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전국 최초 IoT 기반 ‘불빛 피난유도장치’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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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 전국 최초 IoT 기반 ‘불빛 피난유도장치’ 설치

신평리 44가구에 무상 지원…화재 초기 대응·재난 취약계층 대피 지원
원거리 마을 화재 대응력 강화로 인명·재산 피해 감소 기대

  • 승인 2024-12-10 10:58
  • 홍주표 기자홍주표 기자
불빛피난유도장치 설치 사진
'불빛 피난유도장치' 설치 사진.
음성군이 화재 발생 초기 대응과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전국 최초로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불빛 피난유도장치를 설치했다.

군은 7일과 9일 이틀간 금왕읍 신평리 마을 44가구에 불빛 피난유도장치를 무상으로 지원·설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설치된 불빛 피난유도장치는 전국 최초로 IoT 기술을 접목한 것으로, 무선 화재경보기와 안심사이렌, 불빛 피난유도장치 등 세 가지 기기를 하나의 세트로 구성했다.

작동 방식은 무선 화재경보기가 열이나 연기를 감지해 경보음을 울리면 안심사이렌이 마을 전체(500m 이내)에 화재 발생 경보음을 송출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이웃 간 화재 발생 여부를 쉽게 알 수 있어 초기 대응이 가능하고, 주민 대피도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다.

특히 불빛 피난유도장치는 화재 연기가 나면 앞이 잘 보이지 않은 점을 고려해 탈출구 방향으로 빛을 내 알려주는 동시에 음성 안내를 지원해 재난 취약계층 주민이 쉽게 자력 대피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이번 불빛 피난유도장치 보급·설치 대상지인 신평리 마을은 3개 안전센터(금왕·대소·삼성) 중간에 위치해 있다.

각 안전센서와 7㎞ 이상 떨어져 있어 출동에 10분 이상이 소요되는 원거리 마을이다.

이 때문에 화재 발생 시 마을 주민들의 신속한 초기 대응이 더욱 중요한 지역으로 꼽힌다.

군 관계자는 "주민들의 화재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초기 진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소방서와 실무협의를 통해 안전 취약계층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불빛 피난유도장치를 지속적으로 보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음성군은 이번 불빛 피난유도장치 설치로 화재 발생 시 주민들의 신속한 대피와 초기 대응이 가능해져 인명과 재산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음성=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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