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윤수 전 교육감 당선무효형에 '부산시민 2만8000여건' 탄원서 제출

  • 전국
  • 부산/영남

하윤수 전 교육감 당선무효형에 '부산시민 2만8000여건' 탄원서 제출

"부산교육 질적 향상 위해 하 교육감 필요"
공직선거법 개정 논의로 확산

  • 승인 2024-12-25 13:28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KakaoTalk_20241224_142156932_04
하윤수 전 부산시교육감./부산교육청 제공
하윤수 전 부산시교육감이 대법원에서 당선무효형을 선고받는 과정에서 부산시민의 2만 8093건의 탄원서가 제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대규모 탄원서는 하 교육감의 정책 성과를 지키고자 하는 시민들의 의지를 보여주는 동시에 공직선거법 개정 논의로 확산 될 조짐이 보인다.

탄원서에는 하 전 교육감의 재임 기간동안 이룩한 성과와 정치적 리더십을 높이 평가하는 내용이 담겼다. 시민들은 △부산형 학력 신장 시스템 구축 △아침체인지(體仁智) 프로그램 △늘봄학교 도입 △통학 환경 개선 △특수학교 신설 등 그의 정책이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왔다고 했다.

부산학부모연합회는 탄원서에서 "부산교육의 질적 향상이 눈에 띄게 이뤄졌고, 학생과 학부모 중심으로 정책이 개선됐다"며 "이러한 정책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하윤수 전 교육감의 리더십이 지속돼야 한다"고 했다.

지역 시민들의 참여도 이어졌다. 한 주민은 "하 교육감은 부산교육에 필요한 변화로 우리 아이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게 해줬다"며 "그의 정책이 흔들리지 않도록 시민들이 나서야 한다고 생각해 탄원서를 썼다"고 전했다.

부산교육 관계자들 역시 "교육부 주관 평가에서 2년 연속 전 분야 최우수 등급을 받은 것은 매우 이례적인 성과"라며 그의 정책이 전국적으로도 큰 의미를 가진다고 평가했다.

이번 탄원 운동은 공직선거법 개정 요구로 이어지고 있다. 성낙인 전 서울대 총장은 "이번 사건을 통해 대한민국 선거에서 주권자의 알 권리가 더욱 강화되고, 공직선거에서 후보자 또는 후보자가 되고자 하는 국민들이 정치적 표현의 자유가 강조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이제 우리의 공직선거법도 규제를 위한 틀을 벗어나서 선거의 자유, 선거운동의 자유가 강화되는 방향으로 개정돼야 할 뿐만 아니라 현실적으로 그렇게 작동될 수 있도록 사법부의 판단이 적극적으로 작동될 수 있길 청원드린다"며 이번 사건이 선거제도 개선의 계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치권에서도 선거제도 개선 법률 개정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 김상욱 국회의원(국민의힘)과 채현일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공동 주최한 공직선거법 개정 토론회에서는 현행법안이 후보자들의 정치적 표현과 선거운동을 과도하게 제한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김상욱 의원은 "현 공직선거법은 선거운동의 자유를 심각하게 침해하며 정치 신인들에게 불리한 환경을 조성한다"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은 "소셜미디어 시대에 맞지 않는 구시대적 규제가 정보의 비대칭을 초래하고 유권자의 알 권리를 제한한다"며 온라인 선거운동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민사회와 정치권 역시 이번 사건을 계기로 선거제도 전반에 대한 개혁 논의로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이번 사건이 향후 부산교육은 물론 대한민국 교육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인천 계양구, 작전동 일대 1168억 투입해 '대형 하수도 수술'
  2. 아산시, " 10cm의 기적, 모두가 누리는 1층" 사업 마무리
  3. 전국 전몰 군경 유가족, 아산시 '신정호둘레길 갇기대회' 개최
  4. 충남콘진원, 당진시민 초청 영화 '군체' 앵콜 특별상영회
  5. 충남혁신센터, '창업 BuS-100번가의 톡' 10월 IR서 8개사 투자 무대 올라
  1. 천안동남소방서, 어린이 눈높이 맞춘 소방안전 체험교육 실시
  2. 한기대, 연구실 안전관리 노하우 공유
  3. 천안시복지재단, 한창이지엠 창립 20주년 기념 김장 나눔 행사
  4. 아산시, 아동학대 사전 예방, 맞춤형 통합 지원 적극 추진
  5. 아산시, 개별공시지가 열람 및 이의신청 접수

헤드라인 뉴스


저가 수소 공급계획 무산 대전 수소트램…선정 평가 타당성 도마

저가 수소 공급계획 무산 대전 수소트램…선정 평가 타당성 도마

대전 도시철도 2호선 수소트램 급전방식 선정 당시 평가 기준 적절성과 운영비 산정 근거 등에 문제가 있다는 주장이 시민사회 일각에서 제기됐다.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가 2023년 수소트램 급전방식 선정 관련 내부 문서를 대전시에 정보공개 청구해 분석한 결과를 최근 발표하면서 이같이 지적한 것이다. 수소트램 도입의 핵심 조건이었던 현대로템의 900억 원 규모 수소 생산시설 투자와 30년간 저가 수소 공급 계획이 경제여건 변화 등으로 무산된 가운데 당시 평가의 타당성을 재검증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일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에 따..

충청권 광역 BRT 운영체계 새판…4개 시·도 협력 시험대
충청권 광역 BRT 운영체계 새판…4개 시·도 협력 시험대

충청권을 잇는 광역 간선급행버스체계(BRT)의 운영과 재원 마련 기준이 새롭게 세워지면서 4개 시·도 협력체계 구축이 본격적인 시험대에 올랐다. 앞서 중앙정부가 BRT 사무를 처음으로 지방에 위임한 데 이어 지역 차원의 운영 기반이 갖춰지며 새로운 이정표를 만들어나가고 있는 모습이다. 충청광역연합의회 초광역건설환경위원회는 30일 제12회 정례회 제1차 회의를 열고 충청광역연합 광역간선급행버스체계(BRT) 운영 조례안과 특별회계 설치 및 운용 조례안을 각각 원안 의결했다. 이는 앞서 지난해 말 국토교통부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의 BRT..

은행서 정기예금 연 4% 이상 금리 비중 2년 9개월만에 두 자릿수로 `껑충`
은행서 정기예금 연 4% 이상 금리 비중 2년 9개월만에 두 자릿수로 '껑충'

국내 은행에서 신규 취급한 정기예금 중 연 4% 이상 금리가 적용된 예금 비중이 2년 9개월 만에 두 자릿수로 올라섰다. 시장금리 상승 속에서 각 은행이 특판 상품을 선보이며 금리 경쟁을 벌인 결과다. 1일 한국은행의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통계를 분석한 결과, 올해 9월 예금은행이 신규 취급한 정기예금 중 금리가 연 4% 이상인 비중은 10.6%로 집계됐다. 8월 0.5%에서 한 달 만에 10.1%포인트 치솟았다. 비중이 10%를 넘은 것은 2023년 12월(42.6%) 이후 2년 9개월 만이다. 2024년 1월 6.7%로 떨어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타이어전문점 화재 대전 타이어전문점 화재

  • ‘더 화려하고 아름답게’ ‘더 화려하고 아름답게’

  • ‘포기마다 정성 담아’…맛있는 이웃사랑 ‘포기마다 정성 담아’…맛있는 이웃사랑

  • 미래 진로직업 체험 미래 진로직업 체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