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국악의 혼으로 ‘문화도시’ 미래 그린다

  • 전국
  • 충북

충주, 국악의 혼으로 ‘문화도시’ 미래 그린다

'대한민국 문화도시' 선정…3년간 200억 투입
우륵·목계나루 문화유산 현대화, 5월부터 본격 추진

  • 승인 2025-03-16 09:14
  • 홍주표 기자홍주표 기자
찾아가는 사업설명회 사진_1
찾아가는 사업 설명회.
충주시가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대한민국 문화도시'에 최종 선정돼 향후 3년간 국비 포함 최대 20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 '국악콘텐츠 허브도시'로의 도약을 본격화한다.

시와 충주문화관광재단(이하 재단)은 '우륵'과 '목계나루'의 역사적 유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국악 중심의 문화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충주의 국악은 2024년 7월 개정된 국악진흥법 제 2조에 따라 '우리 민족의 고유한 예술적 표현활동인 전통음악, 전통무용, 전통연희 등과 이를 재해석·재창작한 공연예술'을 포함하며, 전통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공연예술과 문화산업을 중심으로 진행한다.

재단 문화도시센터는 총 4개 분야 11개 사업을 통해 문화 향유자 280만 명, 문화 이벤트 2009개, 문화 프로젝트 2018개, 축제 22개, 문화예술교육 1788회, 국악 향유 공간 2163개소, 전문인력 양성 213명 등 구체적인 성과 목표를 설정했다.



향후 진행될 대한민국 문화도시 충주 사업은 크게 두 가지 축으로 진행된다.

첫째, 새로운 융복합 국악 콘텐츠를 개발해 경제적 효과와 도시 호감도를 높이는 '앵커사업'과 둘째, 시민의 창작과 문화 향유 기반을 활성화해 국악에 대한 자부심을 고취하는 '기반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문화행사 개최를 넘어 국악이라는 전통문화 자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산업화하는 종합 프로젝트로, 지역 정체성 강화와 문화경쟁력 향상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악 전문인력 양성과 국악 향유 공간 확충 등을 통해 충주를 명실상부한 국악의 메카로 발전시키는 청사진이 제시된 셈이다.

조길형 시장은 "이번 문화도시 사업은 경제적 외형을 갖춘 충주가 문화로 내실을 채워 시민들의 창조력과 시민력의 격을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악의 문화적 가치를 높이고 충청권역이 한국문화를 선도하는 모범사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민국 문화도시 사업은 행정안전부와 충주시의회 등의 예산 심의를 거쳐 5월부터 본격 시행된다.

사업 시행에 앞서 충주문화관광재단은 3월 중순부터 '찾아가는 사업 설명회'를 개최해 시민들의 이해도를 높이고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설명회는 문화도시 SNS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3인 이상 신청 시 직접 방문해 사업 정보를 제공한다.

'찾아가는 사업 설명회'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충주문화관광재단 문화도시센터(☎ 043-723-1395)로 문의하면 된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부산 동래구, 제3회 온천천 빛 축제 개최
  2. 김포시농기계임대사업소, 노후농기계 불용품 매각
  3. 천안 벽산 블루밍 파크포레, 사업계획 승인 및 도급계약 모두 마쳐
  4. 상명대 간호학과, 나이팅게일 선서식 개최
  5. 천안시보건소, '생명존중 안심마을' 4곳 지정
  1. 한기대 STEP, '열정 가득' 온라인 서포터즈 3기 출범
  2. 나사렛대, 기아자동차 정주훈 상무 초청 '경영인의 날' 성료
  3. 충남창경센터, 'The Future with AX Forum' 개최
  4. 한기대, 충남경제정책 경연대회 우수상·장려상
  5. 천안법원, 만취상태로 차 들이받아 상해입힌 50대 여성 벌금형

헤드라인 뉴스


유성복합터미널 3개사 공동운영체 출범…터미널·정류소 흡수·통합 본격화

유성복합터미널 3개사 공동운영체 출범…터미널·정류소 흡수·통합 본격화

유성복합터미널을 운영할 주체가 최근 결정되면서 대전 시민들의 고속·시외버스 운송체계가 동구 용전동과 유성구 구암동의 두 개의 복합터미널의 양강 체계로 전환될 전망이다. 대전교통공사는 11월 19일 주식회사 루시드 및 금호고속주식회사와 유성복합터미널의 공동운영사로 결정하고 5년에 추가 5년 연장 가능한 계약을 체결했다. 유성복합터미널은 2010년부터 민간사업자 공모방식으로 4차례 추진했으나 모두 실패하고, 2020년 대전시의 공영개발로 전환됐다. 시가 사업비 449억 원을 투입해 버스 15대가 동시에 승객을 승하차하는 플랫폼을 갖추고..

누리호 4차 발사 D-4… 국민 성공기원 분위기 고조
누리호 4차 발사 D-4… 국민 성공기원 분위기 고조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4차 발사가 나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민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주말부터 전국에서 누리호 관련 행사가 진행되며 4차 발사 성공을 기원하는 분위기가 고양되고 있다. 23일 우주항공청·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27일 오전 12시 54분에서 1시 14분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서 누리호 4차 발사가 예정돼 있다. 발사 예비 기간은 이날부터 12월 4일까지며 이 기간 중 누리호 4차 발사가 진행된다. 이번 발사는 기존과 달리 늦은 시간 진행된다. 주탑재위성인 차세대중형위성 3호기의 궤도 진입을 고려한 시간이다...

국제유가 안정세에도 고환율에 계속되는 `고유가 행진`
국제유가 안정세에도 고환율에 계속되는 '고유가 행진'

국제유가가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국내 기름값은 고유가 행진을 이어가 주목된다. 이는 원·달러 환율이 치솟으면서 고환율로 인한 원유 수입 비용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2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1월 셋째 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주간 평균 판매가는 지난주보다 ℓ당 25.80원 오른 1729.72원을 기록했다. 경유는 38.54원 오른 1636.57원으로 집계됐다. 전국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의 주간 평균 가격은 4주 연속 동반 상승했다. 대전·세종·충남지역 내 기름값도 10월 넷째 주를 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주택재건축 부지 내 장기 방치 차량 ‘눈살’ 주택재건축 부지 내 장기 방치 차량 ‘눈살’

  •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