다. 이호명 농업마이스터는 영농 기술 전수와 전략적 수익구조 창출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참석자들은 진천군을 도시산업과 농업이 조화롭게 성장하는 도농복합 도시의 대표모델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송기섭 군수는 "농업은 절대 포기할 수 없는 지역산업의 핵심 영역이며, 미래 투자가치가 무궁무진한 대안 시장 영역이기에 경쟁력 있는 발전을 위해 지역특화 농업혁신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천군은 농업과 도시산업의 조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추구하며, 지역특화 농업혁신을 통해 미래 농업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이러한 전략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농업의 지속 가능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다.
진천=박종국 기자 1320ji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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