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 백제문화체험박물관·어린이체험관, 설 연휴 프로그램 풍성

  • 전국
  • 청양군

청양 백제문화체험박물관·어린이체험관, 설 연휴 프로그램 풍성

설날(1월 29일) 당일만 휴무

  • 승인 2025-01-20 10:50
  • 최병환 기자최병환 기자
백제문화체험박물관입구
청양백제문화체험박물관 입구에 복원한 학암리 가마터 모습
청양군 백제문화체험박물관과 어린이백제체험관이 설 연휴 기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방문객을 맞는다.

20일 군에 따르면 백제문화체험박물관과 어린이체험관은 백제 역사를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곳으로 어른과 아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가족 여행지로 인기가 많다. 백제시대 토기·기와·청자 등을 굽던 장평면 분향리, 정산면 학암리, 청남면 왕진리 가마터 유적을 체험할 수 있다. 특히 1층에 학암리 가마터를 복원·전시하면서 교육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상설전시실은 선사시대부터 근현대 민속 생활에 이르기까지 청양의 역사와 유적에 대한 설명과 함께 관련 유물을 전시하고 있다. 박물관 전시 공간 확장해 만든 기와 전시실과 유상옥 회장(코리아나화장품) 기증 유물 전시실은 구석기시대부터 조선 시대에 이르는 기와, 토기, 도자기 등 400여 점의 유물을 관람할 수 있다.

상시 운영하는 백제 의복 입고 사진 촬영하기 프로그램과 전통문양 석고방향제, 드림캐쳐, 전통매듭스트랩, 톡톡블럭 만들기 등은 관람객에게 추억과 함께 기념품을 선사한다.



박물관 야외마당은 넓은 잔디밭과 휴식 장소가 마련돼 있어 주말 가족 나들이나 소풍지로 인기가 많다. 특히 윷놀이와 제기차기, 투호 던지기 등 전통 민속놀이도 즐길 수 있어 설날 가족과 함께 즐기기 좋다.

어린이백제체험관은 청양의 백제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어린이 전문 역사문화체험시설이다. 2023년 4월 6일 개관 이래 가족 단위 관람객은 물론 유아와 초등학생의 현장체험 학습장으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어린이 체험관은 '청양에 숨겨진 백제의 보물찾기'를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제1관 백제문화마을은 어린이들이 입어보고, 만들어보고, 움직여보며 백제인의 삶을 알아가는 공간이다. 제2관 청양예술마을은 청양 장인들이 만든 백제 기와와 토기를 그림으로 체험할 수 있다. 제3관 신체놀이공간인 칠갑어드벤처는 칠갑산을 오르고 뛰어놀며 신나게 즐기는 놀이터다. 2층에는 교육·체험프로그램 공간인 체험교실과 꽃차를 마실 수 있는 카페 '숲속향기'가 자리하고 있다.

디지털과 아날로그 방식을 결합한 '디지로그(diglog)' 방식의 어린이백제체험관은 충남 지자체 중 최초로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역사체험시설로 개관 이후 3만 5000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군 관계자는 "청양의 대표 역사문화체험시설인 백제문화체험박물관과 어린이체험관은 설 연휴 가족 단위 방문객의 만족도를 높이고자 다양한 전시·교육·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청양=최병환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갑천 야경즐기며 워킹' 대전달빛걷기대회 5월 10일 개막
  2. 수도 서울의 높은 벽...'세종시=행정수도' 골든타임 놓치나
  3. 충남 미래신산업 국가산단 윤곽… "환황해권 수소에너지 메카로"
  4. 이상철 항우연 원장 "한화에어로 지재권 갈등 원만하게 협의"
  5. [근로자의 날] 작업복에 묻은 노동자 하루…"고된 흔적 싹 없애드려요"
  1. 충청권 학생 10명 중 3명이 '비만'… 세종 비만도 전국서 가장 낮아
  2. 대학 10곳중 7곳 올해 등록금 올려... 평균 710만원·의학계열 1016만원 ↑
  3.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
  4. [춘하추동]삶이 힘든 사람들을 위하여
  5. 2025 세종 한우축제 개최...맛과 가격, 영양 모두 잡는다

헤드라인 뉴스


[근로자의 날] 작업복에 묻은 노동자 하루…"고된 흔적 싹 없애드려요"

[근로자의 날] 작업복에 묻은 노동자 하루…"고된 흔적 싹 없애드려요"

"이제는 작업복만 봐도 이 사람의 삶을 알 수 있어요." 28일 오전 9시께 매일 고된 노동의 흔적을 깨끗이 없애주는 세탁소. 커다란 세탁기 3대가 쉴 틈 없이 돌아가고 노동자 작업복 100여 벌이 세탁기 안에서 시원하게 묵은 때를 씻어낼 때, 세탁소 근로자 고모(53)씨는 이같이 말했다. 이곳은 대전 대덕구 대화동에서 4년째 운영 중인 노동자 작업복 전문 세탁소 '덕구클리닝'. 대덕산업단지 공장 근로자 등 생산·기술직 노동자들이 이용하는 곳으로 일반 세탁으로는 지우기 힘든 기름, 분진 등으로 때가 탄 작업복을 대상으로 세탁한다...

`운명의 9연전`…한화이글스 선두권 경쟁 돌입
'운명의 9연전'…한화이글스 선두권 경쟁 돌입

올 시즌 절정의 기량을 선보이는 프로야구 한화이글스가 9연전을 통해 리그 선두권 경쟁에 돌입한다. 한국프로야구 10개 구단은 29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휴식 없는 9연전'을 펼친다. KBO리그는 통상적으로 잔여 경기 편성 기간 전에는 월요일에 경기를 치르지 않지만, 5월 5일 어린이날에는 프로야구 5경기가 편성했다. 휴식일로 예정된 건 사흘 후인 8일이다. 9연전에서 가장 주목하는 경기는 29일부터 5월 1일까지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 승부다. 리그 1위와 3위의 맞대결인 만큼, 순위표 상단이 한순간에 뒤바..

학교서 흉기 난동 "학생·학부모 불안"…교원단체 "재발방지 대책"
학교서 흉기 난동 "학생·학부모 불안"…교원단체 "재발방지 대책"

학생이 교직원과 시민을 상대로 흉기 난동을 부리고, 교사가 어린 학생을 살해하는 끔찍한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학생·학부모는 물론 교사들까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경찰과 충북교육청에 따르면 28일 오전 8시 33분쯤 청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특수교육대상 2학년 A(18) 군이 교장을 비롯한 교직원 4명과 행인 2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A 군을 포함한 모두 7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경계성 지능을 가진 이 학생은 특수교육 대상이지만, 학부모 요구로 일반학급에서 공부해 왔다. 가해 학생은 사건 당일 평소보다 일찍 학교에 도착해 특..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5월 2일 개막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5월 2일 개막

  • 오색 연등에 비는 소원 오색 연등에 비는 소원

  • ‘꼭 일하고 싶습니다’ ‘꼭 일하고 싶습니다’

  •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