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인천광역시 계양구가 2025년 집중강우로 침수피해가 발생한 작전구역의 도시침수 예방을 위해 신청한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 공모에서, 환경부로부터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됐다/사진=계양구청 제공 |
인천광역시 계양구(구청장 박형우)는 작전구역의 근본적인 도시침수 예방을 위해 추진한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 신청이 환경부로부터 최종 승인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지정에 따라 계양구는 국비를 포함해 총 1168억 원 규모의 대형 하수도 정비 프로젝트를 추진할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
작전동 일대는 저지대 지형 특성과 노후화된 하수 관로 체계로 인해 기습 폭우 시 물바다로 변하는 위험에 노출돼 왔다. 특히 2025년 여름 집중강우 당시 가옥과 상가 침수 피해가 잇따르며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이에 계양구는 외부 용역에만 의존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용역 추진부터 대책 수립, 공모 신청까지 구청이 직접 주도하는 전방위 행정력을 발휘했다.
구는 2026년 3월부터 '작전구역 하수도정비대책 수립 용역'을 긴급 발주하고 작전동 일대의 시가지 배수 흐름과 침수 원인을 과학적으로 분석했다. 이를 통해 수립된 정교한 사업계획서를 토대로 지난 7월 환경부 공모에 도전, 치열한 검증을 거쳐 최종 대상지로 선정되는 결실을 맺었다.
이번 정비사업의 핵심은 '배수 독립성 확보'와 '처리 용량 획기적 확대'다. 기존 작전구역은 우수를 인접한 부평구 방면으로 분산 배제하는 구조여서, 강우 시 부평 지역 하수 관로의 과부하와 맞물려 유출 지연에 따른 침수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계양구는 이번 정비사업을 통해 작전구역에서 발생하는 우수를 계양구 내부망에서 직접 처리할 수 있도록 독자적인 배수체계 개선을 단행한다. 이와 함께 대형 빗물펌프장을 신규 설치하고 노후 하수관로 개량 및 통수 단면 확장을 병행해 기습 폭우 시 통수 능력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정부의 중점관리지역 지정으로 총사업비의 상당 부분을 국비로 지원받게 됨에 따라 구의 재정 부담도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계양구는 조속히 사업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하고 국비 예산 확보 절차를 마무리해 단계별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계양구 관계자는 "기후위기로 예측 불가능한 폭우가 일상화된 상황에서 이번 중점관리지역 지정은 30만 계양구민의 안전을 지킬 소중한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1168억 원의 사업비를 적재적소에 투입해 공사를 차질 없이 마무리함으로써 상습 침수 불안감을 완전히 씻어내겠다"고 말했다. 인천=주관철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주관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