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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언 와이스. (사진= 한화이글스) |
30일 미국 현지 보도에 따르면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와이스에게 걸려 있던 2027시즌 500만 달러 규모의 구단 옵션을 행사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바이아웃 50만 달러를 지급하면서 와이스는 새로운 소속팀을 찾을 수 있게 됐다.
와이스에게 올해는 아쉬움이 짙게 남는 시즌이었다. 지난해 한화에서의 활약을 발판 삼아 꿈에 그리던 빅리그 무대에 입성했지만 기대만큼의 경쟁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메이저리그 9경기에서 26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평균자책점 7.62에 그쳤고, 6월 지명할당 이후에도 반등의 계기를 마련하지 못했다.
그러나 한국 무대에서 보여준 와이스의 가치는 여전히 선명하다. 2024년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한화와 인연을 맺은 그는 이듬해 30경기에서 16승 5패, 평균자책점 2.87을 기록했다. 207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코디 폰세와 함께 강력한 선발진을 구축했고, 한화의 한국시리즈 진출에도 힘을 보탰다.
한화로서도 와이스의 거취를 가볍게 넘길 수 없다. 올 시즌 폰세와 와이스가 동시에 빠져나간 선발진은 외국인 투수들의 부진과 국내 투수들의 부상까지 겹치며 흔들렸다. 류지현 신임 감독 체제에서 반등을 준비하는 만큼 확실한 선발 자원 확보가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와이스는 한화가 이미 기량과 적응력을 확인한 투수라는 점에서 매력적인 선택지다. 새로운 외국인 투수를 영입할 때 따르는 불확실성을 줄일 수 있고, 대전에서 쌓은 경험과 팬들의 두터운 지지도 강점이다. 특히 한화가 와이스에 대한 보류권을 유지하고 있어 KBO리그 복귀를 선택한다면 한화와의 재결합이 우선적으로 검토될 수밖에 없다.
물론 FA 전환이 곧 한화 복귀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와이스가 미국 무대에서 도전을 이어갈 가능성도 남아 있다. 미국 야구 전문 매체 MLB트레이드루머스는 북미에 잔류할 경우 마이너리그 계약에 그칠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해외 진출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결국 관건은 와이스의 선택과 한화의 영입 의지다. 선수 측의 복귀 의사나 구단의 구체적인 협상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한화의 선발진 재편 필요성과 와이스의 FA 전환 시점이 맞물리면서 재결합 가능성은 올겨울 외국인 선수 시장의 주요 관심사로 떠오를 전망이다
김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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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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