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다문화]진한 전통의 맛, 베트남 고향 쌀국수

  • 다문화신문
  • 당진

[당진 다문화]진한 전통의 맛, 베트남 고향 쌀국수

베트남의 전통적인 맛을 연구해 이번에 새로 오픈

  • 승인 2024-07-28 16:12
  • 신문게재 2024-07-29 10면
  • 박승군 기자박승군 기자
사본 -ASAD7
베트남 고향 쌀국수 가게 전경


당진시 합덕읍에 2024년 6월 베트남 현지인이 시작한 쌀국수 집이 벌써 유명세를 타고 있다.



처음 가게로 들어갔을 때 잘 생긴 청년이 테이블을 치우고 있었고 알아 보니 주말이라 엄마를 도우러 온 아들 이라고 했다.

사장인 어머니는 오래 전부터 베트남 음식을 해왔고 틈이 날 때마다 베트남의 전통적인 맛을 연구해 이번에 새로 오픈한 것.



식당을 하기 전에도 계속 지인들에게 음식 주문을 받아 왔으며 전통적인 음식을 고수해 이미 동네에서 많은 분들에게 유명하신 고향 쌀국수 주인장으로 소문이 났었다.

제일 맛있다고 생각하는 메뉴가 뭐냐고 물으니 거침없이 자신이 먹어본 것 중 최고라며 반미를 소개했다.

반미란 바게트 빵 안에 야채와 다진 고기가 들어가 있는 햄버거 같은 음식이며 반미 속에는 고수를 꼭 넣어야 진정한 맛을 느낄 수 있다면서 고수를 드실 수 있는지 확인하고 따로 주문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쌀국수는 이 곳의 대표메뉴이며 그 외에도 다양한 메뉴가 있다.

쌀국수 육수 맛은 아주 진~하고 우리가 먹은 보통 쌀국수는 순한 맛이라고 한다면 고향 쌀국수 집는 진한 감칠맛이고 숙주와 야채 그리고 소고기의 조합이 입에서 춤을 추게 할 정도인데 그 이유가 알아 보니 여기 육수들은 모두 사장이 직접 24시간 동안 끓여 손님 밥상으로 올라간다는 설명이다..

베트남 현지에서 맛볼 수 있는 진한 맛에 따로 주신 야채들도 아주 신선하며 여기에 바질이란 향신료를 같이 넣어 먹으니 현지에서 먹어 본 그 맛을 떠오르게 한다.

바질이라는 향신료는 베트남에서 가지고와 직접 재배해 밥상에 올리고 고수를 싫어하시는 분과 향신료를 못 드시는 분을 배려해 야채는 따로 나오고 그냥 드셔도 맛이 진하고 소고기가 많이 들어가 있어 또 한번 놀랬다.

보통 쌀국수집에서 볼 수 있는 양념장이 아니라 생소한 양념장이 있어 물어보니 어머니가 직접 만든 소스들이고 여기서 특별한 마늘 절임도 새콤달콤해 국수와 아주 잘 어울리며 소스들은 모두 먹어 보길 추천했다.

쌀국수 뿐만 아니라 돼지갈비 밥에 소스 그리고 우동국수 분보훼도 아주 진한 국물맛에 배부르면서도 계속 생각나게 하는 고향 쌀국수집이었다. 필효홍 명예기자(대만)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한우리·산호·개나리, 수정타운아파트 등 통합 재건축 준비 본격
  2. 대전 유성 엑스포아파트 지구지정 입안제안 신청 '사업 본격화'
  3. <속보>갑천 파크골프장 무단조성 현장에 잔디 식재 정황…고발에도 공사 강행
  4. 대전교육청 종합청렴도 2등급→ 3등급 하락… 충남교육청 4등급
  5. 경북도, 올 한해 도로. 철도 일 잘했다
  1. 이재석 신임 금융감독원 대전세종충남지원장 부임
  2. 주택산업연구원 "내년 집값 서울·수도권 상승 유지 및 지방 상승 전환"
  3. 대전세종범죄피해자지원센터, 김치와 쇠고기, 떡 나눔 봉사 실시
  4. 대전·충남 행정통합 속도...차기 교육감 선출은 어떻게 하나 '설왕설래'
  5. [행복한 대전교육 프로젝트] 대전둔곡초중, 좋은 관계와 습관을 실천하는 인재 육성

헤드라인 뉴스


대전·충남 행정통합, 가속페달…정쟁화 경계도

대전·충남 행정통합, 가속페달…정쟁화 경계도

대전·충남 통합특별시 출범 지원을 위한 범정부적 논의가 본격화되는 등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가속페달이 밟히고 있다. 일각에선 이를 둘러싼 여야의 헤게모니 싸움이 자칫 내년 초 본격화 될 입법화 과정에서 정쟁 증폭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경계감도 여전하다. 행정안전부는 24일 대전·충남 통합특별시 출범과 관련해 김민재 차관 주재로 관계 부처(11개 부처) 실·국장 회의를 개최하고, 통합 출범을 위한 전 부처의 전폭적인 특혜 제공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이날 회의에서 대전·충남 통합특별시 출범을 위한 세부 추진 일정을 공..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윤석열 탄핵에서 이재명 당선까지…격동의 1년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윤석열 탄핵에서 이재명 당선까지…격동의 1년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정국과 조기대선을 통한 이재명 대통령 당선. 이 두 사안은 올 한해 한국 정치판을 요동치게 했다. 지난해 12·3 비상계엄 선포 이후 국회는 연초부터 윤 대통령 탄핵 심판 국면에 들어갔고, 헌법재판소의 심리가 이어졌다. 결국 4월 4일 헌법재판소가 탄핵을 인용하면서 대통령 궐위가 확정됐다. 이에 따라 헌법 규정에 따라 60일 이내인 올해 6월 3일 조기 대통령선거가 치러졌다. 임기 만료에 따른 통상적 대선이 아닌, 대통령 탄핵 이후 실시된 선거였다. 선거 결과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꺾고 정권..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대통령 지원사격에 `일사천리`…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대통령 지원사격에 '일사천리'…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대전·충남 행정통합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대전·충남 행정통합의 배를 띄운 것은 국민의힘이다.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다. 두 시·도지사는 지난해 11월 '행정통합'을 선언했다. 이어 9월 30일 성일종 의원 등 국힘 의원 45명이 공동으로 관련법을 국회에 제출했다. 정부 여당도 가세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충청권 타운홀미팅에서 "(수도권) 과밀화 해법과 균형 성장을 위해 대전과 충남의 통합이 물꼬를 트는 역할을 할 수 있다"면서 전면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은 '대전·충남 통합 및 충청지역 발전 특별위원회'(충청특위)를 구성..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성탄 미사 성탄 미사

  • 크리스마스 기념 피겨쇼…‘환상의 연기’ 크리스마스 기념 피겨쇼…‘환상의 연기’

  •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

  • 6·25 전사자 발굴유해 11위 국립대전현충원에 영면 6·25 전사자 발굴유해 11위 국립대전현충원에 영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