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시내버스 노선개편 ‘성공적’…이용객 45% 증가

  • 전국
  • 충북

충주시, 시내버스 노선개편 ‘성공적’…이용객 45% 증가

순환노선·콜버스 도입에 시민 호평, 타 지자체도 벤치마킹 나서
유개형 승강장 확대·영어 안내방송 등 편의시설 대폭 개선

  • 승인 2024-12-03 09:23
  • 홍주표 기자홍주표 기자
241204 충주시내버스 노선개편 콜버스 이용설명1
충주 콜버스 운행 사진.
충주시가 6월부터 시행한 시내버스 노선 개편이 이용객 증가와 시민 호평 속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3일 시에 따르면 노선 개편 시행 초기에는 시민들의 문의와 개선 요구가 많았지만, 사전에 민원대응반을 편성해 친절히 안내한 결과 시행 10일 만에 민원이 대폭 감소됐다.

신규 도입한 시내 소 순환노선(4개), 서충주 순환노선(2개), 대학 순환노선은 이용자가 점차 늘면서 시행 초기보다 45%의 이용 증가율을 보였으며, 시내버스 전체 이용자 수도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3단계에 걸쳐 시행한 충주 콜버스는 11월 21일 시 13개 읍면을 5개 생활권으로 나눠서 콜버스 9대로 운행하고 있다.



수안보면 콜버스 이용 인원은 10월 말 기준 1대당 15~20명 정도로, 시내버스 운행 횟수가 적은 벽지마을 주민들의 이동 편리에 기여해 불편 민원을 해소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시는 시내버스 노선 개편을 시행하면서 유개형 승강장을 확대하고(8개→25개), 감성적인 문구가 들어간 냉온열의자를 설치했으며(20개소), 버스 시간표와 노선의 디자인 시인성을 높였다.

특히 시내 주요 노선과 관광지 노선에 영어 안내방송과 시내버스 공기청정기 설치를 최초로 시행했으며, 친환경 저상버스를 확대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편리를 도왔다.

이런 충주의 모범적인 시내버스 노선체계 개편 사례를 벤치마킹하러 밀양시, 여주시, 제천시, 영월군, 영동군에서 견학을 오기도 했다.

강용식 교통정책과장은 "시내버스 노선체계 개편으로 버스 이용 불편 사항을 많이 해소했다"며 "앞으로도 버스정보시스템 개선 등 대중교통 이용편의를 위해 꼼꼼히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충주시는 2025년에도 초정밀버스시스템과 BIS 터치스크린 설치, 친환경 저상버스 보급 확대, LED 버스 하차 조명 설치 등을 통해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KINS 기밀 유출 있었나… 보안문서 수만 건 다운로드 정황에 수사 의뢰
  2. 수도권 뒤덮은 러브버그…충청권도 확산될까?
  3. [춘하추동]새로운 시작을 향해, 반전하는 생활 습관
  4. 3대 특검에 검사 줄줄이 파견 지역 민생사건 '적체'…대전·천안검찰 4명 공백
  5. aT, 여름철 배추 수급 안정 위해 총력 대응
  1. [행복한 대전교육 프로젝트] 세상을 설계하는 대덕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
  2. 김태흠 충남지사 "5개 비전으로 진정한 지방자치 실현"
  3. 사단법인 사랑의 사다리,기획재정부 공익법인 지정
  4. 2025 농촌 재능나눔 대학생 캠프 스타트...농촌 삶의 질 개선 기여
  5. 농협, 'K-라이스페스타'로 쌀 소비 붐 조성

헤드라인 뉴스


대전 중앙로지하상가 비대위, 대전시에 공청회 요구... 경쟁 입찰 조회수 부풀리기 의혹 제기도

대전 중앙로지하상가 비대위, 대전시에 공청회 요구... 경쟁 입찰 조회수 부풀리기 의혹 제기도

대전 중앙로지하상가 비상대책위원회와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가 상가 정상 운영을 위한 대전시민 1000여 명의 서명을 받아 대전시에 공청회 개최를 요구하고 나섰다. 비대위는 경쟁 입찰 당시 상인 대부분이 삶의 터전을 잃을까 기존보다 많게는 300% 인상된 가격으로 낙찰을 받았는데, 높은 조회수를 통해 조바심을 낼 수밖에 없도록 조작한 게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했다. 중앙로지하상가 비대위와 대전참여연대는 2일 대전시청 북문에서 '지속 가능한 중앙로 지하상가 운영을 위한 시민참여 공청회 청구 기자회견'을 열고 대전시에서 입찰을 강행한 결과 여..

요즘 뜨는 대전 역주행 핫플레이스…반석역 3번출구, 버드내초인근 상권 등
요즘 뜨는 대전 역주행 핫플레이스…반석역 3번출구, 버드내초인근 상권 등

숨겨진 명곡이 재조명받는다. 1990년대 옷 스타일도 다시금 유행이 돌아오기도 한다. 이를 이른바 '역주행'이라 한다. 단순히 음악과 옷에 국한되지 않는다. 상권은 침체된 분위기를 되살려 재차 살아난다. 신규 분양이 되며 세대 수 상승에 인구가 늘기도 하고, 옛 정취와 향수가 소비자를 끌어모으기도 한다. 원도심과 신도시 경계를 가리지 않는다. 다시금 상권이 살아나는 기미를 보이는 역주행 상권이 지역에서 다시금 뜨고 있다. 여러 업종이 새롭게 생기고, 뒤섞여 소비자를 불러 모으며 재차 발전한다. 이미 유명한 상권은 자영업자에게 비싼..

"직원 대부분 반대·이직 동요"…해수부 이전 강행 무리수
"직원 대부분 반대·이직 동요"…해수부 이전 강행 무리수

"해수부 전체 직원의 86%, 20대 이하 직원 31명 중 30명이 반대하고, 이전 강행 시 48%가 다른 부처나 공공기관으로 이직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최민호 세종시장이 7월 2일부터 예고한 '해수부 이전 철회' 1인 시위에 돌입했다. 이날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5동 해수부 정문 앞에서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 옳지 않은 것은 옳지 않은 것입니다'란 캐치프레이즈와 함께 거리로 나섰다. 해수부 이전 철회를 촉구하는 입장을 정부부처 공무원을 넘어 시민들과 함께 나누기 위한 발걸음이다. 그가 해수부 이전에 반대하는 입장은 '지역 이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의정활동 체험 ‘재미있어요’ 의정활동 체험 ‘재미있어요’

  • 도심 열기 식히는 살수차 도심 열기 식히는 살수차

  • 중앙로지하상가 비대위, 대전시에 공청회 요구 중앙로지하상가 비대위, 대전시에 공청회 요구

  • ‘수영하며 야구본다’…한화 인피니티풀 첫 선 ‘수영하며 야구본다’…한화 인피니티풀 첫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