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올림픽]대전 출신 육상 우상혁 '金' 향해 출격…오상욱·박상원 금메달 포상금 받을 듯

  • 스포츠
  • 스포츠종합

[2024 파리올림픽]대전 출신 육상 우상혁 '金' 향해 출격…오상욱·박상원 금메달 포상금 받을 듯

충북의 아들 김우진, 양궁 그랜드슬램 달성 쾌거
육상 높이뛰기 우상혁, 금메달 향해 7일 여정 시작
대전 선수단 일정 끝…오상욱·박상원 포상금 검토

  • 승인 2024-08-05 16:37
  • 수정 2024-08-05 19:27
  • 신문게재 2024-08-06 3면
  • 심효준 기자심효준 기자
2024080501000266200008821
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 결승전에서 승리해 금메달을 차지한 한국 김우진이 시상대에서 손가락으로 3관왕을 표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대한민국 양궁의 역사를 새로 쓴 김우진 등 2024 파리올림픽에 출전한 충청권 선수들이 연이어 금빛 소식을 전하는 가운데 대전 출신 육상 스타 우상혁이 7일 금메달을 향한 출정을 앞두고 있어 기대를 모은다.

충청의 아들 김우진(청주시청)은 4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 미국의 브레이디 엘리슨과 슛오프까지 접전을 벌인 끝에 세트 점수 6-5(27-29 28-24 27-29 29-27 30-30 10-10)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충청권은 또 하나의 금빛 소식을 추가했고, 대한민국 양궁 대표팀은 남녀 단체전(금메달 2), 혼성 단체전(혼성전), 여자 개인전에 이어 양궁에 걸린 금메달 5개를 모두 수확했다. 한국 양궁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금메달 4개를 따낸 이후 8년 만에 전 종목 석권의 대업을 이뤘다. 대업의 중심엔 김우진이 있었다. 김우진은 이번 올림픽을 통해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 아시아선수권 개인전 금메달에 이어 올림픽 금메달까지 양궁 '그랜드슬램'을 달성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대전 펜싱의 자랑 오상욱과 어려서부터 '절친' 관계인 육상계의 대표 스타 우상혁(용인시청)도 높이뛰기 종목에서 금빛 여정을 시작한다.



4일 프랑스 파리 생드니의 올림픽 선수촌에 입촌한 우상혁은 7일 오전 10시 5분(한국시간 오후 5시 5분)에 예정된 남자 높이뛰기 경기에 출전한다. 2022년 세계실내선수권 우승(2m 34cm), 실외 세계선수권 2위(2m 35cm), 2023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우승(2m 35cm) 등 최근 연이어 폭발적인 기량을 선보이고 있는 만큼 메달 획득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높이뛰기 예선에는 총 31명이 출전하며, 상위 12명이 결선 진출권을 얻는다. 공동 12위가 나오면 결선 진출자는 늘어날 수 있다. 결선은 10일 오후 7시(한국시간 11일 오전 2시)에 시작한다.

5일 대전시체육회 등에 따르면

대전 직장운동경기부 소속 선수들의 파리올림픽 일정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펜싱 한국 대표팀 에이스 오상욱과 함께 신예 박상원이 금메달을 따내면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게 된 만큼, 대전시체육회는 메달 획득에 대한 추가 옵션 계약이 없던 선수에게도 별도의 포상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예산이 마련되면 오상욱은 물론 박상원까지 금메달 포상금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구체적인 금액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타 자치단체 수준(500만 원~1000만 원)으로 예산을 확보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전시체육회 관계자는 "대한민국과 대전을 빛낸 선수들에게 올림픽 포상금을 지급하기 위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포상금이 선수들의 동기부여가 되어 더 큰 시너지 효과가 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심효준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제천서 실종된 40대 남성… 여전히 행방묘연
  2. 서산을 비롯한 서해안 '물폭탄'… 서산 420㎜ 기록적 폭우
  3. 이장우 "3대하천 준설 덕에…더는 물난리로 불편 없도록"
  4. 이상민,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 '재선출'
  5. 세종시 북부권 중심으로 비 피해...광암교 붕괴
  1. 천안교육지원청, 호우 특보 관련 비상대책회의 개최
  2. "위험경고 없었다" 금산 수난사고 주장 엇갈려
  3. 19일까지 충청권에 180㎜ 더 퍼붓는다…침수 피해 '주의'
  4. 새솔유치원, '북적북적 BOOK 페스티벌'로 독서 문화 선도
  5. [문예공론] 점심 사냥

헤드라인 뉴스


폭우 오후 다시 온다…19일 새벽까지 시간당 50㎜

폭우 오후 다시 온다…19일 새벽까지 시간당 50㎜

충남권 전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밤사이 강수가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우려했던 추가 침수 피해는 가까스로 피해갔다. 그러나 서해상에서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구름대가 점차 접근하는 중으로 오늘(18) 오후부터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예상돼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상태다. 18일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우려했던 강수는 밤사이 소강상태를 보이며 지역에 간헐적으로 비를 뿌렸다. 17일 오후 9시부터 18일 오전 8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서천 춘장대 30㎜, 연무 16㎜, 태안 14.5㎜, 부여 10.9㎜, 대전 정림 9..

제10회 대한민국 국제 관광박람회 18일부터 나흘간 개최
제10회 대한민국 국제 관광박람회 18일부터 나흘간 개최

올해로 10회를 맞은 대한민국 국제 관광박람회(KITS:Korea International Tourism Show)가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간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 7홀에서 열린다.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와 KITS조직위원회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전시산업원이 주관하는 이번 박람회는 국내외 관광업계 정보 제공의 장과 관광객 유치 도모를 위한 비즈니스의 장을 마련해 상호 교류의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KITS는 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역별 특색을 살린 여행 콘텐츠와 국제 관광도시 및 국가 홍보, 국내외 관광 콘텐츠 간 네트워..

[이슈현장] 꿀벌이 사라진다… 기후위기 속 대전양봉 위태
[이슈현장] 꿀벌이 사라진다… 기후위기 속 대전양봉 위태

우리에게 달콤한 꿀을 선사해주는 꿀벌은 작지만 든든한 농사꾼이기도 하다. 식탁에 자주 오르는 수박, 참외, 딸기 역시 꿀벌들의 노동 덕분에 먹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전 세계 식량 공급의 약 90%를 담당하는 100대 주요 농산물 중 71종은 꿀벌의 수분 작용에 의존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꿀벌들이 사라지고 있다. 기후변화와 '꿀벌응애'라는 외래종 진드기 등장에 따른 꿀벌 집단 폐사가 잦아지면서다. 전국적으로 '산소호흡기'를 들이밀듯 '꿀벌 살리자'라는 움직임이 일고 있으나 대전 지역 양봉..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위험한 하굣길 위험한 하굣길

  • 폭우에 대전 유등천 교량 통제 폭우에 대전 유등천 교량 통제

  • 민생회복 소비쿠폰 접수창구 준비 민생회복 소비쿠폰 접수창구 준비

  • 밤사이 내린 폭우에 충남지역 피해 속출 밤사이 내린 폭우에 충남지역 피해 속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